서울에 계신 윤OO 할머니를 뵈러 갑니다. 가는길에 할머니께 드릴 부드러운 흰양말을 샀습니다. 때 탄다고 어두운 색을 좋아하는 할머니도 계시지만 할머니께서는 흰색만을 좋아하십니다. 매달 할머니을 뵈러 가지만 한달의 시간이 때론 다른 이들의 몇년만큼 변화를 겪는 할머니도 계신데 오늘 뵈러가는 할머니가 그렀습니다. 현관으로 들어서니 비누향이 납니다. '할머니~ 정대협이에요' 인사드리니 대답을 안하십니다. 지난 달에는 기억하셨는데 잊으신 듯합니다. 따님이 준비해주신 다과을 먹으며 할머니 근황을 듣는데 계속 손짓을 하시며 뭐라 하십니다. '할머니 왜요? 하고 물으면 아무말 안하시고 몇번을 우물우물하셔서 가까이 다가가니 귀에 대고 한말씀 하십니다. "가~~"
따님에게 '우리 가라고 하시네요'...하니 집에 오는 따님 친구분들, 지인들이 오면 그렇게 가라고 하신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왠지 낯설지 않은 한마디.. 어릴적 친구가 놀러오면 엄마가 한 말 '니네집에 가~~, ㅠㅠ
서울에 계신 윤OO 할머니를 뵈러 갑니다. 가는길에 할머니께 드릴 부드러운 흰양말을 샀습니다. 때 탄다고 어두운 색을 좋아하는 할머니도 계시지만 할머니께서는 흰색만을 좋아하십니다. 매달 할머니을 뵈러 가지만 한달의 시간이 때론 다른 이들의 몇년만큼 변화를 겪는 할머니도 계신데 오늘 뵈러가는 할머니가 그렀습니다. 현관으로 들어서니 비누향이 납니다. '할머니~ 정대협이에요' 인사드리니 대답을 안하십니다. 지난 달에는 기억하셨는데 잊으신 듯합니다. 따님이 준비해주신 다과을 먹으며 할머니 근황을 듣는데 계속 손짓을 하시며 뭐라 하십니다. '할머니 왜요? 하고 물으면 아무말 안하시고 몇번을 우물우물하셔서 가까이 다가가니 귀에 대고 한말씀 하십니다. "가~~"
따님에게 '우리 가라고 하시네요'...하니 집에 오는 따님 친구분들, 지인들이 오면 그렇게 가라고 하신답니다. 집으로 가는 길.. 왠지 낯설지 않은 한마디.. 어릴적 친구가 놀러오면 엄마가 한 말 '니네집에 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