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사시는 김** 할머니는 지난 일요일 생신을 맞이하셨습니다. 축하하기 위해 맛있는 점심을 대접을 하려고 전화드렸더니 언제나 건강하셨던 할머니가 감기 몸살로 누워 계시답니다. 밖에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케이크와 꽃다발, 그리고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는 한우세트를 들고 댁으로 갔습니다.
할머니는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주셨지만 잠옷 자림으로 얼굴은 좀 붉혔고 손을 잡아보니 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거실 소파에 않아서 이야기를 나누자 하십니다. 그리고 왜 꽃다발을 가져왔냐고 물어보시네요.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도 사왔다 하니 “나 생일이라고?” 하며 기뻐하십니다. 생일 노래 불러드리고 한우세트를 보여드렸는데 처음엔 좋아하셨다가 나중에 “나는 부족한 것 없이 잘 사니 앞으로 이렇게 사오지 마라”고 우리 걱정을 해주십니다. 할머니는 전에는 절을 잘 다니셨다가 나이 들어서 이제 못 가시는데 지금도 부처님을 믿으십니다. 부처님이 잘 살펴봐주셔서 할머니는 잘 사신다는 겁니다. 부처님이 할머니 감기도 빨리 나아지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뵐 때에는 함께 나가 맛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하고 나갔습니다.
울산에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막달 할머니 댁에 3시에 갈 약속을 해놓고 도착이 4시가 되버렸습니다. 손재주가 좋으신 할머니는 매일 주간보호센터를 다니며 그림 그리기 등 취미생활을 즐기고 계십니다. 매일 오전에 나가셨다 4시에 댁에 들어오시는데 우리가 방문할 때는 센터에 안 가고 집에서 기다리십니다. 그런데 오늘은 하루종일 할머니를 기다리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먼 서울에서 할머니 얼굴 보러 오는데 고생했다며 반갑게 맞이해주십니다.
할머니 댁에 가면 언제나 시골 밭에서 만든 농산물로 대접해주시는데 오늘은 밤과 고구마를 삶아주셨습니다. 손이 큰 조카며느님이 잔뜩 가져오신 양을 보고 놀라면서도 너무나 맛있어 밤 먹느냐 할머니하고 대화하랴 입이 바쁩니다. 할머니에게 의류회사 탑텐에서 후원해주신 패딩을 드렸더니 바로 입으시고 마음에 드셨다 합니다. 여기저기서 할머니들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해드리니 이 패딩을 계속 입을 거고 입을 때마다 그 사람들을 기억한다고 말씀하셔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이 원하지 않아 할머니 모습은 공개 못하지만 패딩 잘 어울리십니다. 할머니가 이 겨울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울산에 사시는 김** 할머니는 지난 일요일 생신을 맞이하셨습니다. 축하하기 위해 맛있는 점심을 대접을 하려고 전화드렸더니 언제나 건강하셨던 할머니가 감기 몸살로 누워 계시답니다. 밖에 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케이크와 꽃다발, 그리고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는 한우세트를 들고 댁으로 갔습니다.
할머니는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주셨지만 잠옷 자림으로 얼굴은 좀 붉혔고 손을 잡아보니 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거실 소파에 않아서 이야기를 나누자 하십니다. 그리고 왜 꽃다발을 가져왔냐고 물어보시네요. 할머니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케이크도 사왔다 하니 “나 생일이라고?” 하며 기뻐하십니다. 생일 노래 불러드리고 한우세트를 보여드렸는데 처음엔 좋아하셨다가 나중에 “나는 부족한 것 없이 잘 사니 앞으로 이렇게 사오지 마라”고 우리 걱정을 해주십니다. 할머니는 전에는 절을 잘 다니셨다가 나이 들어서 이제 못 가시는데 지금도 부처님을 믿으십니다. 부처님이 잘 살펴봐주셔서 할머니는 잘 사신다는 겁니다. 부처님이 할머니 감기도 빨리 나아지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뵐 때에는 함께 나가 맛난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약속하고 나갔습니다.
울산에서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이막달 할머니 댁에 3시에 갈 약속을 해놓고 도착이 4시가 되버렸습니다. 손재주가 좋으신 할머니는 매일 주간보호센터를 다니며 그림 그리기 등 취미생활을 즐기고 계십니다. 매일 오전에 나가셨다 4시에 댁에 들어오시는데 우리가 방문할 때는 센터에 안 가고 집에서 기다리십니다. 그런데 오늘은 하루종일 할머니를 기다리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할머니는 먼 서울에서 할머니 얼굴 보러 오는데 고생했다며 반갑게 맞이해주십니다.
할머니 댁에 가면 언제나 시골 밭에서 만든 농산물로 대접해주시는데 오늘은 밤과 고구마를 삶아주셨습니다. 손이 큰 조카며느님이 잔뜩 가져오신 양을 보고 놀라면서도 너무나 맛있어 밤 먹느냐 할머니하고 대화하랴 입이 바쁩니다. 할머니에게 의류회사 탑텐에서 후원해주신 패딩을 드렸더니 바로 입으시고 마음에 드셨다 합니다. 여기저기서 할머니들을 지원하고 후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해드리니 이 패딩을 계속 입을 거고 입을 때마다 그 사람들을 기억한다고 말씀하셔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가족들이 원하지 않아 할머니 모습은 공개 못하지만 패딩 잘 어울리십니다. 할머니가 이 겨울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지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