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4일 수요일에 제12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이 나비문화제가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故김학순 님이 최초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임을 공개한 용기를 기리기 위한 날로, 2012년 제11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지정했습니다. 올해 제12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은 <용기의 파도, 평화라는 해일>을 주제로 하여,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에 나온 피해 생존자들의 용기, 함께 연대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에 앞장선 활동가와 시민들의 용기, 그 용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연대의 파도를 이야기합니다.





나비문화제 시작에 앞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부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총 18개의 부스로 구성되었는데요, 정의기억연대를 비롯하여 평화나비네트워크(중앙, 경기, 대학생 베트남평화기행단), 한베평화재단,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사단법인 아디,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동두천옛성병관리소철거저지위한공동대책위원회가 함께했습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 개정촉구 캠페인,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캠페인, 나와 함께하는 할머니 마법카드 뽑기, 나비기금 홍보, 정의연 기림일 서포터즈 <말행모행>의 퀴즈 및 모루인형 만들기, 나비팔찌 만들기, 평화나비가 꾸린 기림일의 의미와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해 알리는 부스들, 베트남전쟁과 여성들에 대해 알리는 부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부스, 로힝야, 미얀마,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아동들의 연대를 알리는 부스, 역동연의 역사정의 지킴이 평화상회, 그리고 동두천옛성병관리소 철거저지를 함께하는 부스들로 이어졌습니다. 중간에 비가 쏟아져도 현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부스 행사와 함께 제12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특별전시 <용기의 파도, 평화라는 해일>이 개최되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의 역사 속에서 동고동락했던 할머니들과 활동가들의 노력이 수록된 이 전시에 지나가는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관람하고는 했습니다.

나비문화제 본행사를 진행하기 전 갑자기 소나기가 왔는데, <날개> 노래가 울려퍼지는 순간 정의연의 피우파가 무대로 달려가 빗속에서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율동 깜짝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강혜정 정의기억연대 이사의 사회로 나비문화제가 시작했습니다. 1부 <12차 기림일의 의미>는 박필근, 이용수 할머니의 말씀 영상으로 시작해 기림일의 의미를 알리는 이나영 이사장의 인사말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림일을 맞아 일 억을 특별후원 해주신 휴매니지먼트의 장상욱 대표님께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이번 특별 후원은 정의기억연대가 앞으로도 더 당당하고 힘차게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부 <용기의 파도>에서는 할머니들과 시민들의 용기가 파도가 되어 혐오로 가득 찬 세상에 평화라는 해일을 불러오기를 기원하는 주제영상을 상영했습니다. 또한 가수 예람 님의 <새야 울어라>, <호흡>, <세상의 끝에서> 노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어느덧 선선해진 나비문화제 현장을 감미롭게 감싸는 노랫소리에 지나가던 시민들도 멈춰서서 함께했습니다.

3부 <평화라는 해일>은 가수 맥박 두 분의 <평화가 온다>, <천일의 노래>, <뚜벅뚜벅>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힘있고 당당한 목소리로 모두가 만든 평화의 해일이 세상에 일파만파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어 <나에게 평화란> 연대영상을 상영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연대, 수원평화나비, 민족문제연구소,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세종여성회,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로사마리아 카이아자(이탈리아 평화의 소녀상 추진), 일본 간사이네트워크 히로시마, 미국 필라델피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 미국 She is the Universe,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팔레스타인 여성 트라우마 힐링센터, 평화나비네트워크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연대의 말씀을 보내주셨습니다.


극단 경험과 상상이 <용기의 파도> 낭독극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낭독극으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어 한성원 작가님이 준비해주신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열망합니다> 드로잉 타임랩스를 모두 함께 감상했습니다. 연필로 한땀한땀 그려나가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의 순간을 지켜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언제나 함께 연대해주시는 진보대학생넷의 닫는 공연 <평화 만들기> 율동으로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비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이 평화를 향한 메세지를 적은 나비들을 들고 직접 물결을 만들듯 파도를 타 멋진 그림을 연출했습니다.

올해 역시 성별, 연령, 국가를 불문하고 많은 시민분들의 참여 덕에 풍성한 기림일 맞이 나비문화제를 무사히 막 내렸습니다. 이번 나비문화제는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끝없는 극우 역사부정세력의 혐오에도 굴하지 않고 피해생존자들의 용기와 열정을 기억하면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현장에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과 온라인 중계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중계, 음향, 영상으로 고생해주신 휴 매니지먼트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4년 8월 14일 수요일에 제12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맞이 나비문화제가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故김학순 님이 최초로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임을 공개한 용기를 기리기 위한 날로, 2012년 제11차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지정했습니다. 올해 제12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은 <용기의 파도, 평화라는 해일>을 주제로 하여, 오랜 침묵을 깨고 세상에 나온 피해 생존자들의 용기, 함께 연대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에 앞장선 활동가와 시민들의 용기, 그 용기들이 모여 만들어진 연대의 파도를 이야기합니다.
나비문화제 시작에 앞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부스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무려 총 18개의 부스로 구성되었는데요, 정의기억연대를 비롯하여 평화나비네트워크(중앙, 경기, 대학생 베트남평화기행단), 한베평화재단,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 사단법인 아디, 대학생 역사동아리연합, 동두천옛성병관리소철거저지위한공동대책위원회가 함께했습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보호법 개정촉구 캠페인, 평화의 소녀상 지키기 캠페인, 나와 함께하는 할머니 마법카드 뽑기, 나비기금 홍보, 정의연 기림일 서포터즈 <말행모행>의 퀴즈 및 모루인형 만들기, 나비팔찌 만들기, 평화나비가 꾸린 기림일의 의미와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해 알리는 부스들, 베트남전쟁과 여성들에 대해 알리는 부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부스, 로힝야, 미얀마, 팔레스타인 여성들과 아동들의 연대를 알리는 부스, 역동연의 역사정의 지킴이 평화상회, 그리고 동두천옛성병관리소 철거저지를 함께하는 부스들로 이어졌습니다. 중간에 비가 쏟아져도 현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부스 행사와 함께 제12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특별전시 <용기의 파도, 평화라는 해일>이 개최되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의 역사 속에서 동고동락했던 할머니들과 활동가들의 노력이 수록된 이 전시에 지나가는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관람하고는 했습니다.
나비문화제 본행사를 진행하기 전 갑자기 소나기가 왔는데, <날개> 노래가 울려퍼지는 순간 정의연의 피우파가 무대로 달려가 빗속에서 청춘 드라마의 한 장면같은 율동 깜짝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강혜정 정의기억연대 이사의 사회로 나비문화제가 시작했습니다. 1부 <12차 기림일의 의미>는 박필근, 이용수 할머니의 말씀 영상으로 시작해 기림일의 의미를 알리는 이나영 이사장의 인사말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림일을 맞아 일 억을 특별후원 해주신 휴매니지먼트의 장상욱 대표님께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이번 특별 후원은 정의기억연대가 앞으로도 더 당당하고 힘차게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부 <용기의 파도>에서는 할머니들과 시민들의 용기가 파도가 되어 혐오로 가득 찬 세상에 평화라는 해일을 불러오기를 기원하는 주제영상을 상영했습니다. 또한 가수 예람 님의 <새야 울어라>, <호흡>, <세상의 끝에서> 노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어느덧 선선해진 나비문화제 현장을 감미롭게 감싸는 노랫소리에 지나가던 시민들도 멈춰서서 함께했습니다.
3부 <평화라는 해일>은 가수 맥박 두 분의 <평화가 온다>, <천일의 노래>, <뚜벅뚜벅> 공연으로 시작했습니다. 힘있고 당당한 목소리로 모두가 만든 평화의 해일이 세상에 일파만파 퍼져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어 <나에게 평화란> 연대영상을 상영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연대, 수원평화나비, 민족문제연구소,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세종여성회,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로사마리아 카이아자(이탈리아 평화의 소녀상 추진), 일본 간사이네트워크 히로시마, 미국 필라델피아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 미국 She is the Universe,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팔레스타인 여성 트라우마 힐링센터, 평화나비네트워크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연대의 말씀을 보내주셨습니다.
극단 경험과 상상이 <용기의 파도> 낭독극을 진행해주셨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낭독극으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이어 한성원 작가님이 준비해주신 <함께 평화로운 세상을 열망합니다> 드로잉 타임랩스를 모두 함께 감상했습니다. 연필로 한땀한땀 그려나가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의 순간을 지켜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언제나 함께 연대해주시는 진보대학생넷의 닫는 공연 <평화 만들기> 율동으로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비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퍼포먼스는 참가자들이 평화를 향한 메세지를 적은 나비들을 들고 직접 물결을 만들듯 파도를 타 멋진 그림을 연출했습니다.
올해 역시 성별, 연령, 국가를 불문하고 많은 시민분들의 참여 덕에 풍성한 기림일 맞이 나비문화제를 무사히 막 내렸습니다. 이번 나비문화제는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끝없는 극우 역사부정세력의 혐오에도 굴하지 않고 피해생존자들의 용기와 열정을 기억하면서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현장에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과 온라인 중계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중계, 음향, 영상으로 고생해주신 휴 매니지먼트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