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지원시설에서 담당자분 2분과 청소년 6분이 함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찾아오셨습니다. 도움자료들을 미리 살펴보시고는 '너무 어려운 단어가 많아요~'라고 토로하시기도 했는데요.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적고 질문할 시간을 드리자, 모든 분들이 다 손을 들고 질문을 주셨습니다. 위안이라는 말은 무엇인지, 피해생존자 수는 몇 분인지, 왜 일본정부는 아직도 사죄하지 않는 것인지 등 질문들이 쏟아졌어요. 

중간중간에도 손을 들며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해방되고 할머니들은 어떻게 돌아오신 것인지, 남겨진 할머니들은 찾을 수 없는 것인지 질문하셨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열심히 묻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에 함께 하고 싶은데, 자원활동을 어떻게 신청하셔야 하는건지 묻기도 했어요. 평화비 캠페인을 말씀드릴 때는 꼬옥 사진 찍고 함께 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하셨습니다. 열정적인 태도에 질문이 끊길 줄 몰랐어요. 인솔해주시는 선생님들께서 더 늦어지면 안된다며 발을 동동 구르셨답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도 해나가야 할 일이 산더미같으니까요. 여러분과 같은 분들이 종종 오셔서 함께 해주신다면 더없이 큰 응원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또 어디선가 만날 수 있겠지요.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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