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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기금2019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 국제심포지엄 <끝나지 않는 고통, 전시성폭력 범죄의 재발방지를 위하여>

유엔은 안보리 결의안 1820호가 채택된 6월 19일을 기념하며, 종식되지 않는 전시성폭력 추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매년 6월 19일을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 이하 정의연)는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 (6.19)을 맞아 작년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무퀘게재단과 진행했던 국제심포지엄에 이어서 올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교사워크숍을 개최하, 국제심포지엄, 1392차 수요시위 등 주간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월요일 교사워크숍에 이어 18일(화) 오전9시30분터 오후5시까지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된 2019 전시성폭력 추방 주간행사 국제심포지엄 <끝나지 않는 고통, 전시성폭력 범죄의 재발방지를 위하여> 에서는 콩고 및 우간다 내전의전시성폭력 문제를 바탕으로 나비기금 지원사례와 전시폭력 근절방안에 대하여 생각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이번 심포지엄 자리에는 특별히 길원옥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께서 자리하여 주셨습니다. 길원옥 할머니께서는 노래를,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인권운동하기 딱 좋은 나이입니다" 라며 열정적인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대학교 공법학 교수이자 전 UN 여성폭력특별보고관인 라쉬다 만주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전시성폭력 문제에 대한 UN내 논의의 경과를 소개하고, 시민사회•정치적 영역을 넘어 여성과 소녀의 현재적 삶을 고려한 젠더 관점을 포함하고 폭력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 기존의 구조적 불평등을 변화시키는 ‘변혁적 배상’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7년간의 나비기금의 활동을 보고하며, 전시성폭력 추방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로 조성된 나비기금이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베트남의 전시성폭력 생존자들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IS 성노예 피해 여성, 팔레스타인 분쟁 성폭력 피해여성 등에게 전달되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나비기금을 통해 전세계의 전시성폭력 피해자들과 적극적이고 깊은 연대를 이루고 제2, 제3의 길원옥, 김복동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정은진 포토저널리스트는 남수단과 나이지리아 등의 분쟁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을 만나고 나비기금을 전달한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구출된 후에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난민캠프에 거주하고 있는 생존자들은 생존과 자립을 위해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음에도 자국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기대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들에게 전달된 나비기금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자 연대의 마음을 담은 격려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나비기금의 작은 날갯짓이 개인에게는 희망을, 세계에는 평화를 전하는 과정은 작은 관심과 기부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콩고전시성폭력 생존자 지원단체 ‘레메드 (#REMED)’의 보나네 부제소 아킴 활동가는 콩고민주공화국 북키부에서 발생하는 무장단체에 의한 심각한 인권 침해, 특히 여성과 소녀들의 증가하는 성폭력 피해 상황에 맞서기 위하여 ‘레메드’에서 진행 중인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였습니다. ‘레메드’에서는 여성들과 소녀들이 겪는 어려움에 맞서기 위하여 성폭력 예방 메커니즘에 집중하였고, 피해자들을 모아 서로의 경험을 나눔으로써 트라우마와 사회적 낙인을 겪게 하는 고립과 은밀함을 종식시키고 치유와 희망을 위한 대화의 문을 여는 “마마 유시리카” 접근법으로 이를 구체화하였습니다. 나비기금은 어린이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프로젝트를 마련하기 위한 자금으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을 고용하여 가방을 제작하고 판매함으로써 이들의 자립을 돕는 단체인 ‘웬드아프리카(#WendAfrica)’의 대표 졸리 그레이스 레이커 오콧은 전시성폭력 생존자로서 겪은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고 다른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지금까지의 노력을 소개하였습니다. 북부 우간다의 반군 단체인 ‘신의 저항군(LRA)’에 납치되었던 졸리 대표는 탈출에 성공한 후 ‘신의 저항군’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생을 바쳐왔습니다. 수많은 국제기구와 접촉하고,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세계에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장학금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목표는 항상 전시성폭력의 생존자들을 강인하고 자립적인 여성으로 성장시키는 것 하나였습니다. 졸리 대표의 발표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피해자들을 위한 강한 지지를 형성하여 여성들이 삶의 주체성을 갖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세대들이 같은 고통을 겪지 않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도록 하기 위한 방법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골드위민비전 인 우간다(#GoldenWomenVisioninUganda’의 대표이자 제1회 김복동평화상 수상자인 아찬 실비아 오발 대표 또한 전시성폭력 생존자로서의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우간다의 전쟁 및 젠더폭력의 생존자들과 아이들에 대한 지원 사업의 성과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실비아 대표는 전쟁 생존자 지원 모임을 만들고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법안을 의회에 상정하였으며, 제1회 김복동평화상 상금과 나비기금으로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피해자들을 위한 음식과 치료가 부족한 상황이며, 사회적 낙인과 차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비아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피해자/생존자 집단이 정부의 정책수립과정에 직접 관여하여 당사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배상프로그램을 이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우간다의 전시성폭력 피해자 지원 단체인 ‘챤 르웨데 페 (#CanRewedePee)’의 아베르 로즈 총무는 나비기금을 통해 자녀들의 학비, 주거공간의 임대료, 식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저축 조합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너무 비싼 식비로 인한 거주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로즈 총무는 그들이 납치되었을 때 겪었던 고통을 자신의 아이들을 비롯한 그 누구도 겪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를 직접 부르며, 전시성폭력 근절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노래하였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먼 거리를 달려와준 네 분의 발표는 각국의 상황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전시성폭력이 역사 속의 이야기이거나 혹은 전혀 관계 없는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같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 그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폭력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제2회 김복동평화상 수상자이자 코소보의 전시성폭력 생존자로서 코소바고문피해자재활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스피에 크라스니치-굿맨 활동가는 과거의 기억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돕고, 가해자를 처벌하여 사법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시성폭력 경험을 들려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그 동안 여러 상을 받았지만 비슷한 범죄를 당한 피해자가 주는 상이기에 김복동평화상이 가장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감상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들의 #me_too, 전시 성폭력 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with_you로> 발표를 통해 침묵의 피해자에서 목소리의 주체로 나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세계 곳곳에서 여성들이 겪고 있는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 목소리를 확대해오고 함께해온 과정은 한 피해자의 목소리가 다른 피해자들에게 목소리를 내게 하는 #me_too와 #with_you와 같은 연대가 이루어지는 과정이었으며, 전시성폭력 피해를 재발시키지 않을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를 위해서는 결국 더 많은 연대와 교류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위하여 정대협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우간다 김복동센터를 건립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윤미향 대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삶, 그리고 운동의 역사는 지구 반대편인 우간다에서 오랜 내전기간 동안 힘겨운 삶을 살아왔음에도 사회변화의 주체로 성장하고자 하는 우간다 전시성폭력 피해 여성들에게 계승될 것이며, 심포지엄의 참가자들 모두가 생존자간의 연대, 전 세계의 인권•평화운동가들의 연대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를 바꾸어나갈 시작에 대한 목격자이자 주체자가 되어주길 부탁하고 당부하였습니다.

이에 이어 이용수 할머니께서는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윤미향 대표와 함께 우간다를 돕고 싶다는 참여의 마음을 표명하셨습니다. 이후 제1회 김복동평화상 수상자인 아찬 실비아 오발 골든위민비전 대표가 일본정부에는 일본군성노예제 범죄 인정과 공식사죄 및 법적 배상을, 유엔 등 국제사회에는 세계 각지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의 권리를 회복하고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함으로써 국제심포지엄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래는 국제심포지엄 결의문 한,영 전문입니다.

[2019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 국제심포지엄 결의문]

유엔은 지난 2015년 총회에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820호가 채택된 6월 19일을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Elimination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로 지정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820호는 무력분쟁이 여성에 끼치는 영향을 의제로 채택하고 분쟁 후 평화구축 과정에 여성들의 전면적 참여보장 등을 담은 1325호 결의안 채택 8년 뒤인 2008년에 채택된 결의안으로 국제 평화안보 유지, 성폭력을 전쟁무기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유엔에서 전쟁과 여성인권 문제에 주목하고 인식변화를 만들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다름 아닌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들이었다.

특히 보스니아 내전 등 각종 내전과 무력분쟁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성폭력피해로 고통 받고 있었던 1992년 황금주 할머니의 유엔 인권소위원회 증언, 1993년 김복동 할머니의 세계인권대회 증언은 유엔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국제사회가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전시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가해자들의 책임에 대해 목소리를 조금씩 높여가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생존자들은 전시 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인권기준 수립과 재발방지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반세기가 넘는 침묵을 깨고 가해국 일본정부를 향해 ‘전쟁범죄 인정’과 ‘공식사죄.배상’,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외치며 정의를 요구해 온 용기 있는 ME TOO는 30여 년이 지난 지금 저 멀리 콩고, 우간다, 코소보를 비롯한 각지의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의 ME TOO로 이어졌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각종 결의안 채택에도,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 지정에도 불구하고 세계 곳곳의 무력분쟁과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 속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범죄 또한 지속되고 있다. 30여 년동안 포기하지 않고 외쳤던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들의 인권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진실, 정의, 배상, 재발방지라는 피해자들의 권리는 보장되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실현을 위해 반드시 이행되어야 할 가해자들에 대한 불처벌 관행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남아있다.

이제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의 ME TOO에, 세계 전시성폭력 피해자들의 ME TOO에 범죄자들의 인정과 사죄, 법적 배상이 이루어지도록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는 응답해야 한다.

‘다시는 우리와 같은 피해자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이 외쳐왔던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 여성인권이 동등하게 존중 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김복동이 되고, 전시 성폭력 피해로 고통 받았으나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그들’이 되어야 한다.

이에 세계 각지에서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이 땅에서 전시성폭력을 끝장내고 피해자들의 정의실현을 위해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일본정부는 유엔 인권기구들의 권고대로 일본군성노예제 범죄 인정, 공식사죄.법적배상, 재발방지 대책마련 등을 통한 일본군’위안부’문제의 영구적 해결을 위한 모든 조치를 이행하라!

1. 유엔 등 국제사회는 콩고, 우간다, 코소보를 비롯한 세계 각지의 무력분쟁.전쟁 중 발생한 성폭력 피해자들의 배상, 원상회복, 재발방지에 대한 권리를 포함한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이행하라!

2019년 6월 18일 2019 세계 전시성폭력 추방의 날 기념 국제심포지엄 참가자 일동

[2019 Elimination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 Week (June 17-19) International Symposium Resolution]

The United Nations proclaimed June 19 as the "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 at its General Assembly in 2015, in order to commemorate the adoption of Security Council Resolution 1820. 

Security Council Resolution 1820 was adopted in 2008, 8 years after the adoption of Resolution 1325 that adopted the impact of armed conflict on women as the agenda and called for full participation of women in the post-conflict peace-building process. Resolution 1820 carries significance for it calls for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prohibits use of sexual violence as a tactic of war.

It was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survivors who played a crucial role in bringing the United Nations’ attention to the issue of war and women’s human rights and creating a change in awareness.

In particular, Hwang Geum-ju halmoni’s testimony at the UN Sub-Commission on the Promotion and Protection of Human Rights in 1992, when countless women were suffering from sexual violence due to various civil war and armed conflict, including the Bosnian War, and Kim Bok-dong halmoni’s testimony at the World Conference on Human Rights in 1993 gave a huge shock to the UN and international community. Halmonis’ testimonies created the momentum for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gradually raise its voice about the responsibilities of the perpetrators for resolution of the sexual violence in conflict issue, including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issue. Through such activities, the survivors contributed to establishing international human rights standards and preventing recurrence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

Furthermore,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victims broke the silence of more than half a century since the end of World War II and called for justice by demanding the Japanese government to “admit war crimes,” “make official apology and reparations,” and “establish measures to prevent recurrence.” Their courageous ME TOO that lasted for 30 years has now led to ME TOO of other victims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 including in DR Congo, Uganda, and Kosovo.

However, despite the UN Security Council's adoption of various resolutions and proclamation of the 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 armed conflicts and conflicts around the world and crimes of violence against women continue. Restoration of human rights for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survivors, who have fought for justice for 30 years without giving up, is being delayed.

The victims' rights to truth, justice, reparations and guarantees of non-recurrence are not guaranteed, and the practice of non-punishment of perpetrators remains in our society, impeding realization of justice for the victims.

Now the government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ust respond to ME TOO of the victims of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and sexual violence in conflict across the world, to ensure that the perpetrators admit their crimes and make legal reparations.

“There should not be another victims like us again.”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victims have called for a peaceful world without war, a world where women’s human rights are equally respected. We shall become Kim Bok-dong, and others who could not yet come out to the world after suffering from sexual violence in conflict.

Therefore, we, who have gathered here from around the world, demand the following for end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 on this earth and realization of justice for the victims:

1. The Japanese government to admit the crimes of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make official apology and legal reparations, establish measure to prevent recurrence, and take all measures for permanent resolution of the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issue, as the UN human rights organizations have recommended.

1. The UN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seek and implement all measures to ensure justice for victims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 from DR Congo, Uganda, Kosovo to other parts of the world, including their rights to reparations, restoration and guarantees of non-recurrence.

June 18 2019 All participants of the 2019 Elimination of Sexual Violence in Conflict Week (June 17-19) International Sympos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