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화요일 오후 4시, 한국의 산마을고등학교와 일본 지유노모리 고등학교의 자매결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일 참가자 43분께서 박물관을 방문해주셨습니다! 일본 지유노모리(자유의 숲)고등학교에서는 22분께서 걸음해주셨습니다. 무려 18년 동안이나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한일간의 미래세대가 함께 만들어야 할 보편적인 인권의 시각을 배우는 시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익명으로 받아보았어요! 어떤 질문이 나왔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어떻게 피해자라고 목소리를 낼 수 있었나요?

🧡한국인은 이 문제를 많이 알고 있나요? 어떻게 알고 있나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피해자가 있다고 들었는데, 다른 나라에도 피해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유명한가요?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살피고 싶어요.

한국에 관심이 많은 분들인 만큼,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인식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질문을 같이 나누는 짧은 시간 동안 활동가 또한 더더욱 여러분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으로 두근거렸답니다.

일본어가 모어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할 때는 일본군이 작성한 사료나 당시 위안소 일본어 현판과 같이 바로 바로 정보를 알 수 있는 시각 자료를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사료를 통해 일본군의 조직적 범죄라는 것을 짚고 난 이후, 여성들의 해방 이후의 삶과 현재 정의기억연대와 박물관이 전개하고 있는 활동을 소개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우리는 왜 이 문제를 기억해야하는지 고민해주세요!'라는 작은 미션을 드렸는데요, 아래와 같은 감상을 남겨주셨습니다.

💙 중요한 이야기들을 숨기지 않고 정성을 담아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일본군'위안부'문제를 생각할 때 여성 인권이 무엇인지를 같이 고려하여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 일본이 무엇을 저질렀는지 아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의무라고 느꼈어요.

🍀우리는 다시는 이러한 끔찍한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기억해야합니다. 한국을 좋아하는 만큼 더더욱 알아야해요.

🌳  수업에서 일본군'위안부'문제를 다루기는 했지만 직접 활동하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또 다른 감정을 느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주세요. 

교육을 담당하는 활동가가 가장 힘을 받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교육 후의 감상을 읽을 때인데요. 비록 단 한 번 뿐인 짧은 교육이었지만 일본 사회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이 문제를 더욱 풍성하게 기억하고 고민할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감히 추측해봅니다. 

언젠가 또 다시 만날 수 있겠죠, 여러분? 

박물관과 평화로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 

💌 박물관과 연계교육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연계교육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열려있어요. 5인 이상 단체 관람객이라면 아래 구글폼을 통해 신청해주세요!

🔸 교육신청링크: https://forms.gle/SFpem2fKMy1EFaDZ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