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의 뜨거운 햇빛을 맞으며 감자 활동가와 판다 활동가가 할머니를 찾아뵈러 나섰습니다. 늘 자주 드시는 국거리 한우 양지를 사들고 할머니께 금방 가겠노라 말하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할머니 기분이 너무 좋아보이셔서 가는 저희도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댁에 도착하니 연신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와주니 좋으시다고요. 우리 할머니 집에만 혼자 계시는 건 아닌지 마음이 쓰여 이것 저것 근황을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는 특히나 기억이 또렷하시고 말씀도 너무 잘 하셔서 시간이 할머니만 비껴간 것 같습니다. 오늘의 할머니는 손녀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할머니의 생각으로는 특히나 한국 여자들이 아주 대단하다고 하십니다. 일제 강점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끌려가고 한반도에는 아주 어린 애들과 할머니들이 남아있었는데, 그 시절 할머니들이 힘든 중에도 지혜롭게 어린이들을 키워서 지금의 한국이 이렇게 잘 된 것 같다고요.
위안소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시던 중에 “가죽 신발도 억지로 발 구겨넣으면 별 수 없이 터지는데, 어린 여자애들을 그렇게 함부로 했다”고 하신 부분이 감자 활동가의 마음에 쿡 남았습니다. 할머니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우루루 꺼내실 수 있을 정도로 저희를 가깝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가끔은 두서없이 느껴지는 할머니의 말씀들을 잘 들어 드리고 계속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는 늘 활동가들이 나서는 길에 오래오래 다음에도 또 보자고 해주십니다. 문지방을 나서며 다음에도 두 손 가득 채워 돌아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가 오랫동안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좋으면 같이 소풍도 나가고요. 더 많은 것들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7월의 뜨거운 햇빛을 맞으며 감자 활동가와 판다 활동가가 할머니를 찾아뵈러 나섰습니다. 늘 자주 드시는 국거리 한우 양지를 사들고 할머니께 금방 가겠노라 말하려고 전화를 걸었는데, 할머니 기분이 너무 좋아보이셔서 가는 저희도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댁에 도착하니 연신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와주니 좋으시다고요. 우리 할머니 집에만 혼자 계시는 건 아닌지 마음이 쓰여 이것 저것 근황을 여쭤보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는 특히나 기억이 또렷하시고 말씀도 너무 잘 하셔서 시간이 할머니만 비껴간 것 같습니다. 오늘의 할머니는 손녀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하는지,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할머니의 생각으로는 특히나 한국 여자들이 아주 대단하다고 하십니다. 일제 강점기에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끌려가고 한반도에는 아주 어린 애들과 할머니들이 남아있었는데, 그 시절 할머니들이 힘든 중에도 지혜롭게 어린이들을 키워서 지금의 한국이 이렇게 잘 된 것 같다고요.
위안소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시던 중에 “가죽 신발도 억지로 발 구겨넣으면 별 수 없이 터지는데, 어린 여자애들을 그렇게 함부로 했다”고 하신 부분이 감자 활동가의 마음에 쿡 남았습니다. 할머니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우루루 꺼내실 수 있을 정도로 저희를 가깝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가끔은 두서없이 느껴지는 할머니의 말씀들을 잘 들어 드리고 계속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할머니는 늘 활동가들이 나서는 길에 오래오래 다음에도 또 보자고 해주십니다. 문지방을 나서며 다음에도 두 손 가득 채워 돌아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가 오랫동안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이 좋으면 같이 소풍도 나가고요. 더 많은 것들을 함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