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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소식7월 경남할머니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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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고 습한 7월 28일, 정의기억연대 행 활동가와 도담 활동가는 경남에 계신 할머니를 만나뵈러 갔습니다. 지난달 할머니와 즐겁게 대화를 나누던 것이 떠오른 도담 활동가는 ‘오늘도 할머니와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하는 궁금함과 설렘을 갖고 기차에 올랐습니다. 사실은 며칠 전 경남에 계신 할머니를 만나뵈러 가려고 했었는데요. 하필이면 그 날 폭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기차가 끊겨 할머니를 뵈러 가지 못했습니다. 그치만 오늘은 무사히 경남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할머니는 안방에서 매실차를 드시고 계셨습니다. 요양보호사 님이 맛있는 매실차를 권해 드리자 “너도 먹어라” 라며 요양보호사님을 챙기는 할머니의 말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귀가 잘 들리지 않으시는데요, 그렇기에 할머니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귀에 가까이 대고 큰 소리로 말씀을 드려야 합니다. 고요한 할머니의 세상은 어떨까요? 조용히 주변을 둘러보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는 왜인지 모를 쓸쓸함과 외로움도 조금씩 느껴집니다. 


오늘따라 할머니는 많이 피곤해보이십니다. 조금 주변을 둘러보시더니 이내 새근새근 잠에 드셨거든요. 따님과 요양보호사님 말씀으로는 최근에 컨디션이 좋아지셔서 잠도 잘 주무시는 거라고 하십니다. 할머니가 아프신 곳 없이 건강히 계시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기차 탈 시간이 다가와서 길을 나섰습니다. 비록 이번엔 할머니와 대화 나누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겠죠? 할머니,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