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발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에서 오신 쓰즈키 스미에(일본군‘위안부’ 히로시마 네트워크 회원, 성공회대 사회학과 유학생) 님, 노히라 신사쿠(한일평화플랫폼 공동대표) 님, 큐쥬 노리코(한일평화플랫폼 실행위원) 님, 이종문(부천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님, 백휘선(평화나비 네트워크 대표) 님, 구유리(일본 플라워 데모 나고야) 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소모임 노경희 님의 멋진 나훌라야 훌라춤 공연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성배(부천시민연합 이사) 님과 이명옥(부천시민연합 사무국장) 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621차 수요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일본 운영위원, 쓰즈키 스미에,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평화나비 네트워크, 구유리・오용환 플라워 데모 나고야(일본), 대만 소화 데레사, 국제가톨릭형제회원(대만 수녀회 카타리나 수녀, 보인대학교 데레사 교수님과 카메라 기사 볼프강)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주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임계재, 이원석,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박경원, Jacques, Christine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62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다시 참혹한 전쟁의 시대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여전한 가운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침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여 명이 넘는 여성과 아이들, 민간인들이 무참하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패권쟁탈을 위한 군비경쟁과 강대강 대치가 전 지구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의 소위 ‘4강’,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은 사실상 국제질서 재편과 관련된 전쟁과 대립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습니다. 자칫 그 영향이 언제든 한반도의 무력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반도 불법강점과 식민지배, 강제동원과 성노예제, 민간인 학살의 주범, 반인도적 전쟁범죄에 대한 철저한 응징은커녕 면죄부를 주고 한반도를 두 동강 내며 지금까지 남한을 ‘불완전한 주권’ 상태로 옥죄어 온 제국주의자들이 다시 형님 아우로 강하게 결속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평화지향적 균형 외교로 갈등을 최대한 억제해야 할 한국 정부는 오히려 북한을 ‘절대 악’으로 설정하고 ‘대미 맹종’과 ‘대일 굴욕’의 태도로 일관하며 파멸의 길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역사 정의는 무너져 내리고 평화는 위태로워졌으며 민주주의와 인권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너무도 한탄스럽습니다.
생전에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일본 사람들과 어깨 나란히 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다 평등한 세상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아가길 바랐습니다. 다시는 참혹한 침략과 침탈의 시간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그 선행조건이 가해자가 스스로 잘못을 직시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그 소망의 끝으로부터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절망과 좌절의 늪에서 비관하거나 냉소적 자세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듯 두 걸음 물러나고, 어렵게 전진하다가 급격히 퇴보하는 세상에서도 머나먼 정의의 언덕에 닿고자 생을 던져 걸어갔던 우리 선배들을 기억합시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진실을 밝히며 역사적 책임을 지려했던 일본의 시민들을 잊지 맙시다. 우리가 외롭고 힘들 때, 우리의 목소리가 너무도 미약할 때, 기꺼이 손 내밀고 목소리를 함께 내준 전 세계 시민들을 잊지 맙시다. 무엇보다 얼음처럼 차가운 현실의 벽을 뚫고 세상에 당당히 나와 우리 모두를 일깨웠던 용감한 피해생존자들을 기억합시다. 그들의 용기와 지혜가, 열정과 헌신이 오늘의 우리를 존재하게 했습니다.
다시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수요시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퇴행하는 현실에 굴하지 말고, 모욕과 혐오의 거센 바람에 흔들리지도 말고, 마침내 도래하게 될 그 날에 대한 소망을 가슴에 간직한 채, 함께 힘차게 걸어갑시다. 뜨거운 연대로 평화로를 데우며 이 겨울을 불꽃처럼 헤쳐 나갑시다.
2023년 11월 8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쓰즈키 스미에(일본군‘위안부’ 히로시마 네트워크 회원, 성공회대 사회학과 유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성공회 대학의 나이 많은 유학생, 쓰즈키 스미에입니다. 저는 히로시마에서 교사로 피폭지 히로시마의 역사 뿐만 아니라 그 전 히로시마의 역사, 즉 아시아 침략 거점이었던 군도 히로시마의 역사도 가르쳤습니다. 평화교육과 인권사상에 기초한 성교육을 실천하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가르쳤습니다. 동시에 피해자 할머니들, 한국 시민들과 연대하여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김금숙 작가가 나눔의 집에 계신 이옥선 씨를 모델로 그린 만화 풀을 아세요? 저는 그 풀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일본에서 출판활동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원해 주었습니다. 풀은 지금 세계 35개 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얼마 전 그 책을 읽은 일본 대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 학생들과 교류했습니다. 저도 함께 하였기에 오늘은 그 일부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본 학생들은 “일본 학교에서는 근현대사를 배울 기회가 적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도 교사마다 차이가 있어 이 문제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 매스미디어를 포함해 일본 사회가 역사인식 논쟁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더 알아야 하고 왜 일본이 사과를 요구받는지를 포함해 자신의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일본의 평화학습은 원폭이나 도쿄 대공습 등 일본의 피해를 중심으로 한 것이 많다. 같은 역사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는 당사자로서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과 다른 입장의 타인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 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학생들은 “한국에서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에 차이가 있다. 이 문제를 수업 뿐만 아니라 대중매체를 통해 알 수 있는 기회도 있어 친숙한 역사로 공감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인식 논쟁은 정권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 베트남전에서는 우리 나라가 가해의 입장이었음을 배운다. 한일 교과서는 모두 자국주의 경향이 강하다. 한일 간 민감한 문제를 공유할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인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만화 풀을 통해 한일 젊은이들이 인권과 평화의 문제를 논의하고 각자의 과제를 찾아내고 공통의 목표와 연대의식을 만들어 가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며 풀을 출판한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지난주 수요시위에 오신 이용수 인권활동가와 함께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에 갔고, 그곳에서 홀로코스트의 역사를 계승하는 미국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홀로코스트라는 참혹하고 슬픈 역사를 이어가기 때문에 한국의 전쟁 희생자들과 마음을 공유하려고 이곳에 왔습니다" 라고 말했고, 이용수 씨는 "뉴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투 장면을 보면 우리의 전쟁 경험과 겹쳐 마음이 아픕니다" 고 하셨습니다.
10월 7일 가자 지구와의 경계선 근처에 살던 부모님이 하마스에게 살해당한 이스라엘인 마오즈 이넌 씨는 “제 부모는 벽 건너편 가자 지구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셨다. 팔레스타인인도 시민권이 있고 인간으로서 인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모님이 살해되고 너무 힘들어 밤에 못 자는 날이 이어졌다. 하지만 복수는 원치 않는다. 이제 전쟁을 멈춰야 한다. 복수의 사슬을 끊고 싶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한 세기 넘게 폭력과 피의 사슬이 이어지고 있지만 복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지 않다. 민주주의와 민주적인 제도를 존중하는 같은 가치관을 갖고 싶다. 저도 부모님처럼 관대하게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합니다. 복수의 사슬을 끊어야 합니다. 저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라고 눈물을 참으며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폭력으로 팔레스타인인을 지배하는 군무를 직접 경험하고 자국의 그런 방식에 의문을 품은 전직 군인들이 조직한 브레이킹 더 사일런스(침묵을 깨다)라는 NGO가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박해 속에서도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은 옳지 못한 식민지 프로젝트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쟁이나 폭력 분쟁 시 학살과 많은 성폭력이 자행되어 온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그리고 미얀마, 아프리카 내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인도적 행위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가해와 피해의 관계를 단순한 이분법이나 감정적 대립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그 전쟁이나 분쟁이 어떤 배경과 구조 속에서 야기되고, 누가 그것을 이용하고 있는지를 간파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국적, 민족, 종교를 넘어 평화와 인권의 문제를 진지하게 마주하는 사람들과 손잡고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국가나 조직이 이기주의적인 정책을 취하지 않도록 사회가 감시하는 실행력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번 토요일 히로시마에서 ‘11 11 스톱 제노사이드 인 가자’시위가 있습니다. 히로시마 시민들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현재 한일관계에서 제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이후 한일관계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민간 단체 조사에서 한일관계가 ‘’매우 좋다’ 또는 ‘좋다’라고 답변한 비율이 올해는 29퍼센트에 달하여, 이것은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위안부’문제나 강제연행, 강제노동’ 문제를 한일문제의 걸림돌 즉 지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한일 양측에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의견이 한국 여론의 주류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위안부’ 문제나 ‘강제연행, 강제노동’문제를 인권문제가 아니라 한국 정부의 외교 카드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한국 국내 문제로부터 국민의 눈을 속이기 위하여, 한국정부는 여론의 지지를 얻기 쉬운 역사인식문제를 일본정부에게 들여대고 있다고 일본에서는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역사인식문제 해결을 일본정부에게 목소리 높여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일관계를 개선하려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성적이고 훌륭한 대통령이라는 평가가 일본에 있는 것입니다.
애초에, 한일관계 개선이란 무엇일까요? 윤석열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행하는 한일관계개선은 러시아, 북한, 중국에 대항하여 미국, 일본, 한국이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일 관계 개선입니다. 미국 정부가 가장 바라고 있는 형태의 한일관계 개선입니다. 미국정부는 아시아의 국가들이 전쟁터가 되는 것을 상정하고 군사 작전을 세우고 있습니다만, 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러한 작선을 상정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일단 전쟁이 시작하고 나면 희생되는 것은 우리 일반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동아시아를 또 다시 전장으로 삼아선 안됩니다.
저는 항상 과거사 청산은 일본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항상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화는 광주 항쟁이나 제주도 4.3사건 등, 자국의 정부가 저지른 여러가지 인권침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실현한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비’는 일본에서는 반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만, 평화비를 제작한 작가가 한국군에 의해 살해당한 베트남인 모자를 그린 ‘베트남의 피에타상’을 제작하였다는 점도 소개하려 노력합니다. 즉, 한국 시민이 일본정부에게 과거사 청산을 요구하는 것은 반일감정에 의한 것이 아닌,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일본정부던 한국정부던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기 때문임을 전하려 노력합니다.
한미일 군사동맹 상의 박근혜정권과 아베정권의 외교 담합이었습니다만, 그것을 준비한 것이 바로 전 정권의 기시다 후미오입니다. 이번에도 이러한 군사동맹 하에서 윤석열 정권과 기시다 정권을 손을 잡고 동아시아의 분단과 군사확대를 계획하며 동아시아의 냉전 태세를 재구축하고 있습니다.
나라를 팔지 마라!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사죄하지 못하는 일본 정부는 100년 전 제노사이드에 대해서도 유족에게 사죄하지 못하는 정부입니다.
歴史と向き合うことなしに、信頼関係も和解も築くことはできません。
被害者が癒され、解放されることなしに、加害者も解放されることはないのです。
역사와 마주하지 않고서는 신뢰관계도 화해도 구축할 수 없습니다.
피해자가 치유되고 해방되지 않고서는 가해자도 해방될 수 없습니다.
韓半島を植民地支配しながら築いてきた日本の近代化の歴史が今の日本の文化を築いています。
その近代化の在り方そのものから、問い直さなければならない時を迎えていると、私は考えています。
한반도를 식민지배하며 쌓아온 일본 근대화의 역사가 지금의 일본 문화를 쌓고 있습니다.
이 근대화의 모습 자체를 다시 물어야 할 때를 맞이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今こそ、国家主義を超えて、韓日の市民が、東アジアの市民が、民衆が手をつなぐ時です。
どん底には、大地があります。
지금이야말로 국가주의를 넘어 한일 시민이, 동아시아의 시민이, 민중이 손을 잡을 때입니다.
가장 밑바닥에는, 대지가 있습니다.
共に希望を持って、'とも生き'、'とも生み'の社会をめざし、歩いていきましょう。
같이 희망을 가지고. ‘더불어 살기’ ‘더불어 낳는’ 사회를 지향하며 걸어갑시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백휘선(평화나비 네트워크 대표)
안녕하세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동아리 평화나비 전국대표 백희선입니다. 저번주에도 발언을 했는데 이번주엔 특별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다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제게 있어 정말 특별한 한 해였는데요. 많은 소중한 사람들을 알게 되고 이야기할 수 잇는 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바로 이곳에 연대하러 와주신 일본분들과 같은 저의 소중한 일본인 친구들입니다. 지난 주 11월 4일 대학생 행동의날을 맞아 수많은 대학생들이 시청광장에 모였는데요! 그 때 예전에 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대학생원정장을 했던 당시 도움을 주셨던 분의 따님분을 만났어요. 한국의 대학생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비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평화나비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주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지금 평화나비에는 5명의 일본 학생들이 함께 세미나를 하고 있고 그 중 한 친구는 도쿄로 돌아가서도 계속 이 문제에 대한 활동하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해주었습니다. 그 소중한 마음이 너무나 고마웟어요
지난번에는 수요시위에 왔다가 평화포럼의 이노우에씨도 만낫습니다 이노우에씨도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대학생 원정단 사전딥사에 갔다가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셨는데요! 일본에 직접 가서 일본의 많은 분들과 함께 연대했던 그 때의 경험이 인연으로 이어져 수요시위에서 다시 만났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기뻤습니다
지난 주 수요시위에서도, 이번주 수요시위에 와서도 결국 우리 문제에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많이 느낍니다. 결국 시민들의 한일연대가 이 문제의 중요한 핵심이자 변화를 만들어갈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나비도 더 다양한 연대의 폭을 넓혀 전세계의 대학생들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알고 이 문제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소중하게 맺게 된 지금의 연들을 평화나비도, 그리고 저도 앞으로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우리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한일연대의 앞으로를 기약하며 발언 미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162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주관은 부천시민연합에서 하였고 사회는 김선환 부천시민연합 공동대표님이 보았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이 여는 노래 <바위처럼>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하였습니다.
최재숙 부천시민연합 상임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에 이어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에서 오신 쓰즈키 스미에(일본군‘위안부’ 히로시마 네트워크 회원, 성공회대 사회학과 유학생) 님, 노히라 신사쿠(한일평화플랫폼 공동대표) 님, 큐쥬 노리코(한일평화플랫폼 실행위원) 님, 이종문(부천비상시국회의 공동대표) 님, 백휘선(평화나비 네트워크 대표) 님, 구유리(일본 플라워 데모 나고야) 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소모임 노경희 님의 멋진 나훌라야 훌라춤 공연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성배(부천시민연합 이사) 님과 이명옥(부천시민연합 사무국장) 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621차 수요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한일화해와평화플랫폼 일본 운영위원, 쓰즈키 스미에,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말씀의성모영보수녀회, 평화나비 네트워크, 구유리・오용환 플라워 데모 나고야(일본), 대만 소화 데레사, 국제가톨릭형제회원(대만 수녀회 카타리나 수녀, 보인대학교 데레사 교수님과 카메라 기사 볼프강)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주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임계재, 이원석,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박경원, Jacques, Christine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62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다시 참혹한 전쟁의 시대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여전한 가운데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과 침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만여 명이 넘는 여성과 아이들, 민간인들이 무참하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패권쟁탈을 위한 군비경쟁과 강대강 대치가 전 지구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의 소위 ‘4강’,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은 사실상 국제질서 재편과 관련된 전쟁과 대립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습니다. 자칫 그 영향이 언제든 한반도의 무력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반도 불법강점과 식민지배, 강제동원과 성노예제, 민간인 학살의 주범, 반인도적 전쟁범죄에 대한 철저한 응징은커녕 면죄부를 주고 한반도를 두 동강 내며 지금까지 남한을 ‘불완전한 주권’ 상태로 옥죄어 온 제국주의자들이 다시 형님 아우로 강하게 결속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평화지향적 균형 외교로 갈등을 최대한 억제해야 할 한국 정부는 오히려 북한을 ‘절대 악’으로 설정하고 ‘대미 맹종’과 ‘대일 굴욕’의 태도로 일관하며 파멸의 길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역사 정의는 무너져 내리고 평화는 위태로워졌으며 민주주의와 인권은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너무도 한탄스럽습니다.
생전에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들의 한결같은 소망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일본 사람들과 어깨 나란히 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다 평등한 세상에서 여성과 아이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살아가길 바랐습니다. 다시는 참혹한 침략과 침탈의 시간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그 선행조건이 가해자가 스스로 잘못을 직시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그 소망의 끝으로부터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절망과 좌절의 늪에서 비관하거나 냉소적 자세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듯 두 걸음 물러나고, 어렵게 전진하다가 급격히 퇴보하는 세상에서도 머나먼 정의의 언덕에 닿고자 생을 던져 걸어갔던 우리 선배들을 기억합시다.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진실을 밝히며 역사적 책임을 지려했던 일본의 시민들을 잊지 맙시다. 우리가 외롭고 힘들 때, 우리의 목소리가 너무도 미약할 때, 기꺼이 손 내밀고 목소리를 함께 내준 전 세계 시민들을 잊지 맙시다. 무엇보다 얼음처럼 차가운 현실의 벽을 뚫고 세상에 당당히 나와 우리 모두를 일깨웠던 용감한 피해생존자들을 기억합시다. 그들의 용기와 지혜가, 열정과 헌신이 오늘의 우리를 존재하게 했습니다.
다시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수요시위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퇴행하는 현실에 굴하지 말고, 모욕과 혐오의 거센 바람에 흔들리지도 말고, 마침내 도래하게 될 그 날에 대한 소망을 가슴에 간직한 채, 함께 힘차게 걸어갑시다. 뜨거운 연대로 평화로를 데우며 이 겨울을 불꽃처럼 헤쳐 나갑시다.
2023년 11월 8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쓰즈키 스미에(일본군‘위안부’ 히로시마 네트워크 회원, 성공회대 사회학과 유학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성공회 대학의 나이 많은 유학생, 쓰즈키 스미에입니다. 저는 히로시마에서 교사로 피폭지 히로시마의 역사 뿐만 아니라 그 전 히로시마의 역사, 즉 아시아 침략 거점이었던 군도 히로시마의 역사도 가르쳤습니다. 평화교육과 인권사상에 기초한 성교육을 실천하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가르쳤습니다. 동시에 피해자 할머니들, 한국 시민들과 연대하여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김금숙 작가가 나눔의 집에 계신 이옥선 씨를 모델로 그린 만화 풀을 아세요? 저는 그 풀을 일본어로 번역해서 일본에서 출판활동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원해 주었습니다. 풀은 지금 세계 35개 국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를 누비고 있습니다.
얼마 전 그 책을 읽은 일본 대학생들이 한국에 와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국 학생들과 교류했습니다. 저도 함께 하였기에 오늘은 그 일부를 소개하겠습니다.
일본 학생들은 “일본 학교에서는 근현대사를 배울 기회가 적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문제의식도 교사마다 차이가 있어 이 문제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 매스미디어를 포함해 일본 사회가 역사인식 논쟁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더 알아야 하고 왜 일본이 사과를 요구받는지를 포함해 자신의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일본의 평화학습은 원폭이나 도쿄 대공습 등 일본의 피해를 중심으로 한 것이 많다. 같은 역사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는 당사자로서 과거를 돌아보고 자신과 다른 입장의 타인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 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학생들은 “한국에서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에 차이가 있다. 이 문제를 수업 뿐만 아니라 대중매체를 통해 알 수 있는 기회도 있어 친숙한 역사로 공감하고 있다. 한국의 역사인식 논쟁은 정권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 베트남전에서는 우리 나라가 가해의 입장이었음을 배운다. 한일 교과서는 모두 자국주의 경향이 강하다. 한일 간 민감한 문제를 공유할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인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만화 풀을 통해 한일 젊은이들이 인권과 평화의 문제를 논의하고 각자의 과제를 찾아내고 공통의 목표와 연대의식을 만들어 가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며 풀을 출판한 목적이기도 했습니다.
다음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지난주 수요시위에 오신 이용수 인권활동가와 함께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에 갔고, 그곳에서 홀로코스트의 역사를 계승하는 미국 사람과 이스라엘 사람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홀로코스트라는 참혹하고 슬픈 역사를 이어가기 때문에 한국의 전쟁 희생자들과 마음을 공유하려고 이곳에 왔습니다" 라고 말했고, 이용수 씨는 "뉴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투 장면을 보면 우리의 전쟁 경험과 겹쳐 마음이 아픕니다" 고 하셨습니다.
10월 7일 가자 지구와의 경계선 근처에 살던 부모님이 하마스에게 살해당한 이스라엘인 마오즈 이넌 씨는 “제 부모는 벽 건너편 가자 지구 사람들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셨다. 팔레스타인인도 시민권이 있고 인간으로서 인정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모님이 살해되고 너무 힘들어 밤에 못 자는 날이 이어졌다. 하지만 복수는 원치 않는다. 이제 전쟁을 멈춰야 한다. 복수의 사슬을 끊고 싶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한 세기 넘게 폭력과 피의 사슬이 이어지고 있지만 복수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고 싶지 않다. 민주주의와 민주적인 제도를 존중하는 같은 가치관을 갖고 싶다. 저도 부모님처럼 관대하게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합니다. 복수의 사슬을 끊어야 합니다. 저는 평화를 사랑합니다" 라고 눈물을 참으며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폭력으로 팔레스타인인을 지배하는 군무를 직접 경험하고 자국의 그런 방식에 의문을 품은 전직 군인들이 조직한 브레이킹 더 사일런스(침묵을 깨다)라는 NGO가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활동에 대한 박해 속에서도 “이스라엘 정착촌 건설은 옳지 못한 식민지 프로젝트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쟁이나 폭력 분쟁 시 학살과 많은 성폭력이 자행되어 온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 우크라이나에서, 그리고 미얀마, 아프리카 내전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인도적 행위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가해와 피해의 관계를 단순한 이분법이나 감정적 대립관계로 볼 것이 아니라, 그 전쟁이나 분쟁이 어떤 배경과 구조 속에서 야기되고, 누가 그것을 이용하고 있는지를 간파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국적, 민족, 종교를 넘어 평화와 인권의 문제를 진지하게 마주하는 사람들과 손잡고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국가나 조직이 이기주의적인 정책을 취하지 않도록 사회가 감시하는 실행력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이번 토요일 히로시마에서 ‘11 11 스톱 제노사이드 인 가자’시위가 있습니다. 히로시마 시민들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여러분, 우리 함께 갑시다!
연대발언_노히라 신사쿠(한일평화플랫폼 공동대표)
現在の日韓関係で、私が一番問題だと思うのは、尹錫悦大統領になってから日韓関係が改善したと考えている人が多いということです。報道によると、2013年から行っている民間団体の調査で、日韓関係が「非常に良い」もしくは「良い」と答えた人の割合が今年は29%となり、これは2013年の調査開始以来、最も高い数値だそうです。
현재 한일관계에서 제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이후 한일관계가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민간 단체 조사에서 한일관계가 ‘’매우 좋다’ 또는 ‘좋다’라고 답변한 비율이 올해는 29퍼센트에 달하여, 이것은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慰安婦」問題や「強制連行、強制労働」の問題を日韓関係改善のトゲ、つまり支障になっていると考えている人は日韓双方に存在します。韓国においては、そのような考え方をする人たちが尹錫悦大統領を支持しているのだとと思います。しかし、そうした意見は韓国の世論の主流ではありません。しかし、日本では、「慰安婦」問題や「強制連行、強制労働」の問題を人権問題としてではなく、韓国政府の外交のカードだと捉えている人が少なくありません。韓国国内の問題から国民の目をそらすため、韓国政府は世論の支持を得やすい歴史認識問題を日本政府に突き付けているのだと日本では受け止められているわけです。したがって、韓国の世論に流されず、歴史認識問題の解決を日本政府に声高に要求することなく、日韓関係を改善しようとしている尹錫悦大統領は理性的で立派な大統領だという評価が日本ではあるわけです。
‘위안부’문제나 강제연행, 강제노동’ 문제를 한일문제의 걸림돌 즉 지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한일 양측에 존재합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의견이 한국 여론의 주류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위안부’ 문제나 ‘강제연행, 강제노동’문제를 인권문제가 아니라 한국 정부의 외교 카드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한국 국내 문제로부터 국민의 눈을 속이기 위하여, 한국정부는 여론의 지지를 얻기 쉬운 역사인식문제를 일본정부에게 들여대고 있다고 일본에서는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역사인식문제 해결을 일본정부에게 목소리 높여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한일관계를 개선하려고 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이성적이고 훌륭한 대통령이라는 평가가 일본에 있는 것입니다.
そもそも、日韓関係の改善とは何でしょうか? 尹錫悦大統領と岸田文雄総理が進める日韓関係改善は、ロシア、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中国に対抗して、アメリカ、日本、韓国が軍事協力を強化していくための日韓関係の改善です。アメリカ政府が最も望んでいる形での日韓関係の改善です。アメリカ政府はアジア諸国が戦場になることも想定して軍事作成を立てますが、アジアに暮らす私たちはそのような作戦を想定してはなりません、なぜなら、いったん戦争が始まると、犠牲になるのは私たち一般市民だからです。東アジアを2度と戦場にしてはなりません。
애초에, 한일관계 개선이란 무엇일까요? 윤석열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행하는 한일관계개선은 러시아, 북한, 중국에 대항하여 미국, 일본, 한국이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일 관계 개선입니다. 미국 정부가 가장 바라고 있는 형태의 한일관계 개선입니다. 미국정부는 아시아의 국가들이 전쟁터가 되는 것을 상정하고 군사 작전을 세우고 있습니다만, 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이러한 작선을 상정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일단 전쟁이 시작하고 나면 희생되는 것은 우리 일반 시민이기 때문입니다. 동아시아를 또 다시 전장으로 삼아선 안됩니다.
私は、過去清算は日本のために必要だということを常々訴えています。韓国の民主化は、光州抗争や済州島の4.3事件など、自国の政府が犯した様々な人権侵害の真相糾明と被害者の名誉回復を実現したことも紹介しています。日本大使館前の「平和の碑」(少女像)は日本では反日のシンボルとなっていますが、平和の碑を制作した作家が、韓国軍によって殺害されたベトナム人母子を描いた「ベトナムのピエタ像」を制作していることも紹介するようにうしています。つまり、韓国の市民が日本政府に過去清算を求めるのは、反日感情からではなく、被害者の名誉を回復させ、日本政府であれ、韓国政府であれ、同じ過ちを繰り返して欲しくないからだということを本気で願っているからだということを伝えるようにしています。
저는 항상 과거사 청산은 일본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항상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민주화는 광주 항쟁이나 제주도 4.3사건 등, 자국의 정부가 저지른 여러가지 인권침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실현한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비’는 일본에서는 반일의 상징이 되었습니다만, 평화비를 제작한 작가가 한국군에 의해 살해당한 베트남인 모자를 그린 ‘베트남의 피에타상’을 제작하였다는 점도 소개하려 노력합니다. 즉, 한국 시민이 일본정부에게 과거사 청산을 요구하는 것은 반일감정에 의한 것이 아닌,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일본정부던 한국정부던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기 때문임을 전하려 노력합니다.
近年、右派勢力は、歴史認識問題を棚上げにし、日米韓の軍事協力を強化するため、協力しています。私たちは、東アジアを平和で人権が尊重される社会にするため、真の意味で日韓関係が改善されるよう協力していきましょう。
최근 우파 세력은 역사 인식 문제를 뒤로 미루고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동아시아를 평화롭고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진정한 의미로 한일관계가 개선되기를 노력해 나갑시다.
연대발언_쿠쥬 노리코(한일평화플랫폼 실행위원)
こうした形で、韓国の方がたとお会いできることを嬉しく思います。
独裁者たちの言論統制、民衆弾圧、
帝国主義者たちの始めている戦争、民族浄化、資源獲得と独占の戦い、、
そういう時代なのでしょうか、、。
이렇게 한국의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독재자들의 언론통제, 민중탄압, 제국주의자들이 일으키는 전쟁, 민족정화, 자원획득과 독점의 싸움... 이런 시대입니다.
今起きているそうした戦い、世界のあちこちで起きているできごとに出会いながら、
まさか私が生きている間にこんな時代が来るなんて、想像できなかった、正直そういう思いを持っていると同時に、かつての日本軍によって行われてきたことは、まさにこれだったのだ!
そういう実感を深めてもいる私です。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전쟁,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과 만나며 설마 내가 살아있는 동안 이런 시대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솔직한 저의 심정임과 동시에, 옛 일본군에 의해 행해진 것들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 라며 깊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2015年12月28日、安倍政権化の外務大臣として、日本軍'慰安婦'問題日韓合意をまとめたのが岸田文雄です。韓国の被害者を無視して、日韓政府でまとめた合意は、被害当事者の人権を再度蹂躙するものでした。
2015년 12월 28일, 아베 정권하 외무대신으로서 일본군’위안부’문제 한일 합의를 정리한 것이 기시다 후미오입니다. 한국의 피해자를 무시하고, 한일정부가 정리한 합의는 피해당사자들의 인권을 다시 유린하는 것이었습니다.
米韓日の軍事同盟上の、朴権恵政権と安倍政権の外交的談合でしたが、まさに準備したのが元政権の岸田文雄です。
今回も同じ軍事同盟下で、尹錫悅政権と岸田政権とは手を握り、東アジアの分断と軍事拡大を図り、東アジアの冷戦態勢を再構築しています。
한미일 군사동맹 상의 박근혜정권과 아베정권의 외교 담합이었습니다만, 그것을 준비한 것이 바로 전 정권의 기시다 후미오입니다.
이번에도 이러한 군사동맹 하에서 윤석열 정권과 기시다 정권을 손을 잡고 동아시아의 분단과 군사확대를 계획하며 동아시아의 냉전 태세를 재구축하고 있습니다.
こうして、東アジアの和解と平和安定および民主化と共生社会を祈願する東アジアの民衆、市民の声を踏みにじっています。
이러한 방식으로 동아시아의 화해와 평화 안정 및 민주화와 공생사회를 염원하는 동아시아의 민중, 시민의 목소리를 짓밟고 있습니다.
岸田政権は、100年前に起きた関東大震災時の朝鮮人虐殺についても、[調査した限りでは政府内にそれらの事実関係を把握することのできる記録が見当たらない]と、虐殺の事実そのものを否定し続けています。公的資料が残されていることを知りながらです。
기시다 정권은 100년 전 일어난 관동대지진의 조선인 학살에 대해서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정부 내에서 사실관계 파악이 가능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학살 사실 그 자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공적 자료가 존재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私たちは、真相究明と国家責任を追及し続けていきます。
植民地支配に対する抗日運動を弾圧していった日本軍が、全国に嘘の流言を流し、民衆を扇動し、日本に働きに来ていた朝鮮人を集団虐殺していったという歴史だからです。
우리들은 진상규명과 국가책임을 추구해나갈 것입니다.
식민지배에 대한 항일운동을 탄압해왔던 일본군이 전국에 유언비어를 퍼뜨려 민중을 선동하고 일본에 일하러 온 조선인을 집단 학살 했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また、岸田政権は、福島原発事故による汚染水を、処理水と呼ばせ安全であると、虚言を流させています。
또한 기시다 정권은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의한 오염수를 ‘처리수’라 부르며 안전하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安全なはずありません。
地球の井戸に毒を入れてはならない!
嘘だらけの岸田文雄です。
안전할 리가 없습니다. 지구의 우물에 독을 넣어서는 안된다! 거짓말로 점철된 기시다 후미오입니다.
もっばら軍事拡大と東アジアの分断に力を注ぎ、9条改憲をねらい、
戦争の準備を始めさせている危険な政権です。
오로지 군사확대화 동아시아 분단에 힘을 쏟아 9조 개현을 노리며 전쟁 준비를 시작하고 있는 위험한 정권입니다.
国を売るな!
被害者のハルモニに謝罪できない日本政府は、100年前のジェノサイドについても遺族に謝罪できない政府です。
나라를 팔지 마라!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사죄하지 못하는 일본 정부는 100년 전 제노사이드에 대해서도 유족에게 사죄하지 못하는 정부입니다.
歴史と向き合うことなしに、信頼関係も和解も築くことはできません。
被害者が癒され、解放されることなしに、加害者も解放されることはないのです。
역사와 마주하지 않고서는 신뢰관계도 화해도 구축할 수 없습니다.
피해자가 치유되고 해방되지 않고서는 가해자도 해방될 수 없습니다.
韓半島を植民地支配しながら築いてきた日本の近代化の歴史が今の日本の文化を築いています。
その近代化の在り方そのものから、問い直さなければならない時を迎えていると、私は考えています。
한반도를 식민지배하며 쌓아온 일본 근대화의 역사가 지금의 일본 문화를 쌓고 있습니다.
이 근대화의 모습 자체를 다시 물어야 할 때를 맞이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今こそ、国家主義を超えて、韓日の市民が、東アジアの市民が、民衆が手をつなぐ時です。
どん底には、大地があります。
지금이야말로 국가주의를 넘어 한일 시민이, 동아시아의 시민이, 민중이 손을 잡을 때입니다.
가장 밑바닥에는, 대지가 있습니다.
共に希望を持って、'とも生き'、'とも生み'の社会をめざし、歩いていきましょう。
같이 희망을 가지고. ‘더불어 살기’ ‘더불어 낳는’ 사회를 지향하며 걸어갑시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백휘선(평화나비 네트워크 대표)
안녕하세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동아리 평화나비 전국대표 백희선입니다. 저번주에도 발언을 했는데 이번주엔 특별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다시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제게 있어 정말 특별한 한 해였는데요. 많은 소중한 사람들을 알게 되고 이야기할 수 잇는 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바로 이곳에 연대하러 와주신 일본분들과 같은 저의 소중한 일본인 친구들입니다. 지난 주 11월 4일 대학생 행동의날을 맞아 수많은 대학생들이 시청광장에 모였는데요! 그 때 예전에 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대학생원정장을 했던 당시 도움을 주셨던 분의 따님분을 만났어요. 한국의 대학생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비들과 함께 밥을 먹으며 평화나비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주더라구요, 뿐만 아니라 지금 평화나비에는 5명의 일본 학생들이 함께 세미나를 하고 있고 그 중 한 친구는 도쿄로 돌아가서도 계속 이 문제에 대한 활동하고 싶다는 이야기까지 해주었습니다. 그 소중한 마음이 너무나 고마웟어요
지난번에는 수요시위에 왔다가 평화포럼의 이노우에씨도 만낫습니다 이노우에씨도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대학생 원정단 사전딥사에 갔다가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이셨는데요! 일본에 직접 가서 일본의 많은 분들과 함께 연대했던 그 때의 경험이 인연으로 이어져 수요시위에서 다시 만났다는 것이 너무 놀랍고 기뻤습니다
지난 주 수요시위에서도, 이번주 수요시위에 와서도 결국 우리 문제에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많이 느낍니다. 결국 시민들의 한일연대가 이 문제의 중요한 핵심이자 변화를 만들어갈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평화나비도 더 다양한 연대의 폭을 넓혀 전세계의 대학생들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알고 이 문제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이야기하길 바랍니다.
소중하게 맺게 된 지금의 연들을 평화나비도, 그리고 저도 앞으로 계속 이어가고자 합니다.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우리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한일연대의 앞으로를 기약하며 발언 미치겟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