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열린 4월 19일은 햇빛 강한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모처럼 평화로가 초등학생을 포함한 많은 참가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주관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하였고, 사회는 다른 활동가님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바위처럼>에 맞춰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님들이 신나는 율동을 하며 수요시위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김정배 충주시 기독교연합회 회장님이 연대발언을 하고 후원금 전달도 해주셨습니다. 소중한 후원금 감사히 사용하겠습니다.
이어 유아림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회원님, 최수빈 평화나비 네트워크 서울연합지부 지부장님, 오카모토 유카 ‘위안부’ 문제 사이트 Fight for Justice 상임이사님, 박효준 강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 그리고 오늘 단체로 세 개 반이 함께 참가한 서울은빛초등학교 엄유린, 원종원 학생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참가자, 참가단체 소개 후 써니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92차 정기 수요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충주시 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정배, ‘위안부’ 문제 사이트 Fight for Justice 상임이사 오카모토 유카,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예수회,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가회동성당 맹경숙 님, 평화나비 네트워크,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임동수, 한옥련, 허정 “포항에서 소녀상 지키기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이한슬, 김복동의 희망, 서울은빛초등학교 71명, 강서대 사회복지학과, 천주의 성요한수도회 jpic, 스키모도 겐지, 소정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가하였습니다.
수요시위에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함께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59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제주4.3 학살, 4.16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지나 오늘은 4.19혁명 기념일입니다. 잔인한 시간들이 붉은 강물처럼 흘러갑니다.
일제의 한반도 불법강점이 남긴 상처는 80여년이 지나도 아물기는커녕 덧나고 진물이 흐르고, 되풀이되는 공격에 피가 철철 나도 어떤 치료제가 있는지조차 막막한 상황입니다. 청일전쟁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인신매매, 성폭력, 성학대, 성착취, 노예노동, 민간인 학살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패망한 이후에도 그 처참한 역사를 끊어내지 못한 채 반성도 사죄도 법적 배상도 없이 의기양양 오만한 일본, 그런 일본에 면죄부를 주며 한반도를 두 동강 내고 냉전분단체제를 지렛대 삼아 속국 대하듯 윽박지르고, 입으로는 민주주의 인권을 외치며 타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고 철저히 자국의 이익에만 충실한 미국,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굽실굽실 자기 잇속만 채우며 민족과 국익 따위 쓰레기통 벌레 취급하는 반민족주의자들의 득세가 더 슬픈 시절입니다.
우상더미 위에 세운 꼭두각시가 칼춤을 추며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그저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시민들을 한갓 ‘돌덩이’, ‘걸림돌’ 취급하며 생명마저 위협하는 이 순간에도, 망령된 한줌 권력 부여잡고 생명줄 연장에만 급급한 정치인들, 진실을 외면한 채 대중쯔음이야 눈 가리고 귀 막으면 그만이라는 언론인들, 명백한 불의를 외면하는 비겁함을 얄팍한 지식으로 포장한 채, 스스로를 ‘무지한 민중을 선도하는 선지자’인 양 위치 짓는 교조주의적 지식인들의 부화뇌동이 더 아픈 시절입니다.
그래도 희망은 그들이 그토록 지우고 싶어 하는 바로 그 역사 안에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일제 식민지 36년, 미군정 3년, 한국전쟁 3년, 이승만 독재체제 12년, 박정희 군사독재체제 18년, 전두환 군사독재체제 7년을 모두 이겨낸 시민들의 역사 안에 있음을 압니다. 언제 도래할지 모를 조국해방이라는 미래를 위해 목숨 바쳤던 선조들, 전쟁을 겪은 지 불과 7년 만에 세계 최빈곤 국가 중 하나에서 시민혁명을 일으킨 사람들, 부당한 현실과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며 이 땅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씨를 뿌렸던 순국선열들, 민주공화국 수립 70여 년 안에 세 번의 시민혁명으로 정권을 교체한 시민들이 바로 희망의 불꽃임을 압니다.
가해자의 부인과 사회적 침묵이라는 두꺼운 얼음을 깨고 당당히 목소리 내며 전 세계 인권지형을 바꾸었던 용기 있는 피해자들, 그들과 함께 하며 30년 이상 끈질기게 범죄사실 인정과 진상규명, 가해자 처벌과 사죄, 법적배상과 미래세대 계승을 외쳤던 시민들, 거대 국가권력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며 꿋꿋이 전진해 왔던 우리 스스로의 존재가 바로 세상을 바꾸는 희망임을 압니다.
우리들의 목소리가 커다란 공명이 되고, 우리들의 손잡음이 강한 연대가 되어 마침내 불의와 부정, 혐오와 차별의 벽을 무너뜨리는 그 날까지, 평화와 정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꽃이 활짝 필 그날까지, 우리는 여전히 희망의 불씨를 가슴에 품고 수요시위 현장에 서 있을 것입니다.
2023년 4월 19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유아림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회원
안녕하세요!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회원 유아림입다. 연대발언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아림이라고 합니다. 강경대 열사는 1991년 노태우 정권 당시 군부독재 타도와 학원 자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명지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열사입니다. 저는 대학교 신입생 시절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행동하신 강경대 열사의 정신을 이어 받아,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 업회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사회문제를 공부하고 직접 행동하고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는 매주 수요시위에 참여하며 피해자분들과 연대하는데 힘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질문 먼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인권이란 무엇입니까? 사전에 따르면 인권이란 인 간으로서 가지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합니다. 천부인권이라는 말도 있듯이.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인권은 누구든지 함부로 침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일본정부는 어 떻습니까?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진실에 눈 돌리며 제국주의의 야망을 펼쳐 내면서 전쟁범죄 피해자들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일본은 이전부터 국제사회를 위기에 빠트린 전범국가라는 반성 없이 ' 보통 국가'가 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2013년 아베정권의 국가안전보장전략'을 시작으로 전수방위의 원칙을 깨트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2014년에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하는 헌법 해석 변경안을 각의 결정하고 다음 해 2015년에는 미일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며 미국과 함께 전 세계에 일본의 군사력을 투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2021년에는 적기지공격능력 보유를 생점으로 내걸더니, 결국 2022년 12월 16일,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명시한 3대 안보 문서의 개정을 공식 결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77년 만에 평화헌법을 깨트리면서 과거 제국주의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노골적인 모습을 이제는 숨기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국제적인 문제로 번질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무책임하게 추진하고, 여전히 한국 피해자들에겐 사죄 한마디 없이 강제 동원의 역사는 지운채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시도하며 국제사회에 지탄 받을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호 외치고 발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 역사 왜곡 / 중단하고 / 피해자들에게 / 사죄하라!국제사회 / 위협하는 / 일본의 / 전쟁 야욕 / 지금 당장 / 멈춰라! 이에 한국 정부가 보이는 태도는 더욱더 가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했다" 라며 식민사관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망언을 일삼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3월 6일에는 자신의 식민사관을 증명하듯 일본 가해 기업들의 법적 배상이나 사죄 없는 강제동원 정부해법을 발표하면서 여태까지 일궈온 피해자들의 투쟁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또한 한일정상회담에서는 강제동원 역사의 가해자인 일본에 도리어 굽신거리며 매국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뿐 아니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까지 정상화하겠다며 약속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 못한 채 굴욕적인 것을 넘어 외교 참사' 수준의 회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지난 4월 14일에는 정부가 실제로 제3자변제안을 실행하여 배상금을 지급하고, 정부의 굴욕적인 해법에 단호히 반대하는 5명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며 황급히 설득과 면담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서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고,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지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투쟁하며 지켜온 역사 정의를 무참 히 짓밟고, 전쟁범죄 가해자인 일본의 편에 선 대한민국 정부는 정말로 모든 이의 인권이 보장된 나라를 만들고 있습니까? 가해의 책임을 지지 않고 피해자들의 인권을 짓밟는 일본에 문제를 제기하기는커녕, 오히려 일본의 제국주의의 야망에 동조하고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한국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대일 굴욕외교뿐만 아니라 민생외면, 노동개악, 민주주의 탄압 등 윤석열 정부의 행보에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어, 가끔은 뉴스를 보며 사회의 문제를 마주하는 것이 괴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바로 이 자리,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수요시위에 함께하는 우리들과 지금도 곳곳에서 사회를 바꾸기 위해 투쟁하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희망입니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올바른 역사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지치지 말고 함께 이겨내고 행동합시다! 마지막으로 구호 외치고 발언 마무리하겠습니다. 피해자 인권 / 무시하는 / 윤석열 정부 / 규탄한다!한국 정부는 / 지금 당장 / 일본사죄 / 받아내라!우리가 먼저 / 피해자들과 / 연대하고 / 행동하자!
연대발언_‘위안부’ 문제 사이트 Fight for Justice 상임이사
반갑습니다. 일본에서 온 오카모토 유카입니다. 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문 사이트 Fight for Justice의 상임이사입니다.
인터넷에는 왜곡된 역사부정의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항하기 위해서 근거를 명확하게 한 위안부 문제의 정보를 전달하려고 2013년에 시작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역사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언론인과 번역가, 학생 등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발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세대를 위한 동영상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만든 동영상도 실려 있으니 꼭 활용해주십시오.
Fight for Justice사이트는 작년부터 더 쉽게 사용하기 위해 리뉴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1년째를 맞는 올해 여름에는 새로운 사이트가 open될 것입니다. 꼭 보십시오.
그런데, 저는 표현의 부자유전 실행위원이기도 합니다. 표현의 부자유전은 어렵게도 작년에 4곳에서 성공했습니다! 도쿄1600명, 교토 800명, 나고야 1400명, 고베800명 합쳐서 약4600명이나 관객들이 왔습니다. 대박이죠?
아무리 힘들어도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도 하고 슾다고 하는 일본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놀랍지만 여러분도 놀랍지 않아요?
특이 부자유전에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기쁘고 희망입니다.
부자유전에선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만나서 옆에 앉거나 소녀상과 함께 양말을 벗고 맨발이 되거나 손을 잡거나 울고 있는 여성들도 많았습니다.
아쉽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일본 우익 단체들이 40개나 왔어요. 헤이트 스피치도 포함해서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변호사들 약 300명이나 모여서 지켰습니다. 덕분에 전시회장 안은 매우 조용했습니다. 진짜 어려웠어요. 그래도 이렇게 시민의 힘으로 지켰습니다.
지난 3월 9일 독일 카셀대학교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이 연락도 없이 갑자기 철거됬죠. 가해 역사를 숨기고 피해자의 기억까지 지우려는 일본 정부의 어리석은 행위는 단호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 성폭력 피해자 추모이며 폭력과 억압에 대한 용기의 상징이다라고 하는 흐름입니다. 일본 정부가 한 일은 이에 역행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수요시위에 대한 우익 공격이 계속되는 것을 보니 저도 답답해서 슬퍼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이 손을 잡고 시민의 힘으로 지킬 수밖에 없겠죠? 연대합시다.
수요시위도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특이 오늘 서울 은빛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와서 잘 지키고 있어어 우리에게 힘이 되요. 함께 힘내지!
연대발언_최수빈 평화나비 네트워크 서울연합지부 지부장
4월 19일입니다 같은 날 63년전 대학생들은 독재를 끝내고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며 항거했습니다. 경찰의 바리케이드와 계엄군의 총격을 넘어 민주주의를 소리친 수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한국의 헌법에 민주주의 가치가 적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419 519 6월 항쟁을 배울때 시위와 집회가 그 하루에만 진행된줄알았습니다. 하지만 평화나비에 들어와 학생운동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그러지도 않았고 그럴수도 없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선거유세 당시인 2월 28일 대구 학생들의 시위부터 선거 당일인 3월 15일, 김주열 열사가 마산 앞바다에서 떠오른 4월 11일, 그 마산에서 다시 시작된 시위가 4월 19일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이후에도 419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19일 이후에 사회계층에서 운동이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은 독재를 용인하지 않음을 확인하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419가 수많은 대학생들과 시민의 투쟁이 축적되고 쌓여 이룰 수 있던 것처럼 많은 시민 운동들은 419의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운동이 이어지며 여성운동과 일본군 성노예제 운동이 발전하며 수요시위가 1592차까지 시민들의 힘으로 이어진것처럼 민주주의 물결은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평화나비가 그 증거입니다. 대학생들은 일본의 전쟁범죄 공식사죄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회복, 넘어서 전쟁범죄가 없는 그날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릴레이 캠퍼스 수요시위를 했습니다.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위해 2294명이 서명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시대도 모습도 얼굴도 다르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역사를 만드는 주체로서 꾸준히 행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뉴스가 나오고 있죠 각종 민영화, 노동자억압, 기후위기, 약자 소수자를 향한 차별, 치솟는물가 굴욕적이고 평화를 헤치는 외교, 국가폭력 정당화, 역사왜곡. 그 책임자를 규탄하기 위해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집회,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길이 가끔 외롭울때, 누군가 우리의 노력을 폄훼할때. 옆에 있는 친구들을 봅시다 그리고 박수쳐주면서 잘하고 있다고 말해줍시다. 포기하지 맙시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서울은빛초등학교 엄유린, 원종원
엄유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은빛초등학교 6학년 엄유린입니다. 할머니들께서 여러 상처를 받았는데 지금 일본은 반성을 하지 않고 또 우리 정부는 할머니께 배상을 (받도록) 해주셔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은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종원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은빛초등학교 6학년 원종원입니다. 지금 여기 뒤에 써 있는 것과 같이 이 시위는 1592차입니다. 그럼 1592주를 했다는 말인데 이토록 시위를 오래 했음에도 일본과 한국 정부는 우리 의견을 무시하고 모르는 척하고, 인권을 중요시하는 나라이면서 인권은 개나 줘버린 듯 ‘위안부’ 문제를 모른 체하고 숨기고 의견을 묵살하고 인권을 짓밟았습니다. 자신들이 당했다면 이런 식으로 과연 넘어갔을까요? 우리는 법적 사죄와 법적 보상을 요청합니다! 마지막으로 구호 외치고 내려가겠습니다.
159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열린 4월 19일은 햇빛 강한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모처럼 평화로가 초등학생을 포함한 많은 참가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주관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이 하였고, 사회는 다른 활동가님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바위처럼>에 맞춰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님들이 신나는 율동을 하며 수요시위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김정배 충주시 기독교연합회 회장님이 연대발언을 하고 후원금 전달도 해주셨습니다. 소중한 후원금 감사히 사용하겠습니다.
이어 유아림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회원님, 최수빈 평화나비 네트워크 서울연합지부 지부장님, 오카모토 유카 ‘위안부’ 문제 사이트 Fight for Justice 상임이사님, 박효준 강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 그리고 오늘 단체로 세 개 반이 함께 참가한 서울은빛초등학교 엄유린, 원종원 학생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참가자, 참가단체 소개 후 써니 한국여성단체연합 활동가님의 성명서 낭독을 끝으로 1592차 정기 수요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충주시 기독교연합회 회장 김정배, ‘위안부’ 문제 사이트 Fight for Justice 상임이사 오카모토 유카,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예수회,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가회동성당 맹경숙 님, 평화나비 네트워크,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임동수, 한옥련, 허정 “포항에서 소녀상 지키기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이한슬, 김복동의 희망, 서울은빛초등학교 71명, 강서대 사회복지학과, 천주의 성요한수도회 jpic, 스키모도 겐지, 소정 외 여러 단체와 개인이 참가하였습니다.
수요시위에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함께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59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제주4.3 학살, 4.16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지나 오늘은 4.19혁명 기념일입니다. 잔인한 시간들이 붉은 강물처럼 흘러갑니다.
일제의 한반도 불법강점이 남긴 상처는 80여년이 지나도 아물기는커녕 덧나고 진물이 흐르고, 되풀이되는 공격에 피가 철철 나도 어떤 치료제가 있는지조차 막막한 상황입니다. 청일전쟁부터 태평양전쟁까지 인신매매, 성폭력, 성학대, 성착취, 노예노동, 민간인 학살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패망한 이후에도 그 처참한 역사를 끊어내지 못한 채 반성도 사죄도 법적 배상도 없이 의기양양 오만한 일본, 그런 일본에 면죄부를 주며 한반도를 두 동강 내고 냉전분단체제를 지렛대 삼아 속국 대하듯 윽박지르고, 입으로는 민주주의 인권을 외치며 타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고 철저히 자국의 이익에만 충실한 미국,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굽실굽실 자기 잇속만 채우며 민족과 국익 따위 쓰레기통 벌레 취급하는 반민족주의자들의 득세가 더 슬픈 시절입니다.
우상더미 위에 세운 꼭두각시가 칼춤을 추며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그저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시민들을 한갓 ‘돌덩이’, ‘걸림돌’ 취급하며 생명마저 위협하는 이 순간에도, 망령된 한줌 권력 부여잡고 생명줄 연장에만 급급한 정치인들, 진실을 외면한 채 대중쯔음이야 눈 가리고 귀 막으면 그만이라는 언론인들, 명백한 불의를 외면하는 비겁함을 얄팍한 지식으로 포장한 채, 스스로를 ‘무지한 민중을 선도하는 선지자’인 양 위치 짓는 교조주의적 지식인들의 부화뇌동이 더 아픈 시절입니다.
그래도 희망은 그들이 그토록 지우고 싶어 하는 바로 그 역사 안에 있음을 우리는 압니다. 일제 식민지 36년, 미군정 3년, 한국전쟁 3년, 이승만 독재체제 12년, 박정희 군사독재체제 18년, 전두환 군사독재체제 7년을 모두 이겨낸 시민들의 역사 안에 있음을 압니다. 언제 도래할지 모를 조국해방이라는 미래를 위해 목숨 바쳤던 선조들, 전쟁을 겪은 지 불과 7년 만에 세계 최빈곤 국가 중 하나에서 시민혁명을 일으킨 사람들, 부당한 현실과 불의한 권력에 저항하며 이 땅에 민주주의와 인권의 씨를 뿌렸던 순국선열들, 민주공화국 수립 70여 년 안에 세 번의 시민혁명으로 정권을 교체한 시민들이 바로 희망의 불꽃임을 압니다.
가해자의 부인과 사회적 침묵이라는 두꺼운 얼음을 깨고 당당히 목소리 내며 전 세계 인권지형을 바꾸었던 용기 있는 피해자들, 그들과 함께 하며 30년 이상 끈질기게 범죄사실 인정과 진상규명, 가해자 처벌과 사죄, 법적배상과 미래세대 계승을 외쳤던 시민들, 거대 국가권력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수없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며 꿋꿋이 전진해 왔던 우리 스스로의 존재가 바로 세상을 바꾸는 희망임을 압니다.
우리들의 목소리가 커다란 공명이 되고, 우리들의 손잡음이 강한 연대가 되어 마침내 불의와 부정, 혐오와 차별의 벽을 무너뜨리는 그 날까지, 평화와 정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꽃이 활짝 필 그날까지, 우리는 여전히 희망의 불씨를 가슴에 품고 수요시위 현장에 서 있을 것입니다.
2023년 4월 19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유아림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회원
안녕하세요!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 회원 유아림입다. 연대발언 보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업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아림이라고 합니다. 강경대 열사는 1991년 노태우 정권 당시 군부독재 타도와 학원 자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명지대학교의 자랑스러운 열사입니다. 저는 대학교 신입생 시절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행동하신 강경대 열사의 정신을 이어 받아, 명지대학교 강경대열사추모사 업회에서 현대까지 이어지는 사회문제를 공부하고 직접 행동하고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는 매주 수요시위에 참여하며 피해자분들과 연대하는데 힘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질문 먼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인권이란 무엇입니까? 사전에 따르면 인권이란 인 간으로서 가지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합니다. 천부인권이라는 말도 있듯이.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인권은 누구든지 함부로 침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일본정부는 어 떻습니까? 일본 정부는 역사적 진실에 눈 돌리며 제국주의의 야망을 펼쳐 내면서 전쟁범죄 피해자들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일본은 이전부터 국제사회를 위기에 빠트린 전범국가라는 반성 없이 ' 보통 국가'가 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습니다. 2013년 아베정권의 국가안전보장전략'을 시작으로 전수방위의 원칙을 깨트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2014년에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하는 헌법 해석 변경안을 각의 결정하고 다음 해 2015년에는 미일방위협력지침을 개정하며 미국과 함께 전 세계에 일본의 군사력을 투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 2021년에는 적기지공격능력 보유를 생점으로 내걸더니, 결국 2022년 12월 16일, '적 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명시한 3대 안보 문서의 개정을 공식 결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77년 만에 평화헌법을 깨트리면서 과거 제국주의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노골적인 모습을 이제는 숨기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국제적인 문제로 번질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무책임하게 추진하고, 여전히 한국 피해자들에겐 사죄 한마디 없이 강제 동원의 역사는 지운채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를 시도하며 국제사회에 지탄 받을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호 외치고 발언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 역사 왜곡 / 중단하고 / 피해자들에게 / 사죄하라!국제사회 / 위협하는 / 일본의 / 전쟁 야욕 / 지금 당장 / 멈춰라!
이에 한국 정부가 보이는 태도는 더욱더 가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했다" 라며 식민사관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망언을 일삼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3월 6일에는 자신의 식민사관을 증명하듯 일본 가해 기업들의 법적 배상이나 사죄 없는 강제동원 정부해법을 발표하면서 여태까지 일궈온 피해자들의 투쟁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또한 한일정상회담에서는 강제동원 역사의 가해자인 일본에 도리어 굽신거리며 매국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뿐 아니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까지 정상화하겠다며 약속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지 못한 채 굴욕적인 것을 넘어 외교 참사' 수준의 회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심지어 지난 4월 14일에는 정부가 실제로 제3자변제안을 실행하여 배상금을 지급하고, 정부의 굴욕적인 해법에 단호히 반대하는 5명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며 황급히 설득과 면담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에서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고,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지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투쟁하며 지켜온 역사 정의를 무참 히 짓밟고, 전쟁범죄 가해자인 일본의 편에 선 대한민국 정부는 정말로 모든 이의 인권이 보장된 나라를 만들고 있습니까? 가해의 책임을 지지 않고 피해자들의 인권을 짓밟는 일본에 문제를 제기하기는커녕, 오히려 일본의 제국주의의 야망에 동조하고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한국 정부는 도대체 어느 나라 정부입니까?
역사를 왜곡하고 피해자들의 노력을 폄하하는 대일 굴욕외교뿐만 아니라 민생외면, 노동개악, 민주주의 탄압 등 윤석열 정부의 행보에 너무나 많은 문제가 있어, 가끔은 뉴스를 보며 사회의 문제를 마주하는 것이 괴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바로 이 자리, 피해자들과 연대하며 수요시위에 함께하는 우리들과 지금도 곳곳에서 사회를 바꾸기 위해 투쟁하는 모든 사람들이 바로 희망입니다.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올바른 역사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지치지 말고 함께 이겨내고 행동합시다!
마지막으로 구호 외치고 발언 마무리하겠습니다.
피해자 인권 / 무시하는 / 윤석열 정부 / 규탄한다!한국 정부는 / 지금 당장 / 일본사죄 / 받아내라!우리가 먼저 / 피해자들과 / 연대하고 / 행동하자!
연대발언_‘위안부’ 문제 사이트 Fight for Justice 상임이사
반갑습니다. 일본에서 온 오카모토 유카입니다.
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문 사이트 Fight for Justice의 상임이사입니다.
인터넷에는 왜곡된
역사부정의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에 대항하기 위해서 근거를 명확하게 한
위안부 문제의 정보를 전달하려고
2013년에
시작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역사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언론인과 번역가, 학생 등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발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세대를 위한 동영상 프로젝트를 만들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만든 동영상도 실려 있으니
꼭 활용해주십시오.
Fight for Justice사이트는 작년부터 더 쉽게 사용하기 위해
리뉴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11년째를 맞는
올해 여름에는
새로운 사이트가 open될 것입니다.
꼭 보십시오.
그런데,
저는 표현의 부자유전 실행위원이기도
합니다.
표현의 부자유전은
어렵게도 작년에
4곳에서
성공했습니다!
도쿄1600명, 교토 800명, 나고야 1400명, 고베800명
합쳐서 약4600명이나 관객들이 왔습니다.
대박이죠?
아무리 힘들어도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도 하고 슾다고 하는 일본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놀랍지만
여러분도 놀랍지 않아요?
특이 부자유전에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기쁘고 희망입니다.
부자유전에선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만나서 옆에 앉거나
소녀상과 함께 양말을 벗고 맨발이 되거나
손을 잡거나 울고 있는 여성들도 많았습니다.
관객들에게는
'일반 공원에 설치하면 좋겠다'등 메시지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도 용기가 났습니다.
아쉽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일본 우익 단체들이 40개나 왔어요.
헤이트 스피치도 포함해서
매우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와 변호사들 약 300명이나 모여서 지켰습니다.
덕분에 전시회장 안은 매우 조용했습니다.
진짜 어려웠어요.
그래도 이렇게 시민의 힘으로 지켰습니다.
지난 3월 9일
독일 카셀대학교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이
연락도 없이 갑자기
철거됬죠.
가해 역사를 숨기고
피해자의 기억까지
지우려는 일본 정부의 어리석은 행위는
단호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 성폭력 피해자
추모이며
폭력과 억압에 대한
용기의 상징이다라고 하는 흐름입니다.
일본 정부가 한 일은
이에 역행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수요시위에 대한
우익 공격이 계속되는 것을 보니
저도 답답해서 슬퍼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이 손을 잡고
시민의 힘으로 지킬 수밖에 없겠죠?
연대합시다.
수요시위도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특이 오늘 서울 은빛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와서
잘 지키고 있어어
우리에게 힘이 되요.
함께 힘내지!
연대발언_최수빈 평화나비 네트워크 서울연합지부 지부장
4월 19일입니다
같은 날 63년전 대학생들은 독재를 끝내고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해 목숨을 바치며 항거했습니다.
경찰의 바리케이드와 계엄군의 총격을 넘어 민주주의를 소리친 수많은 이들이 있었기에 한국의 헌법에 민주주의 가치가 적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419 519 6월 항쟁을 배울때 시위와 집회가 그 하루에만 진행된줄알았습니다.
하지만 평화나비에 들어와 학생운동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 그러지도 않았고 그럴수도 없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선거유세 당시인 2월 28일 대구 학생들의 시위부터 선거 당일인 3월 15일, 김주열 열사가 마산 앞바다에서 떠오른 4월 11일, 그 마산에서 다시 시작된 시위가 4월 19일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이후에도 419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19일 이후에 사회계층에서 운동이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은 독재를 용인하지 않음을 확인하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419가 수많은 대학생들과 시민의 투쟁이 축적되고 쌓여 이룰 수 있던 것처럼 많은 시민 운동들은 419의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운동이 이어지며 여성운동과
일본군 성노예제 운동이 발전하며 수요시위가 1592차까지 시민들의 힘으로 이어진것처럼 민주주의 물결은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 것입니다
평화나비가 그 증거입니다. 대학생들은 일본의 전쟁범죄 공식사죄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회복, 넘어서 전쟁범죄가 없는 그날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릴레이 캠퍼스 수요시위를 했습니다.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위해 2294명이 서명을 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시대도 모습도 얼굴도 다르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역사를 만드는 주체로서 꾸준히 행동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많은 뉴스가 나오고 있죠
각종 민영화, 노동자억압, 기후위기, 약자 소수자를 향한 차별, 치솟는물가 굴욕적이고 평화를 헤치는 외교, 국가폭력 정당화, 역사왜곡.
그 책임자를 규탄하기 위해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수많은 집회, 행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길이 가끔 외롭울때, 누군가 우리의 노력을 폄훼할때. 옆에 있는 친구들을 봅시다 그리고 박수쳐주면서 잘하고 있다고 말해줍시다. 포기하지 맙시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서울은빛초등학교 엄유린, 원종원
엄유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은빛초등학교 6학년 엄유린입니다. 할머니들께서 여러 상처를 받았는데 지금 일본은 반성을 하지 않고 또 우리 정부는 할머니께 배상을 (받도록) 해주셔야 되는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은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고 법적 배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종원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은빛초등학교 6학년 원종원입니다. 지금 여기 뒤에 써 있는 것과 같이 이 시위는 1592차입니다. 그럼 1592주를 했다는 말인데 이토록 시위를 오래 했음에도 일본과 한국 정부는 우리 의견을 무시하고 모르는 척하고, 인권을 중요시하는 나라이면서 인권은 개나 줘버린 듯 ‘위안부’ 문제를 모른 체하고 숨기고 의견을 묵살하고 인권을 짓밟았습니다. 자신들이 당했다면 이런 식으로 과연 넘어갔을까요? 우리는 법적 사죄와 법적 보상을 요청합니다! 마지막으로 구호 외치고 내려가겠습니다.
하나. 일본 정부는 피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을 즉각 이행하라!
둘. 일본 정부는 전쟁과 침략의 과거사를 반성하고 역사 왜곡을 중지하라!
셋. 한국 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라!
감사합니다. 짧은 연설이었지만 열심히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