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평화나비네트워크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평화나비네트워크 허수경 서울대표가 사회를 보며 인사말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정서운 할머니의 삶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의연 보리 활동가가 일본군‘위안부’ 증언집 6 <역사를 만드는 이야기> 중 정서운 할머니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대발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박승배 고등학생, 최수빈(평화나비 서울여대 지부 슈터플라이 대표), 이호정(평화나비 연대 지부 연대나비 대표), 이은영(평화나비 숙대 지부 숙명눈꽃나비 대표) 학생의 연대발언문을 정의연과 평화나비 활동가들이 대독하였고 김수영(고대지부 고대나비 대표) 학생은 현장에서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명서 낭독 후 148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온라인 생중계 댓글로 함께해 주신 유원이, 모해위증교사_수사지휘권_발동하라.,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장혜영, 이훈렬, 블루몬, Jun Hee Seo, 포카, 임계재, John Shin, Sewol Hambi Houston(미국 휴스턴 함께 맞는 비), 김예진(평화나비네트워크 이화지부), Woohee Kim, 이원석, 김형주, Annachoi,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조안구달, 류가영, 레짠, 서유리아, 공정한사회, 박채원(평화나비네트워크 이화지부), Soona Cho(호주 시드니). 정혜윤, 이담비(평화나비네트워크 서울여대지부), 불린콩(평화나비 서울여대 지부), J_ Y, Anna Song, John Shin, 알마즈, 전희연(평화나비네트워크 서울여대지부), 서해민(평화나비네트워크 이화여대지부), Jiu Won, 우순덕, 강눌비, 가을엔코스모스, Seung il Kim, 가나다, 투어이브박미정, 와우굿, Hyun-Sook Cho, Christine Tran 님 고맙습니다.
음향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감사합니다.
#1482차_일본군성노예제_문제해결_수요시위_기자회견
#피해자의_목소리를_들어라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
#일본군성노예제_문제해결_대학생_동아리_평화나비네트워크
연대발언_이호정(평화나비 연대지부 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평화나비의 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호정입니다.
수요시위가 어느덧 1482차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세계 최장기 시위인 수요시위를 지켜보며 의지를 충전하고 연대의 힘을 느껴왔지만, 하루빨리 더 이상 수요시위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제가 대학에 들어와 평화나비라는 단체에 몸 담게 된 것과 이렇게 대표를 맡게 된 것은 남을 돕기를 좋아하는 선한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여성의 인권과 생존에 대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의 문제 혹은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여성 대상 성범죄들은 그 수를 감히 셀 수조차 없을 지경이라, 우리는 수많은 통계와 숫자에 점차 무디어집니다. 그러나 정도와 양상이 각기 다른 모든 성범죄들을 설명하는 공통적 키워드가 있습니다. 2차 가해와 솜방망이 처벌이 바로 그것입니다. 피해자를 향한 손가락질은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 아닙니다. 반성의 태도조차 보이지 않는 가해자에 대한 가벼운 처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오늘 이렇게 수요시위에 연대 발언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언젠가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이룩해내고 할머니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면, 우리는 세상에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길고 거친 길 끝에는 평화가 있다는 것, 부도덕하고 잔혹한 범죄자들은 결국 머리 숙일 수밖에 없다는 것.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그리고 그를 위한 날갯짓들이 용기와 희망이 되어 세상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연대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최수빈(평화나비 서울여대지부 대표)
안녕하세요! 평화나비 서울여대 지부장 최수빈입니다. 저는 평화나비의 수요시위인 만큼 지부자랑 좀 해볼까 합니다! 저희는 어제 신입회원들과 일본군 성노예제 해결을 위한 첫번째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여대의 나비들은 자신이 무엇을 지향해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반일이 아닌 반전과 평화.
혹시나 박유하의 화해론처럼 느껴지지는 않을까, 민족주의로만 이 문제를 봐라봤을때의 폐혜를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있었던 반전 메세지를 다행히 나비들에게 잘 전달한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 이야기 말고도 많은 의견을 나눴는데요, 명칭에 대한 신선한 의견부터 할머니들의 인권운동가로서의 다양한 활동, 그리고 지금과 이어져있는 성폭력의 연결고리까지
지금 우리가 나누어야 하는 필요한 멋진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고민을 바탕으로 나온 생각들을 가지고 우리는 일본군 성노예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계속 행동해나갈 것입니다. 평화나비의 모든 지부들! 다들 화이팅 입니다~!
연대발언_이은영(숙대 지부 숙명눈꽃나비 대표)
연대발언_박승배(고등학생)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고등학생 박승배입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출제자의 의도를 알아내라면서, 정작 의도나 뜻하는 바를 있는 힘껏 숨겨두는 문학문제,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수학문제,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 때문에 해석이 안되는 영어 문제 등이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어떠한 의도도 숨기려하지 않은 외침이 있습니다.
복잡하고 특정한 논리구조나, 풀이 방법을 요구하지도 않는 물음이 있습니다.
자주 번역이 되어 나오고, 여차하면 번역기로 찾아보는 것도 허용된 문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쉬운 문제조차,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는, 아니, 모르는 척하는 누군가 또한 존재합니다.
피해자가 증언했고, 문건상의 증거가 남아있고, 심지어는 범죄에 가담한 일부가 자백했는데도 자신의 죄를 모르는 척하는 누군가가 존재합니다.
과거의 피해자가, 오늘날 인권운동가가 되어 친히 어떻게 사죄해야 하는지 일러주었는데도 사죄하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한 척하는 누군가가 존재합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피해자에게 사과하기는 커녕 왜곡과 조작을 일삼는 일본정부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29년의 세월 동안 할머니께, 그리고 우리 서로에게 수요시위에서 배워온 사실을 그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오늘도 모였습니다.
여러분, 일본정부가 "공식사죄, 법적배상"은 "역사왜곡, 피해자의 존엄에 대한 망언"이 아니라는 단순하고 간단한 가르침을 이해하게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시간이 흐르면 자신들의 죄가 묻힐 줄로만 아는 일본정부에게, 우리는 29년간 이어온 뜻을 끝까지, 함께 외쳐주십시오.
148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평화나비네트워크 주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평화나비네트워크 허수경 서울대표가 사회를 보며 인사말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정서운 할머니의 삶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의연 보리 활동가가 일본군‘위안부’ 증언집 6 <역사를 만드는 이야기> 중 정서운 할머니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대발언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박승배 고등학생, 최수빈(평화나비 서울여대 지부 슈터플라이 대표), 이호정(평화나비 연대 지부 연대나비 대표), 이은영(평화나비 숙대 지부 숙명눈꽃나비 대표) 학생의 연대발언문을 정의연과 평화나비 활동가들이 대독하였고 김수영(고대지부 고대나비 대표) 학생은 현장에서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명서 낭독 후 148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기자회견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온라인 생중계 댓글로 함께해 주신 유원이, 모해위증교사_수사지휘권_발동하라.,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장혜영, 이훈렬, 블루몬, Jun Hee Seo, 포카, 임계재, John Shin, Sewol Hambi Houston(미국 휴스턴 함께 맞는 비), 김예진(평화나비네트워크 이화지부), Woohee Kim, 이원석, 김형주, Annachoi, Moses J Hahn(호주 시드니), 조안구달, 류가영, 레짠, 서유리아, 공정한사회, 박채원(평화나비네트워크 이화지부), Soona Cho(호주 시드니). 정혜윤, 이담비(평화나비네트워크 서울여대지부), 불린콩(평화나비 서울여대 지부), J_ Y, Anna Song, John Shin, 알마즈, 전희연(평화나비네트워크 서울여대지부), 서해민(평화나비네트워크 이화여대지부), Jiu Won, 우순덕, 강눌비, 가을엔코스모스, Seung il Kim, 가나다, 투어이브박미정, 와우굿, Hyun-Sook Cho, Christine Tran 님 고맙습니다.
음향을 진행해 주신 휴매니지먼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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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발언_이호정(평화나비 연대지부 대표)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평화나비의 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호정입니다.
수요시위가 어느덧 1482차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세계 최장기 시위인 수요시위를 지켜보며 의지를 충전하고 연대의 힘을 느껴왔지만, 하루빨리 더 이상 수요시위를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제가 대학에 들어와 평화나비라는 단체에 몸 담게 된 것과 이렇게 대표를 맡게 된 것은 남을 돕기를 좋아하는 선한 성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여성의 인권과 생존에 대한 사안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의 문제 혹은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여성 대상 성범죄들은 그 수를 감히 셀 수조차 없을 지경이라, 우리는 수많은 통계와 숫자에 점차 무디어집니다. 그러나 정도와 양상이 각기 다른 모든 성범죄들을 설명하는 공통적 키워드가 있습니다. 2차 가해와 솜방망이 처벌이 바로 그것입니다. 피해자를 향한 손가락질은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 아닙니다. 반성의 태도조차 보이지 않는 가해자에 대한 가벼운 처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오늘 이렇게 수요시위에 연대 발언을 보내는 이유입니다. 언젠가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이룩해내고 할머니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면, 우리는 세상에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겁니다. 길고 거친 길 끝에는 평화가 있다는 것, 부도덕하고 잔혹한 범죄자들은 결국 머리 숙일 수밖에 없다는 것.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 그리고 그를 위한 날갯짓들이 용기와 희망이 되어 세상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연대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최수빈(평화나비 서울여대지부 대표)
안녕하세요! 평화나비 서울여대 지부장 최수빈입니다. 저는 평화나비의 수요시위인 만큼 지부자랑 좀 해볼까 합니다! 저희는 어제 신입회원들과 일본군 성노예제 해결을 위한 첫번째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여대의 나비들은 자신이 무엇을 지향해하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반일이 아닌 반전과 평화.
혹시나 박유하의 화해론처럼 느껴지지는 않을까, 민족주의로만 이 문제를 봐라봤을때의 폐혜를 잘 설명할 수 있을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있었던 반전 메세지를 다행히 나비들에게 잘 전달한것 같아 다행입니다. 이 이야기 말고도 많은 의견을 나눴는데요, 명칭에 대한 신선한 의견부터 할머니들의 인권운동가로서의 다양한 활동, 그리고 지금과 이어져있는 성폭력의 연결고리까지
지금 우리가 나누어야 하는 필요한 멋진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치열한 고민을 바탕으로 나온 생각들을 가지고 우리는 일본군 성노예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계속 행동해나갈 것입니다. 평화나비의 모든 지부들! 다들 화이팅 입니다~!
연대발언_이은영(숙대 지부 숙명눈꽃나비 대표)
연대발언_박승배(고등학생)
안녕하십니까, 경기도 고등학생 박승배입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출제자의 의도를 알아내라면서, 정작 의도나 뜻하는 바를 있는 힘껏 숨겨두는 문학문제,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수학문제,
복잡하고 어려운 단어 때문에 해석이 안되는 영어 문제 등이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어떠한 의도도 숨기려하지 않은 외침이 있습니다.
복잡하고 특정한 논리구조나, 풀이 방법을 요구하지도 않는 물음이 있습니다.
자주 번역이 되어 나오고, 여차하면 번역기로 찾아보는 것도 허용된 문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쉬운 문제조차,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는, 아니, 모르는 척하는 누군가 또한 존재합니다.
피해자가 증언했고, 문건상의 증거가 남아있고, 심지어는 범죄에 가담한 일부가 자백했는데도 자신의 죄를 모르는 척하는 누군가가 존재합니다.
과거의 피해자가, 오늘날 인권운동가가 되어 친히 어떻게 사죄해야 하는지 일러주었는데도 사죄하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한 척하는 누군가가 존재합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피해자에게 사과하기는 커녕 왜곡과 조작을 일삼는 일본정부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29년의 세월 동안 할머니께, 그리고 우리 서로에게 수요시위에서 배워온 사실을 그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오늘도 모였습니다.
여러분, 일본정부가 "공식사죄, 법적배상"은 "역사왜곡, 피해자의 존엄에 대한 망언"이 아니라는 단순하고 간단한 가르침을 이해하게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시간이 흐르면 자신들의 죄가 묻힐 줄로만 아는 일본정부에게, 우리는 29년간 이어온 뜻을 끝까지, 함께 외쳐주십시오.
현장에 계신 정의연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