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연대사업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범시민대회

국정엉망! 민생절망! 외교폭망!
윤석열에 화난 사람 다 모여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도 준비위원회로 참여하였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도 깃발을 들고 범시민대회 장소로 모였습니다.

강제동원 문제로 올 한해 제일 열심히 싸워온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이자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 이국언 이사장님이 발언으로 참여했고, 정의연 이사장이자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인 이나영 이사장님도 공동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이 이미지는 대체 속성이 비어있습니다. 그 파일 이름은 photo_2023-11-09_17-27-00-1024x951.jpg입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범시민대회‼️

  • 일시 : 2023년 11월 11일(토) 14시
  • 장소 : 서울시청 동편 무교로
  • 주최 : 윤석열 정권 심판의날 범시민대회 준비위원회

사회자 : 강새봄 (진보대학생넷 전국대표)

▲발언1&2

  • 민주주의 후퇴, 검찰독재, 언론탄압. 전진우 언론비상시국회의 집행위원장
  • 노조법 2.3조 개정. 이용우 노조법2.3조 개정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공연. 진보대학생넷

▲발언3&4

  • 친일매국 역사왜곡 규탄. 이국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
  • 윤석열 심판을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 이은정 전국여성연대 집행위원장

▲발언5&6

  • 물가폭등, 민생파탄. 노정현 부산 연제구 주민대회 조직위원장
  • 전세사기 등 청년의제.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

▲공동선언문 낭독

이장희(윤석열 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 상임대표)
이경은(전국비상시국회의추진위 집행위원)
이나영(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
김식(한국청년연대 대표)
김기원(기독교시국행동추진위 상임공동대표)
한미경(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

▲합창. 윤석열 정권 심판 시민대합창단

범시민대회에 앞서 <윤석열정부에 화난사람 다모여라! 윤석열정권 심판을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대선후보시절부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로 시작해서 시도때도 없이 국면전환용 카드로 제시하는 여가부폐지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 지우기는 계속 시도되고 있습니다.

반노동, 반민주, 반통일, 반인권으로 규정되는 윤석열정권 심판에 동의하는 단위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의 날 범시민대회에 앞서 윤석열 정권 심판을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내는 여성부문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일시 : 2023년 11월 11일(토) 13시 30분
♠️장소 : 서울시청 정문 앞
♠️제목 : 윤석열정부에 화난사람 다 모여라! 윤석열정권 심판을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
♠️기자회견 순서

  -사회자 : 이은정(전국여성연대 집행위원장)

  -발언1 :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발언2 : 장선화(부산여성회 대표)

  -발언3 : 박명희(서울여성연대 준비위원장)

  - 퍼포먼스

♠️윤석열 정부 심판해야 하는 의제들

1. 시도때도 없이 꺼내드는 여성가족부 폐지시도

2. 성평등 후퇴!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예산 삭감!

3. 청소년 성교육 예산 삭감!

4. 차별과 혐오 묵인, 방치 및 조장

5. 서민 생계위협하는 물가상승

6. 지방 및 공공의료원 재정악화 및 사업축소

7. 민간고용평등상담실 폐지!

8. 피해자중심 원칙 저버린 '2015 한일합의'준수 규탄!

9. 강제동원 피해자 인권 짓밟는 대일 굴욕외교!

10. 행안부장관 내치지않고 감싸는 정권 심판!

11. 돌봄 공공성 파괴!

12. 혐오로 잡은 권력, 평등으로 무너지리라!

♠️ 공동주최 :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 전국여성연대, 진보당 여성-엄마당, 화성여성회, 경기자주여성연대, 성남여성회, 분당여성회, 경기광주여성회, 서울여성연대(준), 부산여성회, 울산여성회, 남양주여성회, 용인여성회, 이천여성회, 평택여성회, 광주여성회, 경남여성연대, 당진어울림여성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불꽃페미액션, 사)안산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노동자회, 구로여성회, 관악여성회, 한국여성노동자회(11월10일 현재)

<기자회견문>

윤석열정부에 화난사람 다 모여라! 

윤석열정권 심판을 위해 여성들은 오늘 광장에 섰다. 

윤석열정권 1년6개월, 국정은 엉망 민생은 절망 외교는 폭망, 국민들의 우려는 재앙적 현실이 되고 있음을 우리는 확인했다. 

대통령과 여당,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서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외치는 정부에서 강남역과 신당역, 신림동으로 이어지는 젠더 폭력은 여성의 삶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며, 성별 갈등과 혐오는 심각한 범죄가 되어 일상을 공격하고 있다. 숏컷 머리를 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르는 사회가 바로 우리 앞에 현실로 나타났다. 누구도 신뢰할 수 없는 사회가 되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피해자 보호를 확대하겠다 말하며 내년도 여성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예산을 삭감했다. 성별 갈등이 심각한 지금 청소년 성인권교육 예산을 전액 삭감했고 여성노동자들의 마지막 보루인 민간고용평등상담실을 폐지하겠다고 한다. 교묘하게 ‘여성’을 삭제하고 가족과 인구로 대체시키며 예산 삭감으로 성평등 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다. 

성소수자들의 퀴어축제는 불법으로 탄압하고 장애인의 외침은 무시하며 이태원참사 유가족에게는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국민들의 삶은 절망으로 치닫는데 정작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비는 역대급으로 사용하며 국민 세금을 펑펑 써대고 있다. 고독사에 굶어 죽는 국민들이 늘고 있고 경기침체와 전세사기로 고통속에 살고 있는 국민과 ‘국가는 없었다’를 말하는 피해자들에게 여전히 국가는 없다를 확인시키고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 인권을 짓밟는 대일 굴욕외교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옹호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에 국민의 분노는 이미 한계를 넘었다. 

농민들의 양곡관리법 제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노조법 2,3조 개정에도 거부권 행사를 운운하며 노동자를 길들이겠다 탄압하는 윤석열대통령을 이제 우리가 거부한다. 

여성은 지운다고 지워지는 존재가 아니다. 

이대로는 살수없다는 노동자, 농민, 빈민들의 절규에 우리 여성들도 함께 윤석열정권 심판의 광장에 설것이다.

우리는 민생위기, 민주주의 위기, 평화위기를 조장하는 퇴행을 넘어 악행을 저지르는 윤석열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여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선포한다. 

2023년 11월11일  

윤석열정권 심판을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 참가자 일동

윤석열정부에 화난사람 다 모여라! 윤석열정권 심판을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
기자회견 연대 발언문
이나영(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한 톨 모래알에 불과한 이 시간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퇴행할 수 있는지 목도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나아가 쟁취하고 한 땀 한 땀 공들여 쌓았던 많은 것들이 무너져 내리는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혐오와 갈라치기에 능한 사욕의 화신들이라 우려가 깊었지만, 이 정도로 ‘국가파괴범’ 수준일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검찰독재 정권’, ‘냉전회귀 역주행 정권’, ‘미일동맹의 행동대장’, ‘신내선일체파들’, ‘반평화·반노동·반평등·반여성·반인권 세력’…. 그 어느 개별 수사도 이 정권을 정확히 설명하기엔 역부족입니다.

불통과 독선, 오만과 거짓, 위선과 기만, 무지와 무능, 무도함과 무책임이 도를 넘고 자화자찬, 적반하장 남 탓하기가 일상입니다. 오늘 장담하는 말이 내일의 말들을 책임지지 않으며, 동시에 내뱉는 말들 간 모순과 충돌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이니 경천동지할 일이 매일매일 벌어집니다.

삼권분립의 위기, 헌법의 형해화, 언론·집회·결사의 위기, 권력 기관의 사병화, 정치의 사법화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습니다. 미국에 맹종하고 일본에 굴종하며 미일 동맹체제의 하부구조로 들어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폐기하고 한반도 전체를 전쟁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역사전쟁, 이념전쟁을 도발해 애국자들을 쓰러트리고 반민족주의자들을 우상숭배하며, 거슬리는 언론, 노조, 시민단체 모두를 싸잡아 ‘공산전체주의 세력’ 운운 악마화해 국민 전체를 갈라치기 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환경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커녕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라는 희대의 일본 발 사기극에 꼭두각시 주연까지 자처하며 수조에 달하는 국고지출을 예고합니다. 역대 최악의 무역적자와 경제위기, 지방소멸,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민생은 파탄나고 있습니다. 역사는 부정당하고 민주주의는 퇴행했으며 평화는 위태로워졌습니다. 상식과 정의, 인권은 뿌리 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가히 대한민국 존망의 위기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소리 없이 그러나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재빠르게 무너지고 지워지는 건 여성과 소수자, 약자들의 목소리와 삶입니다. 이제 겨우 성차별의 뿌리가 드러나려 할 때, 이제 겨우 소수자와 약자의 현실이 수면 위로 올라올 때, 이제 겨우 피해자들의 권리가 법적 권리로 정착되려 할 때, 이제 겨우 우리 역사가 홍범도, 지청천, 이회영의 이름 옆에 김알렉산드라, 안경신, 지복영, 김명시 등을 새겨 넣으려 할 때, 모든 것은 다시 내려앉고 얼룩지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에 꼭두각시 대리인을 앉혀 내부로부터 무너뜨리는 전략으로, 여성과 소수자, 피해자의 인권은 어디 끼일 틈새조차 없이 하염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가해자들과 동조자들의 이 ‘대담하고도’ ‘노골적인‘ 정렬에 미처 해결하지 못한 부정의와 그 결과들이 다시 명시적으로 연결되고, 새로운 부정의가 전염병마냥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정의로 권세를 누리는 자들이 죄책감조차 없이 우리 목을 옥죄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선택지는 여지없이 하나로 좁혀졌습니다. ‘여성에게 나라는 없다’는 구호는 ‘나라를 되찾고 만드는데 여성이 늘 함께 했다’는 명제와 ‘앞으로도 앞장 설 것’이라는 결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성평등 없는 민주주의 없다’고 외치던 우리의 열정 또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데 여성이 앞장 서야할 책무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 선배들이 그랬듯, 또 다시 배신당하고 여성인권만 후퇴하는 미래가 올지라도, 좌절과 냉소가 아니라 흔들림 없는 연대와 후회 없는 행동으로 세상을 바꾸는데 앞장섭시다. 비록 오늘 우리가 실패할지라도 다가올 사람들이 우리를 기억하고 우리의 열정과 헌신을 이어 줄 것입니다.

2023년 11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