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할머니 소식3월 경기 할머니 방문기

3월 18일, 행과 도담 활동가는 경기도에 계신 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현관문을 두드리며 “할머니~ 저희 왔어요~”하고 할머니를 부르자 할머니께서는 반갑게 활동가들을 맞아주십니다. 할머니께서는 활동가들이 할머니 댁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활동가들에게 줄 두유, 요구르트, 음료수, 떡을 한가득 꺼내십니다. 활동가들이 ‘점심을 먹고 와서 배부르니 조금만 주시라’고 말려도 ‘재밌게 놀면서 천천히 먹으면 돼~’라고 하시며 쟁반 한가득 사랑을 담으셨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언제나 활동가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젊을 때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가고 싶은 곳 다 다녀~”라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활동가들이 “할머니 젊었을 적에 많이 돌아다니셨어요?”하고 묻자, 할머니께서는 전국 이곳저곳을 여행했던 이야기도 해주시고, 단양 ‘도담삼봉’이 좋으니 꼭 가보라고 추천도 해주셨습니다.

 

바깥 구경을 좋아하시는 할머니께 “요즘은 날이 많이 따뜻해진 것 같아요. 밖에는 나가세요?”하고 묻자 “아직 추워서 안 돼. 요즘은 몸에 힘이 없어서 나가기가 무서워.”라고 하셨습니다. 겨울부터 바깥출입을 잘 하지 않으셨다는 할머니 말씀에 걱정이 앞섭니다. 도담 활동가는 날이 더 따뜻해지고 꽃이 피면 할머니 손을 잡고 근처에 함께 산책하러 나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댁을 나서는 길, 할머니께서는 활동가들에게 음료수와 빵, 간식을 잔뜩 챙겨주시고 활동가들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해주십니다. 다음에 찾아뵐 때는 할머니와 함께 밖을 거닐며 따뜻한 봄 날씨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