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651차 수요시위 - 극단 경험과상상

1651차 정기 수요시위 주관은 극단 경험과상상에서 하였고 사회는 김한봉희 님이 보았습니다.

 

먼저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들이 힘차고 신나는 <바위처럼> 율동을 하였습니다. 이어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김복동의 희망 김서경 대표, 춘천여성민우회 강선희 님이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현서영 님 외 여러분이 <우리가 이긴다>에 맞춰 아름답고 신나는 수어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이어 윤희성, 백지은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들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행복한 인생>,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노래를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들이 함께 불러 주셨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마지막으로 김효진, 김민태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님들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165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극단 경험과상상 외 박대성, 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서울수녀원, 일본 전항만노동조합, 정일본건설운수연대노조 레미콘지부 니시야마, 관리직 유니언 오사카 가네나카 마사오, 춘천여성민우회, 김복동의 희망, 평화의 소녀상 작가 김서경, 촛불지킴이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Sung Park(미국 시애틀늘푸른연대), 이원석, 이지니, 임계재, 원 탑, Spring Tree Spring Tree, 심해인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651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 주간보고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가 서울 고등법원의 판결에 주목하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법적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역사를 지우고 왜곡하고 훼손하려는 일본 정부의 뻔뻔스러운 행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라는 측면에서 반갑습니다.

 

지난 6월 3일,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CEDAW)는 대한민국 9차 정기보고서 심의 결과에 대한 최종견해에서 “2023년 11월 23일 서울고등법원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등이 일본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본 정부가 원고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사실에 주목하며 “국제관습법 이론을 재정립”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위원회의 반복된 권고에도 불구하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생존자들이 여전히 ‘적절한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공식 사과를 포함한 완전하고 효과적인 구제 및 배상을 제공’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권고했습니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수많은 유엔 기구의 권고안과 보고서들에 의해 일본국의 불법행위와 피해자 배상 권리는 이제 국제사회의 흔들림 없는 진실이 되었습니다. 3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전 세계를 다니며 고통스러운 경험을 증언해 온 피해생존자들의 용기와 시민들의 연대 덕분입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성노예는 없었다’, ‘강제동원은 없었다’, ‘1965년 청구권 협정’과 ‘2015 한일합의’를 들어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는 식의 억지 주장으로 일관하며 배상 책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식민지 불법 행위를 인정하고 피해자 배상을 명령한 고등법원의 역사적 판결에 대해서는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심지어 전시 성폭력의 참혹함을 기억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실천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설치국의 외교부는 물론 총리나 대통령에게 일본 총리가 직접 압박을 가하고, 우익을 동원해 담당 관청이나 시청에 악성 메일을 끊임없이 보내면서 괴롭혀 왔습니다. 설치를 주도한 시민단체는 물론 시도하려는 의도만 보여도 전방위적으로 위협을 가하고 압력을 행사해 왔습니다. 일본의 총리, 외무대신, 지자체, 대사, 영사, 재외기관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집요하게 압박한 결과 중 하나가 최근 베를린 시장의 망언입니다.

 

“국경이나 영토는 단호하게 지킨다, 한국과 중국은 국제법을 준수하라는 주장을 강화할 것이다. 주한 [일본]대사는 물론이고 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설치된 독일의 대사 등에게도 명확하게 지시했다. ‘열세라도 싸워라. TV에 나가서 당당하게 반론하라. 느긋하게 와인이나 마시고 있을 때가 아니야!’라고”.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회고록(2023)에 명시되어 있는 문장입니다.

 

 

사태가 이 지경인데도 한국 정부의 태도는 한심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자국 피해자들의 배상 권리 실현에 대해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으면서 ‘2015 한일합의 정신’ 준수만 앵무새처럼 외치고 있습니다. 5월 13일(제네바 현지 시각) 9차 본심의 질의에서도 대한민국 정부는 구체적인 이행 노력 및 조치를 밝히지 않은 채 ‘2015 한일합의’를 기조로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무성의하고 모순적인 말만 반복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모든 조직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소녀상 철거를 위해 압력을 가하고 시민단체들이 괴롭힘을 당해도 한국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이에 부화뇌동한 극우 인사들이 전국 곳곳의 소녀상에 마스크와 봉지를 씌우는 등 극악무도한 테러를 감행해도 한국 정부는 수수방관만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한국 정부에게 ‘2015 합의 정신’은 무엇이며 피해자 명예 회복은 어떤 의미입니까. 일본 정부의 편을 들어 역사를 지우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것입니까. 그것이 또 다른 범죄행위임을 정녕 한국 정부는 모른다는 말입니까.

 

정의기억연대는 피해자와 시민사회가 만들어 낸 역사적 판결을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지금, 한국 정부가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9차 대한민국 심의 최종견해 권고를 성실히 수용해 판결 이행을 포함한 피해자 배상과 인권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미 국제사회에서 파탄 난 ‘2015 한일합의’ 운운하며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일본 정부 또한 국제사회의 지적과 권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역사적 진실과 마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진실은 지우려 할수록 더 깊고 더 넓게 확산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무겁게 받아들여 피해자들에게 번복할 수 없는 사죄와 법적 배상을 당장 이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2024년 6월 5일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이나영


연대발언_강선희 춘천여성민우회 

위안부 할머님들에게 한국의 한 시민으로써 제 마음을 전달하고자합니다.

제 아이가 고교시절에 학생들과 학부모들과 선생님들과 힘을 모아 학교내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였습니다.

 

우리는 역사에서 가장 슬픈 일제강점기에 위안부 문제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전범인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하지않았기 때문입니다.
태평양 전선에 끌려가 일본군이 잔혹하게 때리고, 매독으로 고생하셨다던 할머님.

일본군의 잔인한 폭력으로 자궁을 잃어버려 아이도 가질수없었다던 할머님.

이런 일본인들의 만행은 우리들을 오열하게 만듭니다.

위안부 할머님들의 고통과 울분은 우리의 깊은 슬픔과 차오르는 분노를 참지못하겠습니다.

일본의 정부는 이러한 비인도적인 행동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진정한 사과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일본정부는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한일간 재산권 문제는 종결되었고, 2015년 한일위안부 합의로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위안부에 대한 법적 손해배상 책임이없다고 소송또한 인정할수없다고 합니다.

일본은 이런 만행을 진실된 사과는 커녕 인정할수 없다며 유감이라고 합니다.


위안부 피해자의 고통을 눈꼽만큼이라도 안다면 외교로‘서 진정한 사과를 받아내야합니다.

이제 생존하시는 할머님들이 이제 9명이십니다.

인권운동가인 이용수할머니도 윤정부에 시간이없다고 신속히 해결해달라고 전달하였습니다. 베를린에서는 일본의 압박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합니다. 시민단체들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막기위해 많은 고생을 합니다. 윤정부는 무엇하고 있는것입니까?

정부가 나서야하는데 되려 일본을 파트러라고 합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과거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역사적 규명과 책임의 소재를 밝히는 것이 인류가 지향해야할 공동체 사회의 정의를 실현해야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억하고, 함께 힘을 모아 전국 어느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워 일본군 위안부 역사의 기억과 정의로운 해결에 앞정서야 합니다. 또한 국민들에게 불편한 진실을 더더욱 알리고 폭력없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대해야하며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연대발언_윤희성 경험과상상 단원

안녕하세요. 저는 3살짜리 아이가 있는 아빠이자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 윤희성입니다. 반갑습니다. 


일본은 현재까지 단 한번도 자신들이 벌인 반인륜적 전쟁범죄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한적이 없습니다.  

지금 일본 중학생 교과서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 적힌것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이 싹 지워져있습니다. 또 강제동원이 합법적이라고 기술하거나 아예 “근거 없는 문제”라며 왜곡과 거짓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최근엔 외교청서를 발표해서 한국 법원이 내린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일본기업의 배상판결을 국제법 위반이라며 억지를 부립니다. 


일본이 갈수록 더 뻔뻔하게 자신들의 식민지배와 전쟁범죄를 부정하고 역사왜곡을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일본국민들의 의식을 흐리게 만들고 평화헌법을 개정하여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려는 것 아닙니까? 전쟁으로 한반도를 재침략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흐름이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부터 한국 미국 일본이 모여서 해상·공중·사이버 등 다영역 ‘전쟁훈련’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합니다. 올해초에는 일본 군함이 욱일기를 들고 우리나라 남해와 서해를 넘나들며 전쟁훈련을 벌이더니 이제는 그걸 정기적으로 하겠다는 겁니다. 대놓고 자위대가 한반도로 진출한다는 겁니다. 


너무나 걱정됩니다. 이대로 가다간 전쟁이 날수 있습니다. 

이 흐름 누가 만들고 있습니까?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이 지휘하는 한미일 전쟁동맹입니다.

 

북한 중국 러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부상하며 미국의 패권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한밤중에 미군이 쫓겨 나오고, 나토까지 동원해 도와주는 우크라이나전쟁은 사실상 패배했습니다. 미국은 자신의 무너져 내리는 패권을 지키기 위해 한미일 삼각동맹을 만들어 한반도에서 전쟁을 벌이려는 것입니다.

 

한국은 어떻습니까? 윤석열 정부는 탄핵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민생은 뒷전이고 거부권만 남발하여 민심이 윤석열 탄핵으로 거세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돌파할 카드로 전쟁이 유력합니다. 거기다 미국과 일본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윤석열은 한미일 삼각동맹의 돌격대가 되어서 미친 듯이 전쟁으로 돌진중입니다. 9.19군사합의를 폐기시키고, 대북전단금지법을 폐지시켰습니다. 남북의 대화창구가 사라진 지금 전쟁의 작은 불씨라도 튄다면 얼마든지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너무나 끔찍한 것은 실제 전쟁이 벌어진다면 이번엔 핵전쟁이라는 것입니다. 뛰는 것도 서툴러 한번씩 넘어지는 제 아이를 보면서 심각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고민끝에 전쟁가방을 쌌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국의 핵이 맞붙는 이 전쟁에서 모두의 미래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재건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를 캄캄한 미래입니다.  

 

전쟁을 막기위해선 우리가 더 많이 연대하고 힘을 합쳐 주권자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크게 내야합니다. 전쟁돌격대 윤석열을 탄핵시키는 것 뿐만아니라 손대면 불탈것 같은 주권자 국민의 목소리로 일본에게도 꼭 사죄를 받아냅시다. 미국이 전쟁을 엄두도 못내게 만듭시다. 그것이 진정한 우리의 미래, 우리의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길입니다. 힘을 합쳐 단결합시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백지은 경험과상상 단원

바로잡지 못한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절실하게 와닿는 요즘입니다.


윤석열은 집권 직후부터 지금까지 한 시도 쉬지 않고 나라를 망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어땠습니까?

전 세계가 반대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서 윤석열 혼자 일본을 대변했습니다.


모두가 위험하다고 말하는데 

일본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우리나라 대통령이 안전하다고, 괜찮다고 앞장서 말하면서 우리 국민의 건강권을 팔아넘겼습니다. 


독도 문제에선 어땠습니까?


은근슬쩍 지도에서 지우고 영토분쟁지역이라고 한 것도 일본 주장을 반영한 거 아닙니까?


이미 비밀회담에서 독도를 넘겨주기로 약속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는데,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이명박근혜 정권에서도 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때도 일본개황 문서에는 일본의 독도 망언 및 주장을 담고 그 반박대책을 50여쪽에 걸쳐 기록했답니다. 그런데 윤석열정부에서는 그 수십년의 기록을 통째로 삭제했다는 겁니다.


도대체 어느나라 사람이고, 어느 나라 대통령입니까?


용와대가 아니라 용산총독부, 일본의 지방정부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찬성해선 안 될 것에 찬성하고, 지워선 안 될 역사를 지우고, 팔아선 안 될 것들도 다 팔아버리는 이 무도한 정권을 보며


존재의 뿌리가 흔들리는 참담함을 느낍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피눈물 흘리던 그 고통을 느낍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이 2021년 승소했죠. 그 이후에 정부에서 하는 게 있습니까?


일본의 진심어린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함께 외쳐도 모자랄 판에 대한민국 한복판에서 일장기를 흔들며 역사를 부정하고 양심을 팔고 있는 일부 반민족 극우세력들의 행패를 보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수요시위를 방해하는 혐오세력에게 장소를 선점해주고, 집회 방해를 동조하는 게 말이 됩니까? 


이렇게 참담한 상황을 세상을 떠나신 수많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분들이 하늘에서 보고 계시다고 생각하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멈춰 세우지 않으면

또 무엇을 팔 지, 무엇을 바칠지 모릅니다.


두 눈을 부릅뜨고 감시합시다. 

멈출 줄 모르고 폭주하는 이 친일정권에 맞서 싸웁시다.


악질 친일파, 악질 매국노 윤석열을 청산합시다. 


언제나 그래왔 듯 우리 손으로, 우리 힘으로 거꾸로 가는 역사를 바로 세웁시다. 


나라를 살리는 길, 진정한 인권과 평화를 지키는 길이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에 함께하겠습니다.


구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대통령이 밀정이다! 윤석열을 청산하자!

친일매국 굴욕외교! 윤석열 정부 심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