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행과 감자 활동가는 김복동의 희망에서 진행하는 김복동의 길 평화기행에 다녀왔습니다. 천안 망향의 동산에 계신 할머니들을 뵙고, 무엇보다 봉안당에 모셨던 이순덕 할머니를 야외의 너른 곳으로 이장한다고 하여 묘역안장식에 함께하고자 평화기행에 함께했습니다.

망향의 동산에 계신 몇 분 할머니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여기저기 영면해 계신 할머니들을 찾아 꽃을 꽂아드렸습니다. 그리고 이순덕 할머니의 유골을 소중히 모셔 묘역에 묻어 드리는 묘역안장식을 진행했습니다. 할머니께 인사드리고 편안히 영면하시기를 빌었습니다. 차례로 허토를 하고 땅을 굳게 다지는 동안 할머니의 삶을 돌아보고 할머니를 기억하는 간단한 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유가족들이 원하신 대로 할머니께서 탁 트인 곳으로 나오시고 또 함께 평화의 우리집에 같이 사셨던 김복동 할머니께서 계신 곳 가까운 곳에 잠드시게 되어 마음이 놓입니다. 이순덕 할머니 편안하세요.

이어 수원 안점순 할머니를 알리는 ‘안점순의 방’을 돌아보고 할머니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돌아보고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 5주기 특별전시도 관람했습니다.

할머니들을 기억하고 할머니들의 삶을 되새겨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