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고 있는 9월 21일, 정의기억연대 포카, 도담 활동가는 경기도에 계신 할머니를 뵈러 갔습니다. 할머니께서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샤인머스켓, 배, 김, 양말을 사들고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베란다에서 활동가들을 기다리시던 할머니는 문 밖에서 "할머니! 저희 왔어요!" 하고 부르는 목소리에 활동가들을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활동가들이 사 온 선물을 보시곤 "뭐 이렇게 많이 사왔어~ 정의연이 최고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할머니. "뭐 줄 게 있는 지 보자" 라고 하시며 냉장고에서 두유, 요구르트, 비타민 음료를 한가득 꺼내주십니다.
"얼른 먹어. 더 줄까?" 활동가들이 음료수를 잘 먹는 모습을 보시곤 연신 더 내어줄 것이 없나 찾으십니다. 활동가들이 이제 배가 부르니 괜찮다고 할머니를 말려도 할머니의 사랑은 멈추지 않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최근들어 다리가 많이 아프시다며 "나이가 들면 보이지 않게 아파"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젊을때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가고 싶은 곳 다 가", "예전에는 여자가 나서면 숭(흉)이었는데 이젠 아니야. 요새 남자 여자가 어딨어~ 여자가 남자 뺨친다" 라고 하시며 활동가들에게 힘이 되는 말도 잊지 않으시는 할머니. 할머니께서 아프지 않고 저희와 오래오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짧아져가는 낮시간에 활동가들이 해가 다 지고 어두워져서 집에 돌아갈까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며 활동가들을 걱정하십니다. 더 있다 가도 된다고 아무리 말씀 드려도 '길이 어두우면 위험하고 얼른 들어가서 쉬어야 한다'며 활동가들을 재촉하십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활동가들에게 할머니께서는 어김없이 비타민 음료를 챙겨주시는 할머니.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하는 하루입니다.
다가오는 추석, 할머니께서 아프지 않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꽉 찬 보름달에 할머니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야겠다고 소원을 하나 더해봅니다.
9월 경기 할머니 방문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지고 있는 9월 21일, 정의기억연대 포카, 도담 활동가는 경기도에 계신 할머니를 뵈러 갔습니다. 할머니께서 좋아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샤인머스켓, 배, 김, 양말을 사들고 할머니를 찾아갑니다.
베란다에서 활동가들을 기다리시던 할머니는 문 밖에서 "할머니! 저희 왔어요!" 하고 부르는 목소리에 활동가들을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활동가들이 사 온 선물을 보시곤 "뭐 이렇게 많이 사왔어~ 정의연이 최고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할머니. "뭐 줄 게 있는 지 보자" 라고 하시며 냉장고에서 두유, 요구르트, 비타민 음료를 한가득 꺼내주십니다.
"얼른 먹어. 더 줄까?"
활동가들이 음료수를 잘 먹는 모습을 보시곤 연신 더 내어줄 것이 없나 찾으십니다. 활동가들이 이제 배가 부르니 괜찮다고 할머니를 말려도 할머니의 사랑은 멈추지 않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최근들어 다리가 많이 아프시다며 "나이가 들면 보이지 않게 아파"라고 말씀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옵니다. "젊을때 하고 싶은 것 다 하고 가고 싶은 곳 다 가", "예전에는 여자가 나서면 숭(흉)이었는데 이젠 아니야. 요새 남자 여자가 어딨어~ 여자가 남자 뺨친다" 라고 하시며 활동가들에게 힘이 되는 말도 잊지 않으시는 할머니. 할머니께서 아프지 않고 저희와 오래오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점점 짧아져가는 낮시간에 활동가들이 해가 다 지고 어두워져서 집에 돌아갈까 '얼른 집으로 돌아가라'며 활동가들을 걱정하십니다. 더 있다 가도 된다고 아무리 말씀 드려도 '길이 어두우면 위험하고 얼른 들어가서 쉬어야 한다'며 활동가들을 재촉하십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활동가들에게 할머니께서는 어김없이 비타민 음료를 챙겨주시는 할머니.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다짐하는 하루입니다.
다가오는 추석, 할머니께서 아프지 않고 행복한 한가위를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꽉 찬 보름달에 할머니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야겠다고 소원을 하나 더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