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6차 정기 수요시위 주관은 극단 고래에서 하였고 사회는 극단 고래 장명식 사무국장님이 보았습니다.
먼저 정의연 활동가들이 신나는 <바위처럼> 율동을 하였습니다. 이어 극단 고래 이해성 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이어 정의연 활동보고가 있었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열무 활동가가 5월 4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진행될 박물관 12주년, 김복동 5주기 특별전시 <여러분에게 평화>를 소개하고 많은 관심과 관람을 요청했습니다.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삶을 그리는 바이올린 켜는 기타리스트 로로 님이 멋진 연주를 들려주셨습니다.
이어 연대발언이 있었습니다. 극단 고래 단원 장준서, 한필용 님,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전영민 활동가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셨고 일본 오차노미즈대학 석사과정 카라이 아즈사 님의 발언문을 정의연 유진 활동가가 대독하였습니다.
두 번째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극단 고래 단원들의 멋진 <광야> 합창이 있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극단 고래 안소진, 사현명 단원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164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원 윤철우,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극단 고래,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이아현, 이정섭, 평화나비 네트워크, 국민주권당 상임위원 오관영, 금진아, 한톨, 평화통일시민행동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시소연, Goo Lee, GY, 황정수, Sung Park, Wa Woo, Sung Hyun Ryu, Monica Kim, 박은덕, 원 탑, 서진원,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수요시위
#수요시위_32년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정의기억연대
#극단_고래















연대발언_극단 고래 단원 장준서, 한필용
안녕하세요. 164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주관을 맡은 극단 고래 단원 장준서, 한필용입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주 수요일 이곳에서는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및 법적 배상’을 위한 외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습니다.
또한, ‘21세기 친일파’를 자처하며 일본의 종이 된 작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위안부는 매춘이다.’라며 할머님들의 투쟁 정신이 깃들어있는 평화로에서 역사왜곡·명예훼손 발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소녀상 철거’를 역설하는 소녀상정치테러까지 현재진행형입니다. 종로경찰서에 24시간 상주하며 평화로에서의 집회신고 순위를 1순위로 가져간 2020년 6월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대낮에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서 한 남성이 일본 맥주와 초밥 도시락을 소녀상의 얼굴에 올리며 인증 사진을 찍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도 피차일반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되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반역사적·반인권적 행태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윤석열 정부는 우리민중의 울타리가 되어야 할 정부의 의무를 저버리고 정의 실현을 짓밟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윤석열은 알아야 합니다. 그럴수록 우리의 촛불은 더욱더 뜨겁게 타오르며 윤석열 타도의 순간은 더욱더 앞당겨질 뿐입니다.
잘못을 하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하는 것이 사회적 행동의 기본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답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면 사과를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입니다. 일본 정부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는 투쟁은 정의 그 자체이며 결국 우리의 승리는 필연이라는 것입니다. 전세계의 역사가 이를 확연히 증명합니다. 지난 28일 일본의 3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뤄졌습니다. 자민당이 전패를 하며 기시다가 벼랑 끝에 몰린 꼴을 보니 그 승리의 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뿐인 해방이 1945년인데, 올해가 벌써 2024년입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순간들이 존재했으며 수많은 우리민중들이 할머님들과 함께하고 있지만,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님들은 아직까지도 크나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역사에서 그 어떠한 정부도 이 고통을 씻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모두의 힘입니다. 우리의 투쟁으로 이 고통의 고리를 끊어내야만 합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그리고 윤석열 타도가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자랑스런 우리 역사의 주체는 우리민중이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담긴 수요일 하루하루가 모여 30년을 넘어 어느덧 32년이 되었습니다. 이 정의로운 목소리의 끝에 분명한 희망이 있습니다. 윤석열은 더 이상 우리민중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진심 어린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한 시라도 빠르게 이행해야 합니다. 우리 극단 고래는 분노의 외침이 희망의 함성으로 바뀔 때까지 이 뜨거운 연대를 놓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전영민 활동가
<Acknowledge of Country> 저희 시소연 활동가들이 살고, 활동하는 호주 땅의 주인이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의 것임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원로 지도자들과, 호주 땅을 지키고 돌보아온 모든 후손들에게 존중을 표합니다.
—
안녕하세요?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 시소연 에서 활동하는 전영민 입니다.
—
소녀상이 있는 이곳 평화로는 지난 30여년간 피해자분들, 그리고 정의기억연대 및 여러 주관 단체들이 함께 모여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세상에 알린 연대의 장이었으며 ,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배움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피해자분들께서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된 사과와 보상을 받지 못한채 유명을 달리하셨고 얼마 남지 않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도 건강상의 이유로 더이상 수요시위 현장에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에 우리는 이 수요시위 현장을 어떠한 압력속에서도 씩씩하게 지켜나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영구적으로 기억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또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자 호주 시드니 뿐만이 아니라 브리즈번, 멜번, 그리고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실천하고 연대하겠습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는 인간의 존엄과 인권을 소중히 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
그러한 세상이 올 수 있도록 우리는 이곳 평화로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요시위와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오차노미즈대학 석사과정 카라이 아즈사(대독)
水曜集会にご参加の皆さん、こんにちは。 日本からメッセージを送ります。唐井梓(からいあずさ)です。 私は東京の国立女子大学(お茶の水女子大学)で女性政治学を学ぶ修士課程の2年生です。 3月に水曜集会に初めて参加し、そのことが今の私の原動力になっています。 その時から私が考えていることを、代読してくださる方のお力をお借りして、皆さんに共有できたらなと思います。 私は3月に、正義連のご協力により運営されている希望のたねスタディツアーに参加し、 日本の植民地暴力の歴史、日本軍政奴隷制度がいかにしていまだに継続した暴力であるかについて、ソウルのこの地で学びました。
수요시위에 참가하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연대 메시지를 보냅니다. 카라이 아즈사라고 합니다. 저는 도쿄의 국립 여자대학 (오챠노미즈대학) 에서 여성 정치학을 배우는 석사과정 2학년입니다. 지난 3월 수요시위에 처음으로 참여한 것이 지금 저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생각했던 것을 대독하는 활동가의 힘을 빌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저는 3월에 정의연의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희망씨앗기금’ 스터디투어에 참여하겨 일본의 식민지 폭력의 역사,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어떻게 지금까지 계속되는 폭력인지에 대해 서울 이 현장에서 배웠습니다.
正義連と平和ナビの皆さんとの出逢いを通じて、韓国に足を運んで初めて、この歴史的な暴力、女性の人権と尊厳の蹂躙について、本を読んで知ったような気になっていた自分を自覚しました。 景福宮に足を運び、日本が行った国家的暴力の軌跡を目の当たりにし、そしてそのような暴力を受けついだ韓国の軍政府の市民に対する暴力についても、西大門刑務所歴史館で知りました。 これは日帝の行ったこと、というような距離の取り方はできず、現在の日本政府が継続して 行っている暴力であることを認識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 どこまでも特権的で無自覚でいられる日本人としての立場を思い知ったのです。 戦争責任の反省無くしては、ハルモニたちの声を聞くことなくしては、平和を語ることなどできません。
정의연과 평화나비 여러분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에 발을 옮긴 처음, 이 역사적인 폭력, 여성 인권과 존엄의 유린에 대해 책으로 읽어 아는 것만 같았던 제 자신을 자각하였습니다. 경복궁을 답사했을 때, 일본이 자행한 국가 폭력의 흔적을 눈으로 목격하였고 이러한 폭력을 이어받은 한국의 군정부에 의한 시민에 대한 폭력에 대해서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배웠습니다. 이것은 일제가 행한 것, 정도의 거리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현재 일본 정부가 계속하여 자행하고 있는 폭력임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까지나 특권적이고 자각하지 않은 채 있을 수 있는 일본인으로서의 위치성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전쟁 책임 반성 없이는,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서는 평화를 말할 수 없습니다.
「平和」とは軍事力を強化することでなく、外交努力を重ねることであり、また過去から現在まで続く責任を負い続ける不断の取り組みによって行われるものでしょう。 今の岸田首相率いる内閣、長年続く自民党政権の国家の長としてあるまじき姿は、国内においても、憲法改正の動きや、基地移設の沖縄県に対する押し付け、そして群馬の朝鮮人労働者の慰霊碑破壊などにはっきりと表れています。 日本政府は、日本軍政奴隷制度を生き延びたサバイバーであるハルモニたちの存在、その声、自国の戦争責任を忘却の彼方に押しやろうとしています。その姿勢を変えさせることができるのは、日本に住み、日本で育った私に他なりません。
‘평화’란,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 외교 노력을 거듭하는 것이며, 또한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책임을 짓는 부단한 노력에 의해 성립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기시다 수상이 이끄는 내각과 긴 시간 동안 이어진 자민당 정권의 국가의 장으로써 어처구니 없는 모습은, 일본 국내에 있어도 헌법 개정의 움직임이나 오키나와에 기지 이전을 강요하는 정책, 그리고 군마의 조선인 노동자 위령비 파괴 등으로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인 할머니들의 존재, 그 목소리, 자국의 전쟁책임을 망각의 저편으로 밀어내려 있습니다. 그 태도를 바꾸게 할 수 있는 것은 일본에 살고 일본에서 거주하고 일본에서 자란 저밖에 없습니다.
帰国後、日本の水曜行動に参加し、もっともっとたくさんの若い世代と繋がり、記憶の継承を試みなければと思いました。6月のクィアパレードでまたソウルに足を運ぶ際には、友人たちを女性と人権博物館に連れてゆきたいと思います。
귀국 후, 일본의 수요행동에도 참가하여 더욱 많은 젊은 세대와 연결되고 기억의 계승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6월의 퀴어퍼레이드로 다시 한국을 방문할 때는 친구들과 함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最後にもう一度、「平和」とは、今ここにいる皆さんを含めた、そこに生きる人々のたゆまぬ努力によって初めて、なされるものです。皆さんに深い敬意と感謝、そして連帯を表します。そして、私が大学でセクシュアル・ハラスメントやクィア差別に日常的に遭って一番辛かった時、韓国の作家のチョン・セランさんが本とともに贈ってくださった言葉を。「距離が離れていても繋がっています」
마지막으로 한 가지, ‘평화’란 지금 여기 있는 여려분을 포함하여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 그리고 연대의 망므을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에서 성희롱과 퀴어차별을 일상적으로 겪으며 가장 힘들었 을때, 한국 작가 정세랑님이 책과 함께 선물해주신 말을 전합니다. “거리가 멀어져도 우리는 연결되어있습니다.”
韓国の皆さんに背負わせるだけでなく、日本の私たちこそが努力を続けます。
ご清聴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한국의 여러분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일본의 우리들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646차 정기 수요시위 주관은 극단 고래에서 하였고 사회는 극단 고래 장명식 사무국장님이 보았습니다.
먼저 정의연 활동가들이 신나는 <바위처럼> 율동을 하였습니다. 이어 극단 고래 이해성 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이어 정의연 활동보고가 있었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열무 활동가가 5월 4일부터 2025년 4월 30일까지 진행될 박물관 12주년, 김복동 5주기 특별전시 <여러분에게 평화>를 소개하고 많은 관심과 관람을 요청했습니다.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삶을 그리는 바이올린 켜는 기타리스트 로로 님이 멋진 연주를 들려주셨습니다.
이어 연대발언이 있었습니다. 극단 고래 단원 장준서, 한필용 님,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전영민 활동가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셨고 일본 오차노미즈대학 석사과정 카라이 아즈사 님의 발언문을 정의연 유진 활동가가 대독하였습니다.
두 번째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극단 고래 단원들의 멋진 <광야> 합창이 있었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극단 고래 안소진, 사현명 단원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1646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원 윤철우,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극단 고래,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이아현, 이정섭, 평화나비 네트워크, 국민주권당 상임위원 오관영, 금진아, 한톨, 평화통일시민행동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시소연, Goo Lee, GY, 황정수, Sung Park, Wa Woo, Sung Hyun Ryu, Monica Kim, 박은덕, 원 탑, 서진원,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수요시위
#수요시위_32년
#일본정부_공식사죄_법적배상하라
#역사부정_중단하고_수요시위에_대한_공격을_멈춰라
#정의기억연대
#극단_고래
연대발언_극단 고래 단원 장준서, 한필용
안녕하세요. 164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 주관을 맡은 극단 고래 단원 장준서, 한필용입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매주 수요일 이곳에서는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 및 법적 배상’을 위한 외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면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님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습니다.
또한, ‘21세기 친일파’를 자처하며 일본의 종이 된 작자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위안부는 매춘이다.’라며 할머님들의 투쟁 정신이 깃들어있는 평화로에서 역사왜곡·명예훼손 발언을 일삼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소녀상 철거’를 역설하는 소녀상정치테러까지 현재진행형입니다. 종로경찰서에 24시간 상주하며 평화로에서의 집회신고 순위를 1순위로 가져간 2020년 6월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지난 27일에는 대낮에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에서 한 남성이 일본 맥주와 초밥 도시락을 소녀상의 얼굴에 올리며 인증 사진을 찍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도 피차일반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매국적인 한일합의를 되살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반역사적·반인권적 행태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윤석열 정부는 우리민중의 울타리가 되어야 할 정부의 의무를 저버리고 정의 실현을 짓밟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윤석열은 알아야 합니다. 그럴수록 우리의 촛불은 더욱더 뜨겁게 타오르며 윤석열 타도의 순간은 더욱더 앞당겨질 뿐입니다.
잘못을 하면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과하는 것이 사회적 행동의 기본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답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면 사과를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입니다. 일본 정부에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는 투쟁은 정의 그 자체이며 결국 우리의 승리는 필연이라는 것입니다. 전세계의 역사가 이를 확연히 증명합니다. 지난 28일 일본의 3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뤄졌습니다. 자민당이 전패를 하며 기시다가 벼랑 끝에 몰린 꼴을 보니 그 승리의 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뿐인 해방이 1945년인데, 올해가 벌써 2024년입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순간들이 존재했으며 수많은 우리민중들이 할머님들과 함께하고 있지만,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할머님들은 아직까지도 크나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역사에서 그 어떠한 정부도 이 고통을 씻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모두의 힘입니다. 우리의 투쟁으로 이 고통의 고리를 끊어내야만 합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 그리고 윤석열 타도가 그 시작이 될 것입니다.
자랑스런 우리 역사의 주체는 우리민중이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담긴 수요일 하루하루가 모여 30년을 넘어 어느덧 32년이 되었습니다. 이 정의로운 목소리의 끝에 분명한 희망이 있습니다. 윤석열은 더 이상 우리민중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마주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진심 어린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한 시라도 빠르게 이행해야 합니다. 우리 극단 고래는 분노의 외침이 희망의 함성으로 바뀔 때까지 이 뜨거운 연대를 놓지 않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전영민 활동가
<Acknowledge of Country> 저희 시소연 활동가들이 살고, 활동하는 호주 땅의 주인이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의 것임을 인정합니다. 우리는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원로 지도자들과, 호주 땅을 지키고 돌보아온 모든 후손들에게 존중을 표합니다.
—
안녕하세요?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 시소연 에서 활동하는 전영민 입니다.
—
소녀상이 있는 이곳 평화로는 지난 30여년간 피해자분들, 그리고 정의기억연대 및 여러 주관 단체들이 함께 모여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세상에 알린 연대의 장이었으며 ,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배움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동안 수 많은 피해자분들께서 일본 정부로부터 제대로된 사과와 보상을 받지 못한채 유명을 달리하셨고 얼마 남지 않은 피해자 할머니들께서도 건강상의 이유로 더이상 수요시위 현장에 함께 할 수 없는 현실에 안타까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에 우리는 이 수요시위 현장을 어떠한 압력속에서도 씩씩하게 지켜나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영구적으로 기억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또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자 호주 시드니 뿐만이 아니라 브리즈번, 멜번, 그리고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지역의 단체들과 함께 실천하고 연대하겠습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는 인간의 존엄과 인권을 소중히 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길 희망합니다.
그러한 세상이 올 수 있도록 우리는 이곳 평화로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요시위와 함께 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연대발언_오차노미즈대학 석사과정 카라이 아즈사(대독)
水曜集会にご参加の皆さん、こんにちは。 日本からメッセージを送ります。唐井梓(からいあずさ)です。 私は東京の国立女子大学(お茶の水女子大学)で女性政治学を学ぶ修士課程の2年生です。 3月に水曜集会に初めて参加し、そのことが今の私の原動力になっています。 その時から私が考えていることを、代読してくださる方のお力をお借りして、皆さんに共有できたらなと思います。 私は3月に、正義連のご協力により運営されている希望のたねスタディツアーに参加し、 日本の植民地暴力の歴史、日本軍政奴隷制度がいかにしていまだに継続した暴力であるかについて、ソウルのこの地で学びました。
수요시위에 참가하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연대 메시지를 보냅니다. 카라이 아즈사라고 합니다. 저는 도쿄의 국립 여자대학 (오챠노미즈대학) 에서 여성 정치학을 배우는 석사과정 2학년입니다. 지난 3월 수요시위에 처음으로 참여한 것이 지금 저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생각했던 것을 대독하는 활동가의 힘을 빌려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저는 3월에 정의연의 협력으로 운영되고 있는 ‘희망씨앗기금’ 스터디투어에 참여하겨 일본의 식민지 폭력의 역사, 일본군성노예제문제가 어떻게 지금까지 계속되는 폭력인지에 대해 서울 이 현장에서 배웠습니다.
正義連と平和ナビの皆さんとの出逢いを通じて、韓国に足を運んで初めて、この歴史的な暴力、女性の人権と尊厳の蹂躙について、本を読んで知ったような気になっていた自分を自覚しました。 景福宮に足を運び、日本が行った国家的暴力の軌跡を目の当たりにし、そしてそのような暴力を受けついだ韓国の軍政府の市民に対する暴力についても、西大門刑務所歴史館で知りました。 これは日帝の行ったこと、というような距離の取り方はできず、現在の日本政府が継続して 行っている暴力であることを認識することができました。 どこまでも特権的で無自覚でいられる日本人としての立場を思い知ったのです。 戦争責任の反省無くしては、ハルモニたちの声を聞くことなくしては、平和を語ることなどできません。
정의연과 평화나비 여러분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에 발을 옮긴 처음, 이 역사적인 폭력, 여성 인권과 존엄의 유린에 대해 책으로 읽어 아는 것만 같았던 제 자신을 자각하였습니다. 경복궁을 답사했을 때, 일본이 자행한 국가 폭력의 흔적을 눈으로 목격하였고 이러한 폭력을 이어받은 한국의 군정부에 의한 시민에 대한 폭력에 대해서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배웠습니다. 이것은 일제가 행한 것, 정도의 거리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현재 일본 정부가 계속하여 자행하고 있는 폭력임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까지나 특권적이고 자각하지 않은 채 있을 수 있는 일본인으로서의 위치성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전쟁 책임 반성 없이는, 할머니들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서는 평화를 말할 수 없습니다.
「平和」とは軍事力を強化することでなく、外交努力を重ねることであり、また過去から現在まで続く責任を負い続ける不断の取り組みによって行われるものでしょう。 今の岸田首相率いる内閣、長年続く自民党政権の国家の長としてあるまじき姿は、国内においても、憲法改正の動きや、基地移設の沖縄県に対する押し付け、そして群馬の朝鮮人労働者の慰霊碑破壊などにはっきりと表れています。 日本政府は、日本軍政奴隷制度を生き延びたサバイバーであるハルモニたちの存在、その声、自国の戦争責任を忘却の彼方に押しやろうとしています。その姿勢を変えさせることができるのは、日本に住み、日本で育った私に他なりません。
‘평화’란,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 외교 노력을 거듭하는 것이며, 또한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책임을 짓는 부단한 노력에 의해 성립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기시다 수상이 이끄는 내각과 긴 시간 동안 이어진 자민당 정권의 국가의 장으로써 어처구니 없는 모습은, 일본 국내에 있어도 헌법 개정의 움직임이나 오키나와에 기지 이전을 강요하는 정책, 그리고 군마의 조선인 노동자 위령비 파괴 등으로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일본군성노예제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인 할머니들의 존재, 그 목소리, 자국의 전쟁책임을 망각의 저편으로 밀어내려 있습니다. 그 태도를 바꾸게 할 수 있는 것은 일본에 살고 일본에서 거주하고 일본에서 자란 저밖에 없습니다.
帰国後、日本の水曜行動に参加し、もっともっとたくさんの若い世代と繋がり、記憶の継承を試みなければと思いました。6月のクィアパレードでまたソウルに足を運ぶ際には、友人たちを女性と人権博物館に連れてゆきたいと思います。
귀국 후, 일본의 수요행동에도 참가하여 더욱 많은 젊은 세대와 연결되고 기억의 계승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6월의 퀴어퍼레이드로 다시 한국을 방문할 때는 친구들과 함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방문하고 싶습니다.
最後にもう一度、「平和」とは、今ここにいる皆さんを含めた、そこに生きる人々のたゆまぬ努力によって初めて、なされるものです。皆さんに深い敬意と感謝、そして連帯を表します。そして、私が大学でセクシュアル・ハラスメントやクィア差別に日常的に遭って一番辛かった時、韓国の作家のチョン・セランさんが本とともに贈ってくださった言葉を。「距離が離れていても繋がっています」
마지막으로 한 가지, ‘평화’란 지금 여기 있는 여려분을 포함하여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의해 비로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 그리고 연대의 망므을 전합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에서 성희롱과 퀴어차별을 일상적으로 겪으며 가장 힘들었 을때, 한국 작가 정세랑님이 책과 함께 선물해주신 말을 전합니다. “거리가 멀어져도 우리는 연결되어있습니다.”
韓国の皆さんに背負わせるだけでなく、日本の私たちこそが努力を続けます。
ご清聴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한국의 여러분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일본의 우리들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