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2012년 5월 5일 설립되어 일본군성노예제 생존자들이 겪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는 박물관입니다. 또한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전시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며 전쟁과 여성폭력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행동하는 박물관으로, 개관 이래 일본군‘위안부’ 역사와 해결운동 과정을 전시와 교육을 통해 꾸준히 알려내는 동시에 관련 자료를 발굴하고 수집하는 아카이브 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올해는 박물관 운영법인체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결성된 지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나온 운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활동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 첫번째 사업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 운동의 원동력이자 중심인 “수요시위”의 역사를 정리한 발자취를 온라인상의 아카이브로 구현하였습니다. “수요시위 아카이브”는 회차별 진행된 매주간의 수요시위를 진행순서에 따라 기록으로 제공합니다. 순서지, 참가단체, 자유발언, 성명서, 공연, 수집기록, 보고서 등을 문서와 시청각자료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또한 자료를 시기별·형태별·생산자별로 구분해 놓았기 때문에 보기 편한 형태로 정렬하여 검색할 수 있습니다. 수요시위 기록은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운동사 자료를 넘어 시기별 이슈화된 사회문제와 거리에서 만들어진 시민의식의 변화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여타 현장운동을 위한 활동가의 참고자료로, 시민운동연구를 위한 연구자료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자료로, 문화예술가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정보자원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아카이브가 특별한 이유는 현장활동가 스스로 기록의 가치를 인식하는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의 자산으로 기록을 열어 놓았다는데 있으며, 자료선별부터 시스템설계 및 구축까지 기록관리전문가집단(한국외대 나비아카이빙, 한국문헌정보기술(주))의 재능기부와 협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국내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수요시위아카이브”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개관 8주년 기념일인 5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하였으며, 올 가을에는 기록의 범주를 확장시켜 운동사 전반을 아우르는 아카이브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02-392-5252(담당 : 윤지현 자료팀장)로 문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