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 쨍쨍한 7월 어느 토요일 한결과 행 활동가는 경북에 사시는 박필근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토요일은 할머니 아드님이 할머니를 뵈러 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할머니 댁에 도착하자 할머니와 아드님, 며느님이 마당에 나와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정대협이 왔냐며 손을 덥석 잡으셨습니다. 모처럼 할머니 댁이 활기로 찼습니다. 할머니 손을 잡고 집안으로 들어가니 떡이 한 접시 잔뜩, 그리고 과일과 음료수도 잔뜩 차려져 있었습니다. 밥 먹고 와서 먹겠다 해도 할머니는 좀 먹어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떡을 한두 개씩 먹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할머니께 뭐 드시고 싶냐고 여쭤봐도 늘 아무거나~ 하십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잘 잡수시는 고디탕 집을 갔습니다. 역시 할머니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밥을 한 공기 싹 비우셨습니다. 여러 반찬 중에 호박볶음과 오이무침이 마음에 드신 듯 잘 잡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마트로 향했습니다. 이것저것 할머니 필요하신 것을 삽니다. 할머니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하시면서도 필요한 것을 착착 담으십니다. 장을 다 보고 할머니 댁으로 돌아왔습니다. 할머니는 또 떡과 과일을 먹으라며 권하십니다. 너무 배부르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저런 할머니 고생하신 이야기, 자식들 키우신 이야기를 하다가 오랜만에 민화투를 치기로 했습니다. 서울이 머니 빨리 집에 가야 한다고 하시면서도 한 판만 더 치자는 말에 또 화투패를 잡으십니다. 활동가들은 화투 점수를 셀 줄 몰라 할머니께 계산해 달라고 요청드립니다. 할머니 점수 계산 실력은 여전하십니다. 헷갈리는 점수도 막힘없이 빠르게 하십니다. 그렇게 몇 판을 치자 할머니는 거의 성을 내시듯 서울이 천 리다, 얼른 가라 하십니다. 셀카를 찍자고 해도 너무 늦었다며 찍지 말고 가라 하시는 걸 겨우 같이 찍었습니다. 인사드리고 차를 타고 나오는 길 언제나처럼 같은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잘 가라고 배웅해 주십니다. 또 찾아뵐 때까지 너무 외롭지 않게 즐겁게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햇빛 쨍쨍한 7월 어느 토요일 한결과 행 활동가는 경북에 사시는 박필근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토요일은 할머니 아드님이 할머니를 뵈러 가는 날이기도 합니다. 할머니 댁에 도착하자 할머니와 아드님, 며느님이 마당에 나와 계셨습니다. 할머니는 정대협이 왔냐며 손을 덥석 잡으셨습니다. 모처럼 할머니 댁이 활기로 찼습니다. 할머니 손을 잡고 집안으로 들어가니 떡이 한 접시 잔뜩, 그리고 과일과 음료수도 잔뜩 차려져 있었습니다. 밥 먹고 와서 먹겠다 해도 할머니는 좀 먹어 보라고 권하셨습니다. 떡을 한두 개씩 먹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할머니께 뭐 드시고 싶냐고 여쭤봐도 늘 아무거나~ 하십니다. 그래서 할머니가 잘 잡수시는 고디탕 집을 갔습니다. 역시 할머니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밥을 한 공기 싹 비우셨습니다. 여러 반찬 중에 호박볶음과 오이무침이 마음에 드신 듯 잘 잡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마트로 향했습니다. 이것저것 할머니 필요하신 것을 삽니다. 할머니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 하시면서도 필요한 것을 착착 담으십니다. 장을 다 보고 할머니 댁으로 돌아왔습니다. 할머니는 또 떡과 과일을 먹으라며 권하십니다. 너무 배부르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런저런 할머니 고생하신 이야기, 자식들 키우신 이야기를 하다가 오랜만에 민화투를 치기로 했습니다. 서울이 머니 빨리 집에 가야 한다고 하시면서도 한 판만 더 치자는 말에 또 화투패를 잡으십니다. 활동가들은 화투 점수를 셀 줄 몰라 할머니께 계산해 달라고 요청드립니다. 할머니 점수 계산 실력은 여전하십니다. 헷갈리는 점수도 막힘없이 빠르게 하십니다. 그렇게 몇 판을 치자 할머니는 거의 성을 내시듯 서울이 천 리다, 얼른 가라 하십니다. 셀카를 찍자고 해도 너무 늦었다며 찍지 말고 가라 하시는 걸 겨우 같이 찍었습니다. 인사드리고 차를 타고 나오는 길 언제나처럼 같은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잘 가라고 배웅해 주십니다. 또 찾아뵐 때까지 너무 외롭지 않게 즐겁게 계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