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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소식5월 경남 할머니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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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정의기억연대 행 활동가와 도담 활동가는 경남에 계신 할머니를 찾아 뵙고 왔습니다. 서울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렸는데요, 서울과 다르게 경남은 해가 쨍쨍 내리쬐는 더운 날씨였습니다.

할머니께서 드실 두유를 사들고 댁에 도착했습니다. 할머니는 일인용 소파에 기대 앉아 주무시고 계셨어요. 요양보호사님 말씀이, 전날 주무시다 새벽에 깨신 뒤 다시 못 주무셔서 이렇게 낮에 주무시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낮에 주무시면 밤에 또 못주무실 것 같아 요양보호사 님과 따님은 할머니께 계속 말을 걸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할머니께 말을 걸 때 잠깐잠깐 눈을 뜨시고 대답을 해주셨는데요, 오늘은 정말 너무너무 졸리셨나 봅니다. 눈도 못 뜨신 채로 ‘오냐~오냐~’ 대답만 겨우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귀에 대고 노래 운을 띄우면 신나게 노래 부르시는 모습도 오늘은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한두 곡 정도 찬송가를 부르시고, 주기도문을 외우신 후 꿈나라로 계속 떠나셨거든요.

계속해서 주무시는 할머니의 잠을 깨우기 위해 산책을 나가기로 합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바깥 공기를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휠체어를 이용하여 산책 나갈 준비를 합니다. 마침 활동가들도 기차를 타러 나가야 할 시간이 되어 할머니와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다음에 할머니를 뵈면 함께 즐겁게 노래 부르고 손뼉치고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