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교육·장학 🕊️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선생님들을 위한 인권역사연수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주관으로 8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초·중·고 교원 16명이 함께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인권역사연수’가 열렸습니다.

• 1일차에는 평화 감수성 워크숍을 통해 감정 카드, 신체 놀이, 중심 잡기 등 체험적 활동으로 교사들 간 관계 형성 및 권력·구조적 폭력 감각을 키우고, 국제인권단체 아디의 현장 경험 공유, 무기산업·군비 증강이 전쟁의 일상과 기후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탐색했습니다. 

• 2일차에는 ‘어려운 역사’를 가르치며 겪는 불편한 감정의 교육적 의미를 차보은 교수가 다루었고, 다큐멘터리 『능소화 핀 여름날』의 제작 과정, 다큐 수업 워크시트 사례, 현장 분임토의 등을 통해 교육적 실천 방안을 나누었습니다.

• 3일차에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본질과 해결운동, 한일협정 이후 역사적 맥락, 홀로코스트와 교실 기억 실천, AI 활용 동화 만들기 수업 설계 등으로 이어졌으며, 교사들이 직접 수업안을 구성하고 서로 피드백하며 실질적 교수-학습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참가자 후기

사회 구조에서 힘의 방향을 생각해보며 우리가 추구해야할 평화를 교실에서 실천하는 법,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의미있는 행동이 될 수 있는 개인의 행동 등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리가 의미 있었습니다. 가자지구 학살이나 병역거부 등 교육 현장에서 다루기 어렵고 불편하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관심을 기울여 할 주제들에 대해서도 활동가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정말 뜻깊고 좋았습니다.

수업 내용 모두 교육청 연수에서 다루기 힘든 주제들이라 더 좋았습니다.

차보은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내가 고민해왔던 것들이 틀리지 않았구나를 확인하고 당위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어려운 역사의 개념을 알고, 일상에서 어렵게 여겼던 문제를 교육할 용기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좋은 수업으로 새로운 인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교육에서뿐만 아니라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는 강의였습니다. 나의 불편감을 공유할 수 있는 동료교사들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새로운 에듀테크 수업을 배워서 좋았습니다. 새로운 AI도구라던가, 더 깊고 양질의 전쟁과 평화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히 역사 문제라고만 생각했던 위안부 문제를 여성 문제로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