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9차 수요시위 주관은 수원평화나비에서 하였고 사회는 매원교회 오현일 목사님이 보았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이 <바위처럼> 율동을 하며 수요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한경준 님이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라(Flee As a Bird)는 제목처럼 3월 28일 저녁 세상을 떠나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와 다른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영혼이 괴로운 육신을 벗어버리고 영원히 안식할 수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날아가시라는 의미로 <Flee As a Bird(스페인 민요 ‘고향생각’)> 트럼펫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트럼펫 연주에 따라 <상록수>를 참가자들이 함께 불렀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인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님, 황순연 김포평화나비 대표님, 윤미향 김복동평화센터·김복동100세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대표님, 재키 사네히 독일 미테구 의원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두 번째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노래패 너나드리가 <그대를 위한 노래> 노래를 멋진 목소리로 불러 주셨습니다.
임현준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님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1749차 수요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수원평화나비 외 조선일보폐간시민실천단, 파란숨과 가마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윤철우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김포평화나비, 김복동의 희망, 만공TV, 사랑의 씨튼 수녀회, 민족자주 안산 통일실천단, 송경욱, 이호인, 주미영, 일송김동삼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 김원일 이사, 재키 사네히, 성가소비녀회 수녀원, 문보미, 평화나비 네트워크, 말씀의 성모영보수녀회, 경기평화교육센터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수어통역은 현서영 님이,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74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최근 일본정부의 역사 부정 행위가 군사대국화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0일 일본정부는 2026년 외교청서를 발표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되었고,
‘2015 한일합의’를 통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는 기존 입장을 또다시 반복했습니다.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성노예’라는 표현은 사실에 반한다며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궤변을 되풀이했습니다. 수년째 이어져 온 명백한 역사 부정입니다.
한일청구권협정은 일본 정부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 관여를 처음 인정한 1992년 ‘가토담화’보다도 훨씬 이전에 체결된 것으로, 당시에는 이 문제 자체가 논의되지도 않았습니다. 유엔 등 국제 인권기구는 국가 간 협정으로도 피해자의 진실 규명, 정의 실현, 배상 권리는 결코 소멸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확인해 왔습니다.
‘2015 한일합의’ 역시 가해 사실에 대한 명확한 인정과 공식 사죄 없이 10억 엔만을 거출한 정치적 합의에 불과했으며, 피해자들의 강한 반대 속에 거부되었고 국제사회 또한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이번 외교청서에서 역사 왜곡과 책임 회피의 입장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자에게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히며, 실제로 해외 각지에서 소녀상 철거를 압박하는 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억을 지우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러한 일본정부의 역사부정은 전쟁범죄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행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피해자와 국제사회의 상처를 다시 짓밟는 행위입니다.
일본정부의 역사부정과 과거 잘못을 정당화하는 행위는 현재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대단히 잘못된 정책을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시위에서 말씀드렸듯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4월 12일 자민당 당대회에서 “일본인의 손으로 자주적인 헌법 개정을 할 때가 왔다”고 공언하며, 전쟁과 무력행사를 금지한 일본 헌법 제9조 개정을 통해 일본을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선언이 결국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21일 일본정부는 각의(국무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그 운용지침을 개정하여 그동안 금지해왔던 살상 능력을 갖춘 무기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는 그간 구난·수송·감시 등 비전투 목적에 한정되었던 무기 수출 기준을 폐지하고, 일본이 무기 수출국으로서 본격적으로 나아가겠다는 정책 전환을 의미합니다.
역사 부정과 책임 회피, 헌법 개정을 통한 ‘전쟁 가능한 국가’ 선언, 무기 수출 허용을 통한 군사대국화의 현실화.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는 국가가 이제는 무기를 생산하고 수출하며 군사적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것, 반성하지 않는 범죄자가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지듯, 이것이야말로 동북아평화와 국제 인권 질서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일본정부는 군사대국화와 평화헌법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일본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일본군성노예제 범죄,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이행하며, 진실을 기록하고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미 수많은 피해자들이 사죄 한마디 듣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지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이 요구해 온 정의를 실현하고, 다시는 전쟁 가해 국가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이는 것이 일본정부가 해야 할 일입니다.
2026년 4월 22일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한경희
연대발언_이인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이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인신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먼저, 저는 페미니스트고, 기후운동가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운동 선배의 계보가 독립운동가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 기후운동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운동이라는 점에서 독립운동과 궤를 같이 합니다. 저는 우리 공동체를 사랑하고 인간이 존엄하게 살다 죽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환경운동을 합니다.
그당시 일제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동원된 선배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선배님들은 간혹 피해자로 여겨지지만, 그곳에서 일본군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저항의 주체셨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과 저항을 시도하며 일본군의 만행에 강제로 동원된 사실을 알리려 하셨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엄혹한 사회 분위기에 맞서 적극적인 증언으로 국제사회에 일제의 만행을 알리셨습니다. 그것은 독립투쟁이었습니다. 해방을 해방시키지 못 한 조국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민주화 투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증언은 전쟁이 남성성을 기반으로 여성을 어떻게 착취하는지 생생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쟁은 남성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결정하고 수행하는 모든 주체는 남성성입니다. 그 과정에서 피해는 온전히 여성 혹은 여성성에 집중됩니다.
반대로 여성성은 저항과 연대, 기록으로 존재합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 역시 저항하고 증언함으로 연대했습니다. 그 저항의 역사가 이어져 오늘날 광장에 모이는 여성 청년들의 저항까지 왔습니다. 결국 전쟁을 끝내고 전쟁의 참상을 기록으로 고발하는 것은 여성성입니다. 그것으로 인류는 보편적 가치로 평화를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이를 외면함으로 아직도 전쟁에 임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또다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려 합니다. 교육하지 않음으로 자신들의 잔혹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고 하기에 우리가 겪은 일들은 너무 참혹합니다. 일본정부에 요구합니다. 잘못은 돌이킬 순 없으나 바로잡을 수는 있습니다. 당신들이 사람이라면, 한 사회의 수준을 규정하는 위정자라면 일본군 성노예제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피해자에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실을 교육하십시오. 당신들의 선택으로 전세계가 일본인들을 께름칙하게 여기도록 방치하지 마십시오. 일본이 국제질서에 부합한다는 것을 일본군 성노예 강제동원을 인정하는 것으로 증명하십시오. 그날이 올 때까지 수원지역 시민사회도 끝까지 일본군 강제 성노예제 피해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연대발언_황순연 김포평화나비 대표
안녕하세요. 김포평화나비 대표 황순연입니다. 4년 만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수요시위를 다시 할 수 있게 됨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수원평화나비가 이번 시위를 주관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하고자 이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김포평화나비는 올해 10주년이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기림일과 김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청소년 백일장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으며 수상한 작품들 전시회도 열고 있습니다. 할머님들을 기리기 위해 소녀의 꽃밭을 조성하며 해마다 꽃을 심고 가꾸고, 할머님들 옛 소녀시절에 좋아 하셨던 꽃들을 심으면서 봉숭아 꽃, 꽃물들이기도 한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왜곡된 주장에 맞서고, 그 진실을 올바르게 알리며 기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결코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과 용기는 우리에게 침묵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는 전쟁 과정에서 수많은 여성들의 인권이 철저히 유린된 반인도적 범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법적 책임 이행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김포평화나비는 기억하고 행동합니다. 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며 역사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나아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억되지 않는 한 역사는 반복됩니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과거를 바로잡고,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재키 사네히 독일 미테구 의원
Dear brave people of Korea, especially dear brave women of Korea,
It is a great honor to be here with you today and to speak to you.
Thank you for listening.
용기있는 한국의 시민들, 특히 용기있는 한국의 여성분들께,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연대발언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 연대발언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s a local politician in Germany from the democratic socialist party, we have long stood side by side with the local Korean association in the struggle to preserve the Peace Statue Ari in Berlin.
Through this shared struggle, I learned about Japanese–Korean history—about the horrific war crimes committed against Korean women and children. I learned about the courage of the first woman who broke the silence and shared her story on camera—Kim Hak-soon.
And how, in response, telephone hotlines were established so that other survivors could come forward.
독일의 민주사회 정당 소속 지역 정치인으로서, 저희는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아리의 존치를 위해 독일 현지 한국 단체와 연대해왔습니다.
함께 투쟁하면서, 저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 한국의 여성들에게 가해진 무서운 전쟁범죄의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했던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생존자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해준 정신대신고전화가 마련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One of my favorite places in Berlin is the Museum of Comfort Women, where the focus lies above all on how women came together, broke the silence, broke taboos, and built a movement. It tells the story of survival strategies of women and survivors of sexualized violence, and of what this form of violence does to societies.
I learned about the Wednesday demonstrations, and that since 1992, people have gathered here almost every single Wednesday to protest.
I bow my head to the resilience, and the fighting spirit of the organizers and of everyone who has made this possible.
제가 베를린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위안부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어떻게 여성들이 침묵과 금기를 깨고 연대와 운동을 만들어왔는지 이야기합니다. 성폭력 피해생존자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폭력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에 시작된 수요시위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이 운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단체들, 개인분들의 회복력과 투쟁에 고개 숙여 영광과 경의를 표합니다.
Like this Peace Statue, Ari in Berlin stands as a sign against sexualized violence. It is a symbol of terrible war crimes—crimes that are not only deeply tied to Japanese–Korean history, but also closely intertwined with German history.
During the Second World War, Germany and Japan were allies. They acted together - and even before the war, they collaborated on cruel human experiments. Germany bears responsibility for what was done to women and girls in Korea, China, the Philippines, and across so many parts of Asia.
Yet instead of accepting this responsibility—of recognizing that in a globalized world, everything is interconnected—we are told that this conflict should not be addressed in Germany.
여기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처럼, 베를린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아리도 성폭력에 반대하는 상징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끔찍한 전쟁범죄를 상징하는 평화비로써,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독일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동안 독일과 일본은 동맹국이었습니다. 두 나라는 함께 행동했고, 전쟁 이전부터 잔혹한 인체실험에도 함께 협력했습니다. 독일은 한국, 중국,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 여성과 소녀들에게 가한 일들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책임을 인정하고 전세계가 서로 연결되어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이 가들등을 독일에서는 다루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Many people in positions of political responsibility in Germany see the statue as an inconvenience. Half a year ago, it was removed from public space in Berlin and is now forced to stand on private property.
We say: this is not acceptable. The Peace Statue is part of Berlin. It belongs in public space where everyone can see it. Where it can remind us how sexualized violence, war, and colonialism destroys lives, and how responsibility and respect must be understood globally.
What moves me especially about the work of the Korean association in Berlin is that the feminist movement there knows no borders. Friendships are formed between Korean, Japanese, Kurdish, Palestinian, German, Afghan, and Iranian women’s organizations. They express solidarity and stand together, united in their common cause: the fight to end patriarchal violence. And also: The fight for the preservation of the statue of peace in public spaces.
정치적인 책임을 다 해야 할 독일의 많은 사람들은 평화의 소녀상을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반년 전, 베를린 공공부지에 있던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되었고, 현재는 사유지에 놓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베를린을 구성하는 하나의 파트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공 공간에 있어야 합니다. 성폭력, 전쟁, 식민주의가 어떻게 삶을 파괴하는지, 책임과 존중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상기시킵니다.
베를린의 한인 단체와 함께 협력하면서 특히나 저를 감동시키는 점은 페미니스트 운동이 국경을 넘는다는 것입니다. 한국, 일본, 쿠르드, 팔레스타인, 독일, 아프가니스탄, 이란의 여성 단체들이 서로 연대하며 우정을 쌓고 있습니다. 그들은 함께 연대하고, 가부장적인 폭력을 끝내기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 장소에 존치하고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합니다.
There are goals that unite us all—the struggle for a better, more just world without violence and without conflict.
A better world is possible. The solidarity among women shows me this every single day.
The fact that there are still people who stand up for one another with empathy shows me this every single day.
The internationalist movement—and the knowledge that we are fighting for the same cause across the world—shows me this.
And you strong women are one of the reasons I still believe a better world is possible.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목표가 있습니다. 폭력과 갈등이 없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연대가 매일매일 이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저에게 보여줍니다.
국제주의적 운동과 전세계에서 우리가 같은 목표를 향해 싸우고 있다는 인식 역시 그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같은 강인한 여성들이야말로 제가 여전히 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I bow to your work. Thank you.
여러분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1749차 수요시위 주관은 수원평화나비에서 하였고 사회는 매원교회 오현일 목사님이 보았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활동가들이 <바위처럼> 율동을 하며 수요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주현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한경희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문화공연이 이어졌습니다. 한경준 님이 새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니라(Flee As a Bird)는 제목처럼 3월 28일 저녁 세상을 떠나신 일본군성노예제 피해 할머니와 다른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영혼이 괴로운 육신을 벗어버리고 영원히 안식할 수 있는 곳으로 자유롭게 날아가시라는 의미로 <Flee As a Bird(스페인 민요 ‘고향생각’)> 트럼펫 연주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트럼펫 연주에 따라 <상록수>를 참가자들이 함께 불렀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이인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님, 황순연 김포평화나비 대표님, 윤미향 김복동평화센터·김복동100세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대표님, 재키 사네히 독일 미테구 의원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두 번째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노래패 너나드리가 <그대를 위한 노래> 노래를 멋진 목소리로 불러 주셨습니다.
임현준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님이 성명서 낭독을 하며 1749차 수요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수원평화나비 외 조선일보폐간시민실천단, 파란숨과 가마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윤철우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김포평화나비, 김복동의 희망, 만공TV, 사랑의 씨튼 수녀회, 민족자주 안산 통일실천단, 송경욱, 이호인, 주미영, 일송김동삼독립운동가기념사업회 김원일 이사, 재키 사네히, 성가소비녀회 수녀원, 문보미, 평화나비 네트워크, 말씀의 성모영보수녀회, 경기평화교육센터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수어통역은 현서영 님이,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1749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 주간보고
최근 일본정부의 역사 부정 행위가 군사대국화 움직임과 맞물려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0일 일본정부는 2026년 외교청서를 발표했습니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되었고,
‘2015 한일합의’를 통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되었다는 기존 입장을 또다시 반복했습니다.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성노예’라는 표현은 사실에 반한다며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궤변을 되풀이했습니다. 수년째 이어져 온 명백한 역사 부정입니다.
한일청구권협정은 일본 정부가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 관여를 처음 인정한 1992년 ‘가토담화’보다도 훨씬 이전에 체결된 것으로, 당시에는 이 문제 자체가 논의되지도 않았습니다. 유엔 등 국제 인권기구는 국가 간 협정으로도 피해자의 진실 규명, 정의 실현, 배상 권리는 결코 소멸되지 않는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확인해 왔습니다.
‘2015 한일합의’ 역시 가해 사실에 대한 명확한 인정과 공식 사죄 없이 10억 엔만을 거출한 정치적 합의에 불과했으며, 피해자들의 강한 반대 속에 거부되었고 국제사회 또한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이번 외교청서에서 역사 왜곡과 책임 회피의 입장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앞으로도 다양한 관계자에게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겠다”고 밝히며, 실제로 해외 각지에서 소녀상 철거를 압박하는 행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억을 지우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시도입니다.
이러한 일본정부의 역사부정은 전쟁범죄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행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21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피해자와 국제사회의 상처를 다시 짓밟는 행위입니다.
일본정부의 역사부정과 과거 잘못을 정당화하는 행위는 현재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대단히 잘못된 정책을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시위에서 말씀드렸듯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4월 12일 자민당 당대회에서 “일본인의 손으로 자주적인 헌법 개정을 할 때가 왔다”고 공언하며, 전쟁과 무력행사를 금지한 일본 헌법 제9조 개정을 통해 일본을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러한 선언이 결국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월 21일 일본정부는 각의(국무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그 운용지침을 개정하여 그동안 금지해왔던 살상 능력을 갖춘 무기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는 그간 구난·수송·감시 등 비전투 목적에 한정되었던 무기 수출 기준을 폐지하고, 일본이 무기 수출국으로서 본격적으로 나아가겠다는 정책 전환을 의미합니다.
역사 부정과 책임 회피, 헌법 개정을 통한 ‘전쟁 가능한 국가’ 선언, 무기 수출 허용을 통한 군사대국화의 현실화.
과거 전쟁범죄에 대한 책임조차 인정하지 않는 국가가 이제는 무기를 생산하고 수출하며 군사적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것, 반성하지 않는 범죄자가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지듯, 이것이야말로 동북아평화와 국제 인권 질서에 대한 심각한 위협입니다.
일본정부는 군사대국화와 평화헌법 개악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일본정부가 해야 할 일은 일본군성노예제 범죄,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이행하며, 진실을 기록하고 교육하는 것입니다.
이미 수많은 피해자들이 사죄 한마디 듣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지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이 요구해 온 정의를 실현하고, 다시는 전쟁 가해 국가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이는 것이 일본정부가 해야 할 일입니다.
2026년 4월 22일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한경희
연대발언_이인신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이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이인신입니다.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었습니다.
먼저, 저는 페미니스트고, 기후운동가입니다. 그리고 저는 저의 운동 선배의 계보가 독립운동가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 기후운동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운동이라는 점에서 독립운동과 궤를 같이 합니다. 저는 우리 공동체를 사랑하고 인간이 존엄하게 살다 죽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환경운동을 합니다.
그당시 일제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동원된 선배님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선배님들은 간혹 피해자로 여겨지지만, 그곳에서 일본군에 끊임없이 저항하고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저항의 주체셨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과 저항을 시도하며 일본군의 만행에 강제로 동원된 사실을 알리려 하셨습니다. 해방 이후에는 엄혹한 사회 분위기에 맞서 적극적인 증언으로 국제사회에 일제의 만행을 알리셨습니다. 그것은 독립투쟁이었습니다. 해방을 해방시키지 못 한 조국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민주화 투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증언은 전쟁이 남성성을 기반으로 여성을 어떻게 착취하는지 생생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쟁은 남성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결정하고 수행하는 모든 주체는 남성성입니다. 그 과정에서 피해는 온전히 여성 혹은 여성성에 집중됩니다.
반대로 여성성은 저항과 연대, 기록으로 존재합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 역시 저항하고 증언함으로 연대했습니다. 그 저항의 역사가 이어져 오늘날 광장에 모이는 여성 청년들의 저항까지 왔습니다. 결국 전쟁을 끝내고 전쟁의 참상을 기록으로 고발하는 것은 여성성입니다. 그것으로 인류는 보편적 가치로 평화를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이를 외면함으로 아직도 전쟁에 임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또다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나라로 돌아가려 합니다. 교육하지 않음으로 자신들의 잔혹성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하루이틀 일이 아니라고 하기에 우리가 겪은 일들은 너무 참혹합니다. 일본정부에 요구합니다. 잘못은 돌이킬 순 없으나 바로잡을 수는 있습니다. 당신들이 사람이라면, 한 사회의 수준을 규정하는 위정자라면 일본군 성노예제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피해자에 사과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실을 교육하십시오. 당신들의 선택으로 전세계가 일본인들을 께름칙하게 여기도록 방치하지 마십시오. 일본이 국제질서에 부합한다는 것을 일본군 성노예 강제동원을 인정하는 것으로 증명하십시오. 그날이 올 때까지 수원지역 시민사회도 끝까지 일본군 강제 성노예제 피해자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연대발언_황순연 김포평화나비 대표
안녕하세요. 김포평화나비 대표 황순연입니다. 4년 만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수요시위를 다시 할 수 있게 됨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수원평화나비가 이번 시위를 주관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하고자 이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김포평화나비는 올해 10주년이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기림일과 김포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통해 청소년 백일장 그림 그리기를 하고 있으며 수상한 작품들 전시회도 열고 있습니다. 할머님들을 기리기 위해 소녀의 꽃밭을 조성하며 해마다 꽃을 심고 가꾸고, 할머님들 옛 소녀시절에 좋아 하셨던 꽃들을 심으면서 봉숭아 꽃, 꽃물들이기도 한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에 대해 왜곡된 주장에 맞서고, 그 진실을 올바르게 알리며 기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이 문제에 대해 우리는 결코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피해자 할머니들의 고통과 용기는 우리에게 침묵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는 전쟁 과정에서 수많은 여성들의 인권이 철저히 유린된 반인도적 범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법적 책임 이행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김포평화나비는 기억하고 행동합니다. 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며 역사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나아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온전히 회복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기억되지 않는 한 역사는 반복됩니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선 이유는 과거를 바로잡고, 보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재키 사네히 독일 미테구 의원
Dear brave people of Korea, especially dear brave women of Korea,
It is a great honor to be here with you today and to speak to you.
Thank you for listening.
용기있는 한국의 시민들, 특히 용기있는 한국의 여성분들께,
오늘 이 자리에 서서 연대발언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 연대발언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s a local politician in Germany from the democratic socialist party, we have long stood side by side with the local Korean association in the struggle to preserve the Peace Statue Ari in Berlin.
Through this shared struggle, I learned about Japanese–Korean history—about the horrific war crimes committed against Korean women and children. I learned about the courage of the first woman who broke the silence and shared her story on camera—Kim Hak-soon.
And how, in response, telephone hotlines were established so that other survivors could come forward.
독일의 민주사회 정당 소속 지역 정치인으로서, 저희는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아리의 존치를 위해 독일 현지 한국 단체와 연대해왔습니다.
함께 투쟁하면서, 저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 한국의 여성들에게 가해진 무서운 전쟁범죄의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침묵을 깨고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했던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생존자들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해준 정신대신고전화가 마련되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One of my favorite places in Berlin is the Museum of Comfort Women, where the focus lies above all on how women came together, broke the silence, broke taboos, and built a movement. It tells the story of survival strategies of women and survivors of sexualized violence, and of what this form of violence does to societies.
I learned about the Wednesday demonstrations, and that since 1992, people have gathered here almost every single Wednesday to protest.
I bow my head to the resilience, and the fighting spirit of the organizers and of everyone who has made this possible.
제가 베를린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소는 ‚위안부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어떻게 여성들이 침묵과 금기를 깨고 연대와 운동을 만들어왔는지 이야기합니다. 성폭력 피해생존자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폭력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에 시작된 수요시위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이 운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모든 단체들, 개인분들의 회복력과 투쟁에 고개 숙여 영광과 경의를 표합니다.
Like this Peace Statue, Ari in Berlin stands as a sign against sexualized violence. It is a symbol of terrible war crimes—crimes that are not only deeply tied to Japanese–Korean history, but also closely intertwined with German history.
During the Second World War, Germany and Japan were allies. They acted together - and even before the war, they collaborated on cruel human experiments. Germany bears responsibility for what was done to women and girls in Korea, China, the Philippines, and across so many parts of Asia.
Yet instead of accepting this responsibility—of recognizing that in a globalized world, everything is interconnected—we are told that this conflict should not be addressed in Germany.
여기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처럼, 베를린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아리도 성폭력에 반대하는 상징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끔찍한 전쟁범죄를 상징하는 평화비로써,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독일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동안 독일과 일본은 동맹국이었습니다. 두 나라는 함께 행동했고, 전쟁 이전부터 잔혹한 인체실험에도 함께 협력했습니다. 독일은 한국, 중국,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의 많은 나라 여성과 소녀들에게 가한 일들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책임을 인정하고 전세계가 서로 연결되어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이 가들등을 독일에서는 다루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Many people in positions of political responsibility in Germany see the statue as an inconvenience. Half a year ago, it was removed from public space in Berlin and is now forced to stand on private property.
We say: this is not acceptable. The Peace Statue is part of Berlin. It belongs in public space where everyone can see it. Where it can remind us how sexualized violence, war, and colonialism destroys lives, and how responsibility and respect must be understood globally.
What moves me especially about the work of the Korean association in Berlin is that the feminist movement there knows no borders. Friendships are formed between Korean, Japanese, Kurdish, Palestinian, German, Afghan, and Iranian women’s organizations. They express solidarity and stand together, united in their common cause: the fight to end patriarchal violence. And also: The fight for the preservation of the statue of peace in public spaces.
정치적인 책임을 다 해야 할 독일의 많은 사람들은 평화의 소녀상을 불편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반년 전, 베를린 공공부지에 있던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되었고, 현재는 사유지에 놓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베를린을 구성하는 하나의 파트입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공 공간에 있어야 합니다. 성폭력, 전쟁, 식민주의가 어떻게 삶을 파괴하는지, 책임과 존중이 어떻게 세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지를 상기시킵니다.
베를린의 한인 단체와 함께 협력하면서 특히나 저를 감동시키는 점은 페미니스트 운동이 국경을 넘는다는 것입니다. 한국, 일본, 쿠르드, 팔레스타인, 독일, 아프가니스탄, 이란의 여성 단체들이 서로 연대하며 우정을 쌓고 있습니다. 그들은 함께 연대하고, 가부장적인 폭력을 끝내기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공공 장소에 존치하고 지키기 위해 투쟁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합니다.
There are goals that unite us all—the struggle for a better, more just world without violence and without conflict.
A better world is possible. The solidarity among women shows me this every single day.
The fact that there are still people who stand up for one another with empathy shows me this every single day.
The internationalist movement—and the knowledge that we are fighting for the same cause across the world—shows me this.
And you strong women are one of the reasons I still believe a better world is possible.
우리 모두를 하나로 묶는 목표가 있습니다. 폭력과 갈등이 없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한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성들의 연대가 매일매일 이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저에게 보여줍니다.
국제주의적 운동과 전세계에서 우리가 같은 목표를 향해 싸우고 있다는 인식 역시 그것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러분과 같은 강인한 여성들이야말로 제가 여전히 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I bow to your work. Thank you.
여러분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