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8년을 맞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모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본대회에 앞서 각 부문별 사전대회도 열렸고, 본대회와 행진 이후에는 후쿠시마오염수방류저지 집회도 열렸습니다.
정의연도 깃발을 들고 815여성평화통일대회와 본대회에 참석하여 행진까지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제11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준비를 위해 일부는 사무실로 돌아와 행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참으로 바쁘고 뜨거운 8월입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무시하는 굴욕외교 저지와 할머니들이 너무나 바라던 평화를 위해 활동가들은 오늘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가오는 가운데에서도 울산여성회, 부산여성회, 경남여성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 서울여성연대(준), 당진어울림여성회, 정의기억연대, 진보당 여성-엄마당 등 7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모여 여성 부문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주요의제 :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한반도종선, 평화협정 체결! 강제동원 굴욕해법 폐기!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투기 저지!
프로그램 사전 공연 : 율동배우기 대회사 주제별 발언 퍼포먼스 다같이 율동
*행사이후 본행사장으로 다같이 행진
8.15 여성통일대회 연대사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무도한 시절입니다.
일제 36년으로부터 해방된 지 78년이 되었건만 여전히 우리에겐 사방이 식민지 감옥입니다.
성차별과 민족차별, 계급차별이 교차하는 식민지 조선 땅에서 여성들은 조국해방과 민족자존을 위해 총을 들고, 낫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며 일본 제국주의와 싸웠습니다. 노동착취, 성착취, 성폭력, 인신매매, 갖은 신체적 폭력을 당하고 마침내 절멸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이 견뎌 냈습니다. 마침내 이룬 해방 조국은 미국을 비롯한 패권 국가들에 의해 반 동강이 났고 이념으로 갈가리 찢기며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유교적 가부장제가 공고한 가운데 일제에 의해 갖은 고초를 겪은 여성들은 고향 땅조차 밟지 못한 채 타국에서 스러져 가거나, 구사일생 돌아온 여성들조차 가족과 공동체에 의해 손가락질 당하고 버림받기 일쑤였습니다. 그럼에도 끝끝내 살아내 가해자 일본정부와 일본기업에 배상책임을 묻고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세계에 고발했습니다. 그들의 자매와 딸, 손녀들 또한 성차별과 계급차별의 공고한 벽을 뚫고 자립과 자존, 평화와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하며 대한민국 발전을 주도해 왔습니다.
그 의지와 용기가 오늘날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했습니다. 이 벅찬 감정과 감사의 마음을 변화를 향한 더 큰 발걸음의 동력으로 삼아야 할 오늘, 참담하게도 역사가 퇴행하고 정의는 무너지며, 평화가 흔들리고, 인권이 짓밟히는 현실을 나날이 목도하고 있습니다.
일본국과 일본 전범기업들의 죄과를 지우기 위해 대법원 판결을 형해화하고 헌법도 무시하고 피해자를 모욕하면서까지 ‘제3자 변제’를 통해 기어이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정부, 그것도 모자라 국민 혈세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이를 거부하는 피해자들과 싸우겠다는 선전포고 하는 정부, 유엔 등 국제기구는 물론 한국 정부 스스로가 문제 있다고 실토한 ‘2015 한일위안부 합의’를 끝끝내 되돌려 일본 정부의 숙원을 들어주겠다는 정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아니라 일본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홍보영상까지 만들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적극 지지하는 정부,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은커녕 한반도 민중을 멸시하고 역사를 지우고 왜곡해 온 후안무치 일본과 냉전분단체제를 지렛대 삼아 제 잇속만 채우려는 미국에 국가의 안위를 모두 양도하려는 정부, 그래서 마침내 한반도를 불바다로 만들고 동아시아 민중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미일 안보동맹의 하부구조로 들어가고야 말겠다는 정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반민족, 반평화, 반인권, 반민주주의 세력을 전면에 내세워 군사독재 시절로의 회귀를 넘어 조선총독부 시절로의 퇴행도 불사하는 정부, 무덤 속의 친일파까지 끄집어 내 미화하고, 우리 스스로 어렵게 바로 세워 온 역사를 무너트려 가면서까지 ‘한반도 불법강점, 강제동원, 일본군성노예제 부정’이라는 일본의 3대 거짓말을 모두 대한민국의 ‘진실’로 박아 넣으려는 정부, 이에 저항하는 언론과 시민 단체들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목을 조이고, 주리를 틀고, 짓이기는 정부.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되었단 말입니까. 제국주의·식민주의 국가들의 충실한 꼭두각시 노릇과 사익 추구에 한 치의 부끄럼이나 망설임, 최소한의 변명조차 없습니다. 아전인수, 인면수심, 후안무치가 가히 역대급입니다.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이래, 과거 어느 보수정권이 이처럼 뻔뻔하고 대담했던가요.
그럼에도 우리 여성들은 망연자실, 속수무책, 좌절과 절망으로 주저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 여성들의 용기와 염원, 실천과 헌신의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는 어떤 고난과 고통에도 굴하지 않고 인권, 평화, 역사정의, 민주주의, 민생, 생태, 모든 진보적 가치를 현실에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는 전 세계 시민들과 쇠사슬 같은 연대로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2023년 8월 12일
윤석열 정권의 주권훼손, 평화파괴, 굴욕외교를 저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였습니다.
한미동맹을 핵기반의 동맹으로 전환하고 전쟁 연습도 날로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역사정의와 주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내팽개친 채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8월 15일부터는 역대 최대규모의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시작되고, 8월 18일 한미일정상회담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정의연 활동가들도 범국민대회에 참여하여 함께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본대회에서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 지난 6월 29일 정부의 제3자변제안 수용을 거부한 피해자들을 위해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을 발족하고 이어진 시민들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고령에 지역에 살고 계셔서 현장에 참석은 못했고, 미리 전달한 영상을 상영하여 1차 모금을 전달을 보고하였습니다.
7천여명의 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여 5억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한국 정부의 제3자변제안이 얼마나 굴욕적인지 많은 시민들이 역사정의를 위해 응답해준 결과였습니다. 정부는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는 피해자와 유족을 피공탁자(공탁금 수령자)로 하여 전범기업의 채무만큼 법원에 돈을 맡기는 공탁을 신청했으나, 광주·전주·수원지법 공탁관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크게 기뻐하시는 양금덕, 이춘식 어른신들을 보니 역사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기꺼이 모금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의연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사무국과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 홍보기획팀에서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광복 78년을 맞아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모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815범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본대회에 앞서 각 부문별 사전대회도 열렸고, 본대회와 행진 이후에는 후쿠시마오염수방류저지 집회도 열렸습니다.
정의연도 깃발을 들고 815여성평화통일대회와 본대회에 참석하여 행진까지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제11차 세계일본군'위안부'기림일 준비를 위해 일부는 사무실로 돌아와 행사 준비를 하였습니다. 참으로 바쁘고 뜨거운 8월입니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무시하는 굴욕외교 저지와 할머니들이 너무나 바라던 평화를 위해 활동가들은 오늘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광복78주년,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여성평화통일대회
일시: 8월12일(토) 오후3시
장소: 광화문 시민열린광장 북측
주최 : 6.15여성본부, 전국여성연대
비가오는 가운데에서도 울산여성회, 부산여성회, 경남여성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 서울여성연대(준), 당진어울림여성회, 정의기억연대, 진보당 여성-엄마당 등 7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 모여 여성 부문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주요의제 :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한반도종선, 평화협정 체결!
강제동원 굴욕해법 폐기!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투기 저지!
프로그램
사전 공연 : 율동배우기
대회사
주제별 발언
퍼포먼스
다같이 율동
*행사이후 본행사장으로 다같이 행진
8.15 여성통일대회 연대사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무도한 시절입니다.
일제 36년으로부터 해방된 지 78년이 되었건만 여전히 우리에겐 사방이 식민지 감옥입니다.
성차별과 민족차별, 계급차별이 교차하는 식민지 조선 땅에서 여성들은 조국해방과 민족자존을 위해 총을 들고, 낫을 들고, 태극기를 흔들며 일본 제국주의와 싸웠습니다. 노동착취, 성착취, 성폭력, 인신매매, 갖은 신체적 폭력을 당하고 마침내 절멸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이 견뎌 냈습니다. 마침내 이룬 해방 조국은 미국을 비롯한 패권 국가들에 의해 반 동강이 났고 이념으로 갈가리 찢기며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어야 했습니다. 유교적 가부장제가 공고한 가운데 일제에 의해 갖은 고초를 겪은 여성들은 고향 땅조차 밟지 못한 채 타국에서 스러져 가거나, 구사일생 돌아온 여성들조차 가족과 공동체에 의해 손가락질 당하고 버림받기 일쑤였습니다. 그럼에도 끝끝내 살아내 가해자 일본정부와 일본기업에 배상책임을 묻고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세계에 고발했습니다. 그들의 자매와 딸, 손녀들 또한 성차별과 계급차별의 공고한 벽을 뚫고 자립과 자존, 평화와 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하며 대한민국 발전을 주도해 왔습니다.
그 의지와 용기가 오늘날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했습니다. 이 벅찬 감정과 감사의 마음을 변화를 향한 더 큰 발걸음의 동력으로 삼아야 할 오늘, 참담하게도 역사가 퇴행하고 정의는 무너지며, 평화가 흔들리고, 인권이 짓밟히는 현실을 나날이 목도하고 있습니다.
일본국과 일본 전범기업들의 죄과를 지우기 위해 대법원 판결을 형해화하고 헌법도 무시하고 피해자를 모욕하면서까지 ‘제3자 변제’를 통해 기어이 일본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정부, 그것도 모자라 국민 혈세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이를 거부하는 피해자들과 싸우겠다는 선전포고 하는 정부, 유엔 등 국제기구는 물론 한국 정부 스스로가 문제 있다고 실토한 ‘2015 한일위안부 합의’를 끝끝내 되돌려 일본 정부의 숙원을 들어주겠다는 정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아니라 일본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홍보영상까지 만들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적극 지지하는 정부,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은커녕 한반도 민중을 멸시하고 역사를 지우고 왜곡해 온 후안무치 일본과 냉전분단체제를 지렛대 삼아 제 잇속만 채우려는 미국에 국가의 안위를 모두 양도하려는 정부, 그래서 마침내 한반도를 불바다로 만들고 동아시아 민중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미일 안보동맹의 하부구조로 들어가고야 말겠다는 정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반민족, 반평화, 반인권, 반민주주의 세력을 전면에 내세워 군사독재 시절로의 회귀를 넘어 조선총독부 시절로의 퇴행도 불사하는 정부, 무덤 속의 친일파까지 끄집어 내 미화하고, 우리 스스로 어렵게 바로 세워 온 역사를 무너트려 가면서까지 ‘한반도 불법강점, 강제동원, 일본군성노예제 부정’이라는 일본의 3대 거짓말을 모두 대한민국의 ‘진실’로 박아 넣으려는 정부, 이에 저항하는 언론과 시민 단체들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목을 조이고, 주리를 틀고, 짓이기는 정부.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 지경이 되었단 말입니까. 제국주의·식민주의 국가들의 충실한 꼭두각시 노릇과 사익 추구에 한 치의 부끄럼이나 망설임, 최소한의 변명조차 없습니다. 아전인수, 인면수심, 후안무치가 가히 역대급입니다.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이래, 과거 어느 보수정권이 이처럼 뻔뻔하고 대담했던가요.
그럼에도 우리 여성들은 망연자실, 속수무책, 좌절과 절망으로 주저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한반도 여성들의 용기와 염원, 실천과 헌신의 역사를 기억하는 우리는 어떤 고난과 고통에도 굴하지 않고 인권, 평화, 역사정의, 민주주의, 민생, 생태, 모든 진보적 가치를 현실에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는 전 세계 시민들과 쇠사슬 같은 연대로 굳건히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합니다.
2023년 8월 12일
윤석열 정권의 주권훼손, 평화파괴, 굴욕외교를 저지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였습니다.
한미동맹을 핵기반의 동맹으로 전환하고 전쟁 연습도 날로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역사정의와 주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내팽개친 채 한일, 한미일 군사협력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8월 15일부터는 역대 최대규모의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시작되고, 8월 18일 한미일정상회담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정의연 활동가들도 범국민대회에 참여하여 함께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본대회에서는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 지난 6월 29일 정부의 제3자변제안 수용을 거부한 피해자들을 위해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을 발족하고 이어진 시민들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고령에 지역에 살고 계셔서 현장에 참석은 못했고, 미리 전달한 영상을 상영하여 1차 모금을 전달을 보고하였습니다.
7천여명의 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여 5억원이 넘게 모였습니다. 한국 정부의 제3자변제안이 얼마나 굴욕적인지 많은 시민들이 역사정의를 위해 응답해준 결과였습니다. 정부는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는 피해자와 유족을 피공탁자(공탁금 수령자)로 하여 전범기업의 채무만큼 법원에 돈을 맡기는 공탁을 신청했으나, 광주·전주·수원지법 공탁관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크게 기뻐하시는 양금덕, 이춘식 어른신들을 보니 역사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기꺼이 모금에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의연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사무국과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 홍보기획팀에서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본대회가 끝나고 참가자 모두는 일본대사관까지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8.15범국민대회서 '역사정의시민모금' 전달
https://youtu.be/nSQynvzkEmc
언론보도: [오마이뉴스] 역사정의 성금 1억씩 전달…양금덕 할머니 "날개 있다면 날고파"
https://omn.kr/256m0
?[생중계] 윤석열정권 퇴진 2차 범국민대회 / 815범국민대회
?본대회 링크
https://youtube.com/live/airtDVgAcng?feature=share
?행진 링크
https://youtube.com/live/Rj3MOWN5v7A?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