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수요 시위1650차 수요시위 - 부천시민연합

1650차 정기 수요시위 주관은 부천시민연합에서 하였고 사회는 이명옥 사무국장님이 보았습니다.

 

먼저 정의연 활동가들이 신나는 <바위처럼> 율동을 하였습니다. 이어 최재숙 부천시민연합 상임대표님의 주관단체 인사말 후 정의기억연대 한경희 사무총장의 주간보고가 있었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활동보고에서는 김선영 학예사가 김복동 5주기 특별전시와 연계강좌를 소개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정해랑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 소망 안양여성의전화 활동가가 연대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노래공연이 있었습니다. 한준탁 부천 마을미디어 청년활동가님이 <일어나>와 자작곡 <나무>라는 곡을 멋진 목소리로 불러 주셨습니다.

 

이어 한정화 독일 코리아협의회 대표님이 힘찬 연대발언을 하였습니다.

 

참가단체 소개 후 마지막으로 성명서 낭독을 하며 1650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수요시위 현장에는 주관단체인 부천시민연합, 울사이너스 대학, 안양여성의전화, 성가소비녀회 인천관구, 호주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이지은, 평화나비 네트워크, 천주섭리수녀회 등 개인, 단체에서 함께 연대해 주셨습니다.

 

온라인 댓글로는 Sung Park(미국 시애틀늘푸른연대), Goo Lee(미국 시애틀늘푸른연대), Friends of 'Comfort Women' in Sydney – 시소연, 권은혜, marie kook, CDP생명의 샘, 천주섭리수녀회 pds・김혜영・최마리아・정영희・김영란・임선・유영숙・김옥현, 이옥자 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무대와 음향은 휴매니지먼트에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고맙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활동보고_김선영 학예사

안녕하세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학예사로 활동하는 김선영입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아이들을 튼실하게 가르쳐서 우리 할머니들이 피눈물 나는 일을 겪었다는 것을 세세히 알려달라”는 김복동 할머니의 말씀처럼 박물관은 아이들을 위한 역사의 공부방이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현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는 특별전시 <여러분에게 평화>가 진행중입니다. 이와 더불어 스스로 평화가 되기 위해 분투했던 김복동의 삶을 돌아보고, 김복동이 말하는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2회의 연계강좌를 무료로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리겠습니다.

 

1회는 5월 30일 목요일 오후 7시, <김복동의 눈물·용기·해방, 여러분에게 평화는> 이라는 주제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전문위원이신 김동희위원님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1회 강의에서는 30여년간의 문제해결운동 과정속에서 생존피해자를 넘어 여성인권운동가로서의 삶을 이어온 김복동을 만나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2회는 6월 13일 목요일 오후 7시, <언젠가는 잎피 피갯지: 김복동의 그림을 그리며> 라는 주제로 김지현 작가님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김지현 작가님은 책 『앙상한 저 나무에도 언젠가는 잎피 피갯지』 의 저자로서 김복동 할머니의 그림을 잇는 글과 그림으로 책을 쓰셨습니다. 김복동 할머니의 그림을 통해 할머니의 마음을 읽는 시간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내일부터 진행되는 총 2회의 연계강좌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수요시위 안내테이블에서 관련 홍보물이 있으니 보시고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별전시 <여러분에게 평화> 관련 굿즈가 박물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은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_소망 안양여성의전화 활동가

안녕하세요, 저는 안양여성의전화에서 여성폭력피해자들을 상담하고 지원하고 있는 소망활동가라고 합니다.

 

안양여성의전화에서 여성폭력피해자들을 만나 상담, 활동을 하면서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폭력피해자는 늘어가는데 나라는 이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법과 제도에서 ‘여성’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며 말로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하지만 공허한 외침에 불과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여성들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며 함께 투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우리나라가 예전보다는 살만해졌다. 여성들이 살기 좋아졌다라고는 하지만 왜 아직도 폭력이 끊이지 않고 가정, 직장, 연인관계에서 여성들은 피해자로 살아가야 할까요? 현재도 여성들은 신체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과거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여성들의 인권은 침해되어왔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전쟁이라는 아픔 속에 일본군으로부터 수많은 여성의 몸이 학대되었고 그로 인해 여성들은 피해자의 신분으로 살아가야 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사회에서 여성들이 경험해야하는 차별과 폭력의 굴레들은 아직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끔찍한 짓을 부정하는 일본 정부도 그 당시의 피해가 마치 개인의 일처럼 방관하는 국가도 어느 누구하나 할머니들의 울부짓음에 속 시원히 응답해주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결국 참지 못해 거리로 나아와 목소리를 내야만 하는 위안부 피해를 입으신 할머니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옵니다.

 

일본정부는 자신들이 과거에 했던 일들을 반성하고 피해를 입었던 할머니들을 위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주십시오. 또한 국가역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끝까지 싸우며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역사를 바로잡아 다시는 여성이 폭력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기억하고 함께 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