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카와다 후미코 씨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에서 왼쪽)
저널리스트이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인권활동가 카와다 후미코 씨께서 지난 4월 2일 별세하였습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66년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 근무를 거쳐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일본의 전쟁책임자료센터’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계셨습니다.
고인은 오키나와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생존자인 배봉기 할머니에 관한 기록으로 《빨간 기와집-일본군 위안부가 된 한국 여성 이야기》(1987)를 저술하였습니다. 이후 《황군위안소의 여자들》(1993), 《전쟁과 성-근대 공창제도·위안소제도를 둘러싸고》(1995), 《인도네시아의 ‘위안부’》(1997) 등, 다양한 저술을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일생의 과업으로 삼으시며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운동을 세상에 알리셨습니다.
또한 고인은 르포르타주 《몇 번을 지더라도 나는 녹슬지 않아 - 식민지 전쟁 시대를 살아낸 할머니들의 노래》(2016)를 통해, 재일조선인 1세대 여성들을 직접 만나 민족차별과 성차별에 저항하는 삶을 조명하였습니다.
저술로 세상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와 재일조선인여성의 삶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1993년 4월 위안부 강제동원 등에 대해 도쿄지법에 제소한 송신도 할머니의 법정 투쟁을 현장에서 물심양면 지원하였습니다.
2017년 11월, 전쟁과여성인권 박물관의 월례 세미나 <할머니의 삶을 보다- 빨간 기와집: 배봉기 편>의 강사로 초빙하여 전쟁시기부터 미군정과 배봉기 할머니의 별세 전까지의 오키나와의 상황, 배봉기 할머니의 삶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당시의 기억을 같이 나누어주셨습니다.
일본 여성으로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오랜 세월 힘써오신 카와다 후미코 씨의 삶을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부고> 카와다 후미코 씨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에서 왼쪽)저널리스트이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인권활동가 카와다 후미코 씨께서 지난 4월 2일 별세하였습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66년 와세다대학 문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 근무를 거쳐 전업 작가로 활동하며,'일본의 전쟁책임자료센터’에서 공동대표를 맡고 계셨습니다.
고인은 오키나와의 일본군'위안부' 피해생존자인 배봉기 할머니에 관한 기록으로 《빨간 기와집-일본군 위안부가 된 한국 여성 이야기》(1987)를 저술하였습니다. 이후 《황군위안소의 여자들》(1993), 《전쟁과 성-근대 공창제도·위안소제도를 둘러싸고》(1995), 《인도네시아의 ‘위안부’》(1997) 등, 다양한 저술을 통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일생의 과업으로 삼으시며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운동을 세상에 알리셨습니다.
또한 고인은 르포르타주 《몇 번을 지더라도 나는 녹슬지 않아 - 식민지 전쟁 시대를 살아낸 할머니들의 노래》(2016)를 통해, 재일조선인 1세대 여성들을 직접 만나 민족차별과 성차별에 저항하는 삶을 조명하였습니다.
저술로 세상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와 재일조선인여성의 삶을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1993년 4월 위안부 강제동원 등에 대해 도쿄지법에 제소한 송신도 할머니의 법정 투쟁을 현장에서 물심양면 지원하였습니다.
2017년 11월, 전쟁과여성인권 박물관의 월례 세미나 <할머니의 삶을 보다- 빨간 기와집: 배봉기 편>의 강사로 초빙하여 전쟁시기부터 미군정과 배봉기 할머니의 별세 전까지의 오키나와의 상황, 배봉기 할머니의 삶을 중심으로 생생하게 당시의 기억을 같이 나누어주셨습니다.
일본 여성으로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오랜 세월 힘써오신 카와다 후미코 씨의 삶을 기억하겠습니다.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