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 – 사후 보도자료
1.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여성연합’)은 1987년 창립 이래 가족법 개정, 영유아보육법 제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성폭력특별법․가정폭력방지법 제정, 호주제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의 활동을 통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7개 지부, 29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여성단체들의 연합체입니다.
2. 정부 탄생 초기부터 성평등 민주주의 가치 파괴에 앞장서 온 대통령 윤석열은 12월 3일(화) 밤, 헌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고 절차도 무시한 긴급 계엄령을 선포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을 파괴하겠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이에 따라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파면하고, 그가 일으킨 내란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받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전국 296개 여성단체와 1,726명 개인의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금일인 12월 6일(금)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석열의 파면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언과 시국선언문 발표로 이루어졌습니다.
4.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끝.
※붙임
1.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개요 1부.
2.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발언문 1부.
3.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시국선언문 전문 1부.
4.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현장사진(2장)(메일 별첨). 끝.
[붙임 1]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개요
[여성계 시국선언]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 -
○ 일시 : 2024년 12월 6일(금) 오전 10시
○ 장소 : 광화문 광장(이순신 동상 앞)
○ 프로그램 (※사회 : 임선희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
◆ 여는 말 :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각 계 발언 (가나다 순)
[발언 1]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발언 2]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발언 3]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발언 4]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발언 5]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발언 6] 이현재 전(前) 한국여성학회 회장
[발언 7] 전다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발언 8] 최희연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발언 9] 한정숙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
[발언 10]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
◆ 시국선언문 낭독
- 정영애 여성가족부 전 장관
- 정영훈 한국여성연구소 소장
- 추은지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
- 김희경 수원여성회 상임대표
[붙임 2]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발언문
■ 여는 말.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2024년 12월 3일 밤 대통령 윤석열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전시나 사변, 국가비상사태라고 여길 아무런 단서도 없었고 시민들의 일상은 평온했습니다. 공권력은 오로지 헌법적 가치, 민주주의 수호, 국민의 권리와 안위를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밤중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는 탱크와 헬기가 서울 한복판으로 동원되었습니다. 무장한 군대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했습니다.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고 국회의원의 정당한 권한행사를 막아서려 했습니다. 무장한 군대의 총구는 시민을 향했습니다. 이는 명백하고 엄중한 헌정질서 파괴범죄이고 내란죄에 해당합니다.
다행히 용감한 시민들과 국회의 빠른 대처로 계엄은 해제되었습니다. 하지만 범죄자 윤석열은 아직도 대통령의 자리에 있습니다. 언제 또 어떤 위험천만한 일을 벌일지 알 수 없습니다. 너무나 위험합니다. 즉각 직무를 정지시키는 탄핵을 빠르게 추진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윤석열을 당장 멈춰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계엄 선포가 위헌적이라면서 탄핵 반대 당론을 정했습니다. 심지어 내란죄공범인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라는 주장에 동조하며 현안질의 중 집단 퇴장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참담하고 기막힌 현실을 여성시민들의 연대와 행동으로 심판하고 바꾸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우리는 범죄자 윤석열이 내란죄 뿐 아니라 집권 2년 반 동안 저지른 무수한 헌법 가치의 훼손, 성평등 민주주의 퇴행, 여성시민들의 삶과 일상을 파괴한 잘못들을 낱낱이 드러낼 것입니다. 우리는 왜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할 수밖에 없는지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바라는 탄핵 이후의 미래에 대해 얘기할 것입니다.
여성들은 그동안 무수한 차별과 혐오, 탄압과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성평등 민주주의의 미래를 열어왔습니다. 여성들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제1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에 맞서 그 시도를 무력화시켰습니다. 이제 그 뚝심과 의지, 행동과 연대로 범죄자 윤석열을 파면할 것입니다. 윤석열이 하루속히 수사 받고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할 것입니다. 당리당략 때문에 국민을 배신하고 범죄자 윤석열을 비호하는 국민의힘을 심판할 것입니다. 그리고 차별혐오선동 정치를 쓸어버리고 모두의 인권과 평등, 평화와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세상을 열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만들었고 이번에도 반드시 이루어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발언 1.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김여진입니다.
우리는 대통령이 본인의 안위를 위해 계엄을 선포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저항으로 계엄령은 해제되었지만 경찰과 군인이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출입을 막고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던 밤이 없던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펼치고, 실제로 정권 집권 이후 성평등 퇴행을 이끌었던 대통령입니다. 모든 구조적 부정의의 존재를 부정하고, 특권으로 본인의 안위만을 챙겼던 대통령입니다. 구조적 부정의로 억압받는 자들의 얼굴은 여성이고, 퀴어이고, 노동자, 장애인, 이주민입니다. 윤석열 정권 내내 더 거세지는 억압에 탄압받았던 이들의 목소리가 여기 있습니다.
윤석열이 특권으로 본인과 다른 이들의 죄를 덮으려 할 때 국가는 누구를 잡아가고 누구를 처벌하였습니까? 무고죄로 역고소 당한 성폭력 피해자, 성매매 여성, 파업 노동자, '불법' 딱지가 붙여진 이주민, 저항하는 운동가들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어젯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항의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를 차단했답니다. 디지털성폭력이 심각한 사이트 앞에 이 게시물이 전부 디성인줄 어떻게 아냐고 하는 기가막힌 변명으로 조치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디지털성폭력이나 똑바로 조치하십시오.
지난9월, 윤대통령은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를 엄단하겠다 하였지요. 안티페미 대통령이 키운 온라인 남성문화가 디지털성폭력 산업의 토대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그 결과입니다. 페미니스트들은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페미니스트가 요구합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 발언 2.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안녕하세요? 저는 페미니스트 시민이자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오매라고 합니다. 화요일 저녁 뒷풀이 하는데 누가 숨을 들이 마쉬며 외쳤습니다, 계엄이래! 밤 10시반이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온갖 가짜뉴스 사이로 의회가 해제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국회로 차를 몰았습니다. 정문으로 뛰어들어가 페이스북 라이브를 켰습니다. 보좌진이 뛰어다니고 의원들이 속속 도착하던 중 상공에서 헬기가 돌진했습니다. 국회 본청으로 뛰었습니다. 군인이 국회 본청에 상륙하는 일은, 진입하는 일은, 국회를 무력화하는 일이 2024년에 있을 수 있습니까? 시민들은 본청 앞에서 공수부대를 등으로 팔로 어깨로 막았습니다. 예능에서나 보던 공수부대 앞에서 외쳤습니다. 계엄 같은 소리하네, 윤석열은 퇴진하라!
계엄? 이거 어디에 있던 겁니까? 동덕여대 학생들이 투쟁한다? 계엄해! 장애인이 시위한다? 계엄해! 지하철 노조가 파업한다? 계엄해! 일베입니다. 여가부? 폐지해! 성폭력? 다 무고 아냐?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일베 남성성과 동기화 되어 있다니. 전 세계가 한국을 걱정합니다. 국민의 힘 의원들. 윤석열 내란수괴 근처에 있어봤자 일베에게 반응될 뿐입니다. 보수를 나락을 처박지 마십시오.
이거 민주당 좋은 일하려고 하는 거 아나냐는 한가한 소리도 있습니다. 아니오. 강간죄 개정, 차별금지법을 민생현안 아니라고 하는 민주당 인사들을, 박원순 안희정 사건 피해자와 조력자를 아직도 괴롭히는 민주 인사들을 규탄합니다. 안티페미니즘에 동조하는 일부 사람들의 부화뇌동에 분노합니다.
우리가 광장을 메울 겁니다.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성차별 혐오 폭력의 문제가 폭주하는 남성성, 폭주하는 제왕대통령으로 나타난 현실을 우리가 막읍시다. 여성 소수자 생존자들이 지켜온 일상 민주주의입니다. 우리 힘으로 우리 목소리로 외칩시다. 페미니스트가 요구한다, 윤석열은 물러나라. 이게 바로 안티페미니스트 정치의 말로다.
■ 발언 3.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45년만의 비상 계엄은 6시간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한밤의 공포와 혼란, 그리고 분노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위헌과 불법으로 민주공화국의 기반을 흔들고 전근대적 폭거로 국회를 제압하려 했습니다. 누가 썼는지도 알 수 없는 포고령으로 시민들을 위협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감히 총을 들이댔습니다. 이것은 대통령이란 지위에 있는 자가 실행한 친위 쿠데타이자 명백한 내란입니다.
많은 이들이 말합니다. 비상 계엄이 두려웠던 이유는 나의 일상이 지켜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성노동자들은 윤석열이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매일이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무도한 주장으로 한국사회에 깊게 뿌리박힌 성차별을 부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 정부는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을 개선하는 정책의 수립과 실행을 멈추어 버렸습니다. 개선은 커녕 퇴행만이 끝간데 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돌봄노동은 저평가되어 이주 노동자에게 저임금으로 떠맡겨지고 있으며 공공돌봄의 기반은 파괴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 노동자들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여 폭력적 진압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며칠전에도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대표들을 강제 구금하였습니다. 전세계가 주4일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주 69시간 노동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최저임금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실업급여 축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간고용평등상담실 예산 전액 삭감으로 여성노동자들이 친밀하게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사라졌습니다. 일자리의 질은 나빠지고 있지만 사회안전망은 허술해지고 있습니다. 물가는 폭등하고 있지만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IMF는 한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위태로운 폭주를 멈추어야 합니다.
비상계엄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 무성한 말들이 나돕니다. 알콜성 치매, 김건희 방탄, 명태균 증거 인멸, 야당도 한동훈도 짜증나게 해서 등등. 하지만 저자가 왜 이런 경악스러운 일을 획책했는지 보다 우선 주권자로서 나라의 안위를 챙기고자 합니다. 지금도 저자가 대통령으로서의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을 위협하고 국회를 점거해 나라를 위태롭게 만든 대통령을 여성노동자의 이름으로 파면합니다. 내란의 수괴는 그 죄를 물어 즉시 체포해야 합니다.
국회는 윤석열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탄핵은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와중에 국민의 힘에서는 탄핵 반대 당론을 박수로 통과시켰다 합니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계엄 직후 국회에서 이 계엄은 위법, 위헌이며 잘못된 것이라 단언한 바 있습니다. 위헌은 탄핵사유입니다. 잘못은 했지만 책임은 질 필요없다는 뜻입니까? 윤석열을 탈당시켜 꼬리자르기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열사들과 노동자, 시민들의 목숨과 피, 땀으로 지켜왔습니다. 국민의 힘에게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제안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법과 원칙에 입각해 가장 상식적인 선택을 요청할 뿐입니다. 계엄상황에서 국회가 아닌 당사로 의원들을 소집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란의 동조자입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힘이 스스로 내란의 부역자이자 공범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이 땅의 시민으로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을 갖추고 있다면 탄핵 찬성에 표결하십시오.
아무 일 없는 일상이란 우리 사회 모든 곳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대한민국 시민들은 이미 자신의 삶을 너무나도 충실하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망각하고 권력을 남용하여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해 나라의 안위를 위태롭게 만드는 자격없는 자는 지금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리고 지은 죗값을 반드시 치러야 할 것입니다. 그 길에 여성노동자회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언 4.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지금 전 세계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16일간의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여성과 소수자들이 경험하는 폭력과 불평등을 알리고, 평등과 정의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해 192명이 여성폭력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현실을 상징하는 ‘멈춘 신발’을 통해 우리 사회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것이 결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환기하며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재임기간 내내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끈질기게 억압하고, 차별과 폭력을 심화시켜왔던, 아직까지는 대통령인, 윤석열은 이 시기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타인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성차별주의자가 얼마나 거침없이 민주주의와 헌법을 거스를 수 있는지, 우리는 그 가장 끔찍한 사례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여성폭력 가해자가 술에 취해서, 못 배워서, 분노조절을 못 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현장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해자가 왜 그랬는지 궁금해 하지 마라,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랬을 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왜 이런 폭거를 벌였는지는 더 이상 우리가 질문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앞에 놓인 사실은 단 하나입니다. 그 자가 폭력을 저질렀다는 것, 그리고 또다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뿐입니다. 그에게 그럴 힘과 권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백합니다. 즉각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 권력을 철저히 회수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절박하고,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윤석열은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계엄령 선포의 명분으로 들었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이라는 조어가 마땅하지는 않지만, 묻고 싶습니다. 그 자유는 누구의 자유입니까? 누구를 위한 자유입니까? 여성과 소수자에겐 결코 자유였던 적이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강력히 요구합니다. 퇴진운동을 포함한 탄핵과정과 탄핵 이후의 대한민국 모두, 여성과 소수자에게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합니다. 성차별주의자, 여성폭력 가해자, 이를 비호하거나 2차 가해를 저지른 인물들은 앞으로 어떠한 정권의 어떠한 정부, 어떠한 공직에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평등 개헌은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고, 헌법에 성평등 사회 실현을 명명백백히 명시해야 합니다. 성차별적 구조를 철폐하고, 권력 남용을 막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그리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함께 더 크게 목소리를 내고 행동합시다.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중지하라.
우리가 요구한다, 윤석열은 물러나라!
성평등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끝내자!
■ 발언 5.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윤석열의 끝 모를 바닥을 보는 것은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습니다. 충분히 지겹고 그로 인해 치욕스럽기 때문입니다.
그의 대선 후보 시절 유세장에서의 ‘30조 성인지예산 일부만 국방비에 쓰게 된다면 북핵 위협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언설을 늘어놓을 때만 해도 뭘 모르고 하는 정치적 언사쯤으로, 시간이 지나면 읊어댄 대사가 얼굴이 화끈거릴 내용이었음을 인지할 것으로 흘려 들으려 애썼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이랍시고 내놓을 때조차 그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차릴 시간과 만날 것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 무지와 무능과 편협함까지 장착된 위험인물이 국가정책의 가장 주요 결정권을 가지게 되었음을 확인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언행은 투표지 1장 더 얻자는 심산에서 나온 얄팍한 선거전략이 아니라 나름 진심이었고 변심할 생각은 추호도 가지지 않은 채 여성가족부는 부처로써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오늘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윤석열 하나로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접근되던 인권 정책 등에 있어서 조금은 주변 눈치를 보거나 변화된 사회 현상에 민감한 척이라도 했던 광역시도... 지방 정부의 장이거나 의원이거나 등이 저지르는 퇴행적 상황은 뻔뻔하기가 윤석열과 배틀하겠다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만 하더라도 학교 도서관 등에 비치된 도서 가운데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성 혁명 교육 도서, 불온 도서’ 운운하며 성평등/성인지/성교육/성인권/젠더 등이 표기되었거나 한 단락이라도 포함되어 있다면 싹 골라내겠다는 심산으로 폐기한 도서 수가 2500여권에 이르고 경기도의회의 성평등 정책 용어 선택이 잘못되었다며 조성된 기금을 사라지게 하며. 성폭력 예방 교육에 반영된 예산은 여성단체들 배부르게 하는 이권 카르텔이라며 입에 거품 무는 기초의회 의원의 면면은 용산에 똬리를 틀고 앉아 어깃장 놓고 있는 윤석열과 정확히 겹쳐있습니다.
권력의 최고 정점이라 할 대통령의 자리가 그리하니 본인들도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입증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행태에 정작 무력감과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년여 동안 그만큼 분탕질했으면 충분히 차고 넘칩니다. 이제 그가 맡았던 역할을 회수해야 합니다. 어쩌다 벌이는 해프닝도, 아직은 경험이 없어 어설프다는 말로 윤석열 주변을 얼쩡대는 부역자들도 같이 사라지길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부끄러움을 넘어 다시는 되돌리기 어려운, 누구도 감당하지 못할짓을 저지를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 발언 6. 이현재 전(前) 한국여성학회 회장
“우리는 나라를 바꾸는 계집, 나라를 바꾸는 페미니스트 비체들이다.”
제가 이 문장을 광화문에서 낭독했던 것은 정확히 2016년 11월 26일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는 눈이 펑펑내리는 오후에 세상을 바꿀 페미니스트 행동을 함께 했습니다. 당시 우리의 주장은 명확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만천하에 드러나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권의 퇴진시키는 것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이라는 기호가 가부장적 권력 카르텔을 비호하는 수단으로도 이를 비난하고 조롱하기 위한 혐오의 대상을 지칭하는 이름으로도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8년이 지난 오늘 저는 또 다시 광장에 섰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의 카드를 꺼내들었던 윤석열이 대통령의 지위를 고수하기 위해 “계엄령”이라는 카드를 꺼냈기 때문입니다. 이는 가부장 권력이 민주주의를 퇴보시킬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부장 정치는 민주주의뿐 아니라 여성의 문제를 부차적인 것으로 만들어왔습니다. 딥페이크 동영상과 관련된 법률은 점차 강화되는 듯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여성단체의 참여는 배제되고 있으며,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문제를 성찰하는 민주주의 교육은 도외시 되고 있습니다. 여성뿐 아니라 소수자의 관점에서 그 차이에 민감하게 응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페미니즘의 언어는 소외되고 왜곡된 채 정치의 외부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우리의 민주주의도 퇴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권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상의 백래시는 신자유주의적 경쟁의 공포만큼이나 무섭게 일상 안에 퍼져있습니다. 페미니즘은 어느덧 학생들 사이에서 금기어가 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생길까봐 여성학 관련 전공을 개설하지 않는 학과도 있고,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을 이용해 여성학 전공자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교수도 있으며, 이윤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공과정을 폐지하거나 전공 교수를 뽑지 않는 대학도 있습니다.
여러분~ 민주주의는 여성, 나아가 페미니즘에 대한 성찰 없이 진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현장을 생생하게 목도하고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에 따르지 않은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은 퇴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여성과 페미니즘에 반격하는 백래시도 퇴출되기를 바랍니다. 나라는 우리가 일어날 때 바뀝니다.
■ 발언 7. 전다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전다운입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8분 ‘법치’와 ‘자유’를 외치던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을 모두 무시한 채,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박탈하고 국회와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국민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러한 윤석렬 대통령의 폭거는 헌법은 물론 법률상 요건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법률적으로 따져볼 필요도 없이 법률에 따른 ‘계엄’이라고도 볼 수 없으며, 한낱 반국가세력의 쿠데타, 내란, 폭동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는 ‘반국가세력의 척결’을 외치면서도, 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하고, 국민들에게 총을 겨누면서 스스로 자신이 ‘반국가세력’임을 증명했습니다.
12월 3일 이후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헌법질서를 지키고 있는 것은 오직 국회와 광장으로 모이고 있는 시민들 뿐입니다. 계엄령이 선포되던 그 날 밤 시민들이 국회로 모이지 않았다면, 190명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당에 모여서 표결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어쩌면 우리가 오늘 여기에도 모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위태롭게 누리고 있는 집회의 자유마저도 없었을 것이고, 헌법과 법률도 휴지조각이 되어버렸을지 모릅니다. 과거 독재정권하에서 우리 국민들이 겪었던 무자비한 국가 폭력과 무고한 희생과 피눈물이 반복되었을지 모릅니다. 국회의 표결로 계엄이 무사히 해제된 지금도 국민들은 언제 계엄이 다시 선포되지는 않을지 공포에 떨고 있으며, 12월 3일 군이 수도권 시내 곳곳에 나타난 것만으로도 시민들이 긴 역사속에 쌓아올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그리도 일상의 안전은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윤석렬 정권이 집권한 이래 여성과 장애인, 이주민, 노동자와 노동조합, 가난한 자, 힘이 없는 모든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폭력적 행태는 첫 날부터 단 하루도 멈추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에 대한 폭력과 탄압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화된 사회에서는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을 이번 사태가 명명백백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헌법 파괴 행위, 내란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계속해서 ‘대통령’이라고 부르거나 옹호하는 자들, 그 명령에 따르는 자들은 모두 헌법파괴범죄의 공범입니다. 거대한 폭력을 목격하면서도 이를 묵인하며 침묵하는 자들 역시 동조자이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공범자들을 처벌하자는건 단지 그들에 대한 응징이 아니라, 향후에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무자비한 폭군도 부역자들의 조력 없이는 그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위기에서 언제나 그랬듯, 우리 시민들은 성별, 국적, 장애 등과 상관없이 모두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낼 것입니다. 스스로 모든 정당성을 포기한 윤석렬 정권을 종결시키고, 그 부역자들을 척결하고, 모두 함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회의 질서와 안전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은 우리 시민들의 몫이고, 시민들이 이뤄낼 것입니다. 동료 시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 폭력과 배제, 낙인이 아닌, 모두의 자유와 평등을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 다시 광장에서 힘을 모읍시다.
■ 발언 8. 최희연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한국사회 견고한 가부장제 질서하에서 여성들의 삶은 한시도 녹록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힘과 지혜로 성평등을 위한 작은 변화들을 일궈왔고 그 변화에 의미를 나누며 이후를 모색하면서 지금껏 왔습니다.
그러나, 차별과 혐오의 세력을 등에 업고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은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면서 성차별을 가속화시켰으며 오랜시간 일궈왔던 성평등 민주주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성평등 정책과 예산 삭감, 돌봄 가치 훼손과 외주화, 여성/이주노동자의 노동력 싼값에 후려치기, 근본대책 없는 저출생정책 등 쉴새없이 문제적 정책과 시도들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차별과 혐오로 배 불려온 정권의 기조에 칼춤을 추듯, 남성중심적 문화와 연대는 더욱 강고해졌으며 그 세력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성혐오의 말들을 쏟아내어, 2024년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일상은 그 어느 때보다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임기 내내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제멋대로 날뛰며 불통의 정치를 한 윤석열은 기어코 분노에 찬 국민들을 광장으로 나오도록 하였습니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의 기습적인 비상계엄령 선포는 온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였으며 경악케 했습니다. 계엄령이 해제가 되자 불안했던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치밀어 오른 분노로 밤잠을 설치게 했습니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이렇게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겁니까. 절차도, 형식도, 사유도 어느 것 하나 갖추지 않은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불법적으로 국회를 침탈하는 폭거를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자행하다니 그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스스로 불법을 저지른 부정의하고 무능한 대통령임을 입증한 것임에 다름 없습니다.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진단하고 다음을 고민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민의 삶을 위태롭게 하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대통령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윤석열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데 온 힘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이 또한 다음을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결연히 윤석열 심판의 길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국민을 상대로 위헌과 불법을 저지른 윤석열의 행태를 방조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며 탄핵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 힘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제 윤석열정권이 무너뜨린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할 때입니다. 힘을 내어 성평등 세상을 향해 전진하는 여성들의 힘과 지혜 그리고 더 넓은 연대로 성평등 민주주의를 단단히 세워갑시다!
■ 발언 9. 한정숙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와 한국여성연구소, 그리고 서울여성노동자회 회원입니다. 오늘 우리는 찬바람 부는 광장에 다시 섰습니다. 1979년 12월 전두환 신군부 주도 아래 12.12.쿠데타가 일어난 지 꼭 45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친위쿠데타를 시도하였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충격과 분노 그리고 주권자로서 받은 모욕감에 휩싸였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입만 열면 자유, 자유를 외치던 위정자가 군대를 동원해서 정치적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비롯한 시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군홧발 아래 짓밟고자 하였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의 힘은 역시 위대하였습니다. 국회 본청을 둘러싸고 있는 계엄군을 맨몸으로 밀어내어 회의장 안의 의원들이 계엄해제 요구를 의결할 수 있도록 지켜준 사람들은 바로 한밤중에 그곳으로 달려간 시민들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2.3 친위쿠데타 사건은 우리가 다시 한번 주권자로서 크나큰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여성의 이름으로 이 자리에 서서 여성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아마도 윤석열 현 대통령은 당대의 기준으로 가장 반여성적인 집권자로 헌정사에 남을 것입니다. 선거공약으로 여성가족부 철폐를 내걸어 재미를 보았다고 생각했는지 반여성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성폭력과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무관심, 여성각료 비중의 현저한 감소 등은 그 가장 두드러진 현상일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폐나 훼손 기도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 못지않게 우려스러운 것은 여성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평화에 대한 철저한 경시입니다. 윤석열 현 대통령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를 오히려 방조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생명권, 건강권, 환경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국제평화를 저해하는 발언과 행동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유세 당시부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불사론을 운운하더니, 집권 후 북한과의 모든 대화 통로를 차단한 채 남북간의 대결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그가 정권유지를 위해 국지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는 여성·평화·안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무력 분쟁시 아동과 여성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분쟁 방지와 해결 및 평화구축과정에서 여성의 동등한 참여와 전폭적 개입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의 정신에 입각하여 한반도 평화와 국제평화를 위해 여성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여성인권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를 가로막는 정부를 여성의 이름으로 거부합니다.
■ 발언 10.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는 소식은 누구에게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주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이주여성들이 본국의 가족들로 부터 위험하지 않은지 물어보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 이주여성들이 안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한국 민주주의 위기는 한국인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 같이 살고 있는 250만 이주민에게도 크나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에서 시민으로 살고 있지만, 한국인들과 똑같이 세금을 내고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나중에 호명되는 이주여성들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수록 소수자가 포용되지 못하는 사회가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주여성들도 함께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있습니다. 주권자만이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사회의 구성원은 이제 더이상 국민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우리들 안에서 국민만 강조하는 구호보다 구성원의 다양성을 고려한 내용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시민의 주체가 다양한 사회에 살고 있고, 이주여성들이 시민으로서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 민주주의가 더 단단하게 다져진다는 것은 이주여성들이 안전함을 느끼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주여성들은 이주여성들이, 소수자들이 불안하지 않은 사회를 한국 선주민들이 선물처럼 가져다 줄 것이라 기다리지 않고, 삶의 현장 곳곳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해 투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붙임 3] 여성계 시국선언문 전문
[여성계 시국선언문]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 -
2024년 12월 3일 밤 대한민국 땅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윤석열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장갑차와 헬기의 서울 한복판 진입, 총으로 무장한 계엄군의 폭력적인 국회 침탈, 경찰의 국회 진입 통제 및 국회의원 출입 저지, ‘정당 활동과 일체의 집회·결사 활동 금지, 모든 언론과 출판의 계엄사 통제’ 등의 내용을 담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등 2024년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졌다. 한국의 민주주의 가치와 헌법적 질서가 땅에 떨어지는 장면을 대한민국 국민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이 목도하는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국민의 희생과 피땀 어린 투쟁의 역사 그 자체이다. 4.19 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수많은 굴곡의 현장에서 국민들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목숨도 불사하였다. 헌법적 요건도 갖추지 않았고 절차도 무시한 채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은 국민들이 준엄하게 위임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여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수십년 간 국민들의 힘으로 힘겹게 쌓아올린 민주주의 가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내란죄를 저질러 민주주의 시계를 순식간에 원점으로 되돌리고 위헌적 권력 남용과 독재 행위를 스스로 증명한 윤석열을 우리는 더 이상 대통령으로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은 선거 시기부터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며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발표하고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정서를 정치적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대통령 당선 전부터 반민주적인 통치를 예견하게 하였다. 또한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불과 2년 반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지난 수 십 년 간 조금씩 진전되어온 대한민국의 성평등 가치·정책·추진체계를 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퇴행시켰다.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정책 용어에서 ‘여성’과 ‘성평등’ 삭제, 중앙·지방정부 성평등 추진체계 삭제·축소·격하, 여성폭력 예산 대폭 삭감 및 민간고용평등상담실 전면 폐지 등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다. 소위 ‘선진국’으로 분류되던 대한민국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보편적 국제기준이자 가치인 성평등과 인권을 노골적으로 공격하고 각종 정책을 퇴행시키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 백래시를 앞장서서 선동하는 모습은 국제사회에도 큰 충격을 준지 오래다. 정부 탄생 초기부터 성평등 민주주의 가치 파괴에 앞장서 온 윤석열은 급기야 계엄령을 선포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을 파괴하겠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부정의와 인권유린의 현장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앞장서서 맞서 싸워왔다. 또한 여성인권 3법 제정, 여성할당제 도입, 호주제 폐지 그리고 미투운동과 디지털성폭력 의제화까지 성평등한 관점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그 내용을 진전시켜 온 주체이다. 우리들은 우리 힘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대통령에 의해 유린되고 짓밟히는 것을 두고 보지 않겠다. 윤석열을 파면하고, 그가 자신이 일으킨 내란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받을 그 날까지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이다. 나아가, 여성과 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이다.
2024년 12월 6일
단체 (총 296개 단체)
가족구성권연구소,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강릉여성의전화, 강릉YWCA, 강북여성주의 문, 강화여성의전화, 경기광주여성회,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경남여성회 부설 여성인권상담소, 경상도비혼여성공동체 WITH, 경주여성노동자회, 고려대학교 여학생위원회, 고양여성민우회, 고양YWCA, 광명여성의전화,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의전화 부설 한올지기,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여성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YWCA, 구로여성회, 군산가정상담센터 부설 가정폭력상담소, 군산여성의전화, 군산YWCA, 군포여성민우회,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기독여민회, 김포여성의전화, 김해여성의전화, 김해여성회, 나를 돌봄 서로 돌봄, 봄봄, 남양주여성회, 남양주YWCA, 남원YWCA, 남원YWCA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여성노동인권분과, 뉴그라운드, 다른몸들, 달빛공방 자활센터,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광장,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회, 대성하우징협동조합, 대전여민회,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지역 성매매경험당사자 자조모임 하쿠나마타타, 대전평화여성회, 대전YWCA,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안전한교회위원회, 대한성공회 전국여성성직자회, 덕성여자대학교 페미니즘 동아리 자세히 생각하라,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페미니즘소모임 녀성동맹, 동북여성민우회, 두레 여성회, 두레방, 두레방쉼터, 들불, 디딤장애인성인권지원센터,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디딤, 목포YWCA, 민달팽이유니온,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성평등위원회, 민주노총 인천본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부산교통공사책읽는여자들,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부산여성영화제, 부산여성의전화,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산여성장애인연대부설 자립꿈터, 부산여성폭력상담소시설협의회, 부산여성회, 부산여성회 부산진지부, 부산여성회 사하지부, 부산여성회 연제지부, 부산여성회 해운대지부, 부산여성회 해운대지부 우동여성회, 부산진구 여성회, 부산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산진여성회, 부산학부모연대, 부산한부모가족센터,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의전화, 부천YWCA, 분당여성회, 불꽃페미액션, 뽕뽕브릿지, 사무금융노조,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 사하부산여성사회교육원, 사하여성회, 사회복지법인 Wing, 살림상담소, 상생과상상의인권공동체, 새세상을 여는 천주교여성공체, 새움터, 서강대학교 인권실천모임 노고지리,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책읽는 여성노동자모임, 서울대학교 페미니즘 동아리 달,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지원시설협의회, 서울여성회,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18기,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전공 17기, 성남여성의전화, 성남여성회, 성남YWCA,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성문밖교회,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성평등국어교사모임, 성평등위아, 세종여성회, 세종YWCA,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인권 돋움, 수원여성회,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YWCA, 순천YWCA, 스페이스공감, 시흥여성의전화, 실천여성회 판, 아시아이주여성쉼터,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양나눔여성회, 안양여성의전화, 언니네트워크, 언니들의병원놀이, 엘피스의 집, 여담, 여성감독네트워크WDN, 여성노조광주전남지부, 여성생활문화공간비비협동조합, 여성시민문화연구소, 여성인권 티움, 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집,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설 자활지원센터 숲, 여성인권지원센터‘살림’부설 살림상담소, 여성인권티움, 여성주의 출판사 허사이트, 여성철학회, 여성평등공동체 숨, 여성환경연대, 연제여성회, 열린파도, 영광여성의전화, 영도지부 여성회, 용인여성회, 울산여성의전화, 울산여성회, 원주여성민우회, 은평여성네트워크, 은평학부모연합회, 이주민푸른민권센터 부설 이주민푸른여성쉼터, 이천여성회, 이화민주동문회, 익산여성의전화, 인권희망 강강술래, 인천서구여성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영화제, 인천여성회, 인천여성회 서구지부, 인천YWCA,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자주통일평화연대 여성본부, 자활지원센터넝쿨, 전교조경기지부 여성위원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여성위원회,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경주지부 여성위원회, 전국금속노동조합여성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서남병원지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성평등위원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고용노동부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전국여성노조 고용노동부지부 전화상담원지회 울산분회, 전국여성노조 직업상담사지회, 전국여성법무사회, 전국여성연대,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전남여성정치학교, 전북대학교 여성연구소, 전북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키싱구라미', 전북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 전북여성연구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전주여성의전화, 전주YWCA,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YWCA, 젠더교육플랫폼 효재, 젠더앤섹슈어리티 연구교육집단,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진심뜰, 진주YWCA, 진해여성의 전화, 착한목자수녀회, 창원여성살림공동체, 창원여성의전화, 창원여성회, 창원YWCA, 천안여성의전화, 천주교여성공동체, 청주여성의전화, 청주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 청주YWCA, 초록상상, 초원의집, 춘천여성민우회, 춘천YWCA, 충북대학교 여성주의 동아리 우레,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통영여성장애인연대, 파주여성민우회,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 FDSC, 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페미당당, 페미씨네, 페미위키,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 품,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포항다문화의집, 포항여성회, 풀바람, 풀뿌리여성 '마을숲', 풀뿌리여성네트워크바람, 플랫폼C 페미니즘 공부모임,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젠더와노동건강권센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한국에클레시아생명학연구원,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한국여성정치연구소, 한국여성철학회,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부설 서울이주여성쉼터, 한국YWCA연합회, 함께 그리는 동그라미, 행복누리, 화성여성회
개인 (여성단체, 노동조합, 학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등 총 1,726명)
가로, 가온누리, 강경란, 강경숙, 강나래, 강나연, 강남식, 강동희, 강명숙, 강미애, 강부자, 강서진, 강성의, 강소정, 강수민, 강수빈, 강순복, 강순실, 강순옥, 강승연, 강양숙, 강예은, 강예은, 강우정, 강유미, 강유정, 강은경, 강은숙, 강은주, 강이수, 강이슬, 강인숙, 강정숙, 강주혜, 강지연, 강지이, 강지혜, 강진아, 강진영, 강진희, 강하니, 강해숙, 강현미, 강현진, 강혜란, 강혜정, 강혜지, 강희영, 고가희, 고경리, 고경임, 고경정, 고나경, 고명옥, 고미경, 고미경, 고미라, 고수현, 고순남, 고아라, 고영자, 고은정, 고은하, 고은하, 고재원, 고주현, 고지연, 고혁진, 공미경, 공선형, 공성란, 공연화, 공은미, 공주영, 곽경선, 곽미경, 곽미숙, 곽서영, 곽영신, 곽은미, 곽은희, 곽재분, 곽정민, 곽정훈, 구미정, 구순애, 구예린, 구혜림, 권경희, 권규보, 권김현영, 권민령, 권민지, 권수연, 권수현, 권순지, 권아람, 권영숙, 권영은, 권영희, 권예원, 권우봉, 권은비, 권정례, 권정애, 권주희, 권지현, 권지혜, 권향엽, 권현정, 권혜리, 권혜주, 권화담, 금인숙, 기경량, 기모란, 기선옥, 기하늘, 김, 김가영, 김가현, 김강리, 김경아, 김경애, 김경애, 김경영, 김경자,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광자, 김광희, 김구정, 김귀정, 김규나, 김금옥, 김김혜영, 김나경, 김나영, 김나율, 김나율, 김나혜, 김난이, 김다원, 김다인, 김다혜, 김도아, 김도은, 김도인, 김도희, 김도희, 김동심, 김동은, 김동인, 김동준, 김동희, 김두나, 김란희, 김리나, 김명숙, 김명숙, 김명순, 김명진, 김명화, 김명희, 김문영, 김미경, 김미경, 김미경, 김미금, 김미나, 김미라, 김미란, 김미선, 김미선, 김미선, 김미선, 김미성, 김미숙, 김미숙, 김미영, 김미영, 김미옥, 김미옥, 김미옥, 김미자, 김미정, 김미주, 김미진, 김미현, 김미희, 김민경, 김민문정, 김민서, 김민서, 김민솔,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제, 김민주, 김민주, 김민지, 김민희, 김보람, 김보영, 김보영, 김보영, 김보화, 김봉좌, 김산하, 김상명, 김상애, 김상임, 김상현, 김상흔, 김새롬, 김서린, 김선영, 김선주, 김선화, 김선희, 김성미경, 김성숙, 김성심, 김성은, 김성진, 김성희, 강경애, 강희정, 김금희, 김세련, 김세원, 김세정, 김세화, 김소라, 김소연, 김소연, 김소영, 김소이, 김소진, 김소현, 김솔이, 김솔희, 김수미, 김수아, 김수정, 김수정, 김수진, 김수현, 김수현, 김수현, 김수현, 김숙현, 김순남, 김승현, 김시형, 김신아, 김신애, 김신현경, 김신효정, 김아란, 김애경, 김양숙, 김양희, 김엘리, 김여진, 김연명, 김연수, 김연정, 김연화, 김영, 김영, 김영도, 김영란, 김영랏, 김영만, 김영미, 김영선, 김영숙, 김영실, 김영애, 김영애, 김영정, 김영주, 김영진, 김영희, 김예민, 김예인, 김예진, 김옥순, 김옥순, 김옥영, 김용남, 김용란, 김용은, 김용호, 김우, 김우리, 김우영, 김유리, 김유리, 김유미, 김유미, 김유미, 김유순, 김유정, 김유주, 김유진, 김윤지, 김윤혜, 김윤회, 김은경, 김은경, 김은미, 김은수, 김은숙, 김은실, 김은아, 김은영, 김은영, 김은주, 김은주, 김은주, 김은주, 김은주, 김은지, 김은지, 김은진, 김은진, 김은하, 김은호, 김은희, 김의순, 김이령, 김이승현, 김익자, 김일오, 김일주, 김재민, 김재순, 김재인, 김점이, 김정란, 김정민, 김정수, 김정수, 김정숙, 김정숙, 김정순, 김정아, 김정아, 김정아, 김정아, 김정연, 김정우, 김정우, 김정욱, 김정원, 김정은, 김정은, 김정임, 김정희, 김정희, 김정희원, 김제란, 김조은, 김조이스, 김주아, 김주연, 김주연, 김주영, 김주영, 김주원, 김주희, 김주희, 김지민, 김지수, 김지숙, 김지애,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원, 김지원, 김지유, 김지은, 김지은, 김지현, 김지현, 김지현,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홍, 김진선, 김진아, 김진희, 김채민, 김천근, 김철이, 김청숙, 김초롱, 김키미, 김태선, 김태순, 김태연, 김태윤, 김태인, 김태정, 김푸른솔, 김하연, 김한기령, 김한샘, 김한솔, 김한주, 김해순, 김향수, 김향화, 김현경, 김현미, 김현민, 김현선, 김현섭, 김현수, 김현정, 김현조, 김현주, 김현주, 김현주, 김현지, 김현진, 김형선, 김형선, 김혜경, 김혜경, 김혜련, 김혜령, 김혜미, 김혜선, 김혜선, 김혜숙, 김혜순, 김혜장, 김혜정, 김홍미리, 김화숙, 김화영, 김화현, 김환희, 김효경, 김효경, 김효군, 김효숙, 김효영, 김효정, 김효정, 김효정, 김후주, 김희경, 김희경, 김희경, 김희숙, 김희영, 김희운, 김희운, 김희원, 김희정, 깁서희, 나경, 나영심, 나위, 나은진, 나인형, 나임윤경, 나지현, 나혜선, 나희덕, 남궁미, 남궁희수, 남숙경, 남순아, 남순아, 남아름, 남윤주, 남정숙, 남지은, 남지하, 남지현, 남춘미, 남한나, 남현숙, 노미숙, 노새, 노서영, 노선아, 노성숙, 노승희, 노영미, 노영신, 노지은, 노진영, 노헬레나, 노혜정, 노혜정, 노희정, 다영, 다예, 단테, 도선경, 도현숙, 동시은, 라현영, 로리주희, 류경민, 류다솔, 류미영, 류민경, 류벼리, 류부영, 류소연, 류지형, 류진옥, 류혜영, 마경희, 마루, 마민지, 마은아, 명정숙, 모윤숙, 목소영, 문경란, 문근아, 문도희, 문명숙, 문미정, 문민정, 문수연, 문숙연, 문정, 문지혜, 문현아, 문혜경, 문혜림, 문희, 민경숙, 민경자, 민아름, 민은영, 민은희, 민정례, 민해솔, 민희, 박경숙, 박경은, 박경희, 박나래, 박나리, 박나영, 박다위, 박다희, 박동은, 박두화, 박들샘, 박마리솔, 박명숙, 박명숙, 박목우, 박미경, 박미라, 박미숙, 박미애, 박미예, 박미정, 박민숙, 박민영, 박보옥, 박봉정숙, 박상은, 박서진, 박선미, 박선영, 박선영, 박선우, 박세민, 박세영, 박세진, 박소연, 박소영, 박소진, 박소현, 박수림, 박수원, 박수익, 박수현, 박수현, 박수희, 박숙희, 박순우, 박슬기, 박슬기, 박시현, 박양아, 박언주, 박연실, 박연지, 박영미, 박영심, 박영애, 박영옥, 박영인, 박영지, 박예림, 박예슬, 박오숙, 박유나, 박유정, 박은미, 박은순, 박은영, 박은영, 박은주, 박은진, 박은희, 박은희, 박을남, 박이경수, 박이서, 박이은희, 박인숙, 박자양, 박재민, 박재성, 박재이, 박정민, 박정민, 박정은, 박정인, 박정하, 박정향, 박정혜, 박정희, 박조은, 박종윤, 박주연, 박주원, 박주희, 박지선, 박지수, 박지연, 박지은, 박지은, 박진경, 박차옥경, 박찬숙, 박채현, 박치현, 박태정, 박필순, 박한별, 박현이, 박현정, 박현화, 박혜경, 박혜빈, 박혜빈, 박혜성, 박혜숙, 박혜영, 박혜영, 박혜원, 박혜진, 박효련, 박효진, 박희경, 박희원, 방소운, 방정임, 방지은, 배민정, 배보람, 배세정, 배세정, 배수현, 배영미, 배영수, 배영수, 배은경, 배은영, 배은하, 배이화, 배주연, 배지연, 배진경, 배진경, 배현주, 백미순, 백민정, 백선행, 백선희, 백성주, 백수빈, 백수정, 백승희, 백원담, 백인숙, 백종주, 백지윤, 백혜리, 백혜숙, 변정희, 변지은, 부지영, 새솜, 새시비비, 새움터, 서경희, 서남희, 서문정, 서선미, 서선희, 서애란, 서연우, 서연화, 서영화, 서영희, 서옥영, 서은솔, 서은정, 서재현, 서정예, 서정우, 서정진, 서정혜, 서정희, 서주애, 서진영, 서초롱, 서하연, 서혜정, 서화영, 서희, 석영미, 석진, 선민, 설희원, 성명옥, 성예랑, 성윤정, 성지현, 성희령, 소근정, 소현숙, 소희성, 손미영, 손미현, 손보경, 손선희, 손영주, 손인숙, 손정미, 손지원, 손지은, 손형미, 손혜영, 손홍매, 송경숙, 송경인, 송김경화, 송나현, 송다영, 송다영, 송란희, 송미연, 송민채, 송별아, 송보경, 송상연, 송선종, 송성이, 송성이, 송성이이숙희안선영박현숙박영심, 송수정, 송순자, 송영란, 송영숙, 송영심, 송유림, 송윤아, 송은정, 송현숙, 송혜련, 송혜진, 슬미, 시승현, 시엘, 신경아, 신기선, 신미경, 신미란, 신미숙, 신미영, 신미영, 신민경, 신민경, 신박진영, 신배경, 신상아, 신선, 신성아, 신세영, 신소현, 신순임, 신영미, 신영숙, 신예정, 신예정, 신유정, 신유진, 신윤경, 신윤경, 신은옥, 신지수, 신지수, 신지원, 신혜정, 신혜진, 심기본, 심문선, 심미섭, 심복례, 심예진, 심은희, 심정용, 심지연, 심진선, 심혜림, 심혜숙, 아영아, 안경섭, 안규숙, 안기원, 안다슬, 안다슬, 안미정, 안보영, 안서영, 안서영, 안선영, 안소정, 안수경, 안수경, 안수진, 안순화, 안승우, 안승현, 안예슬, 안윤희, 안은선, 안이정선, 안정윤, 안정화, 안정희, 안지희, 안태윤, 안현녀, 안현주, 안현진, 안혜경, 안혜경, 양기연, 양미경, 양미연, 양미옥, 양민주, 양보름, 양세진, 양소목, 양엄지, 양은주, 양이현경, 양정, 양정숙, 양주희, 양지연, 양지윤, 양희주, 엄규숙, 엄나린, 엄명숙, 엄민경, 엄일명, 여경민, 여름, 여소희, 여순주, 여종숙, 여혜숙, 여혜지, 연성옥, 염한별, 염혜원, 오경진, 오경희, 오명윤, 오보나, 오보람, 오선희, 오성희, 오세자, 오수연, 오수진, 오순옥, 오애리, 오연경, 오영선, 오영주, 오윤미, 오은향, 오인환, 오지은, 오진숙, 오채은, 오한빛, 오혜민, 왕윤정, 왕인순, 우미숙, 우새롬, 우성희, 우순열, 우영자, 우은지, 우정희, 우하경, 원녹견, 원다영, 원미정, 원선욱, 원은선, 원종례, 원지우, 유가람, 유경미, 유경희, 유금순, 유기정, 유기훈, 유미란, 유서연, 유선희 , 유승진, 유시선, 유아름, 유연채, 유영란, 유영애, 유용은, 유일영, 유정애, 유정임, 유정희, 유지안, 유지영, 유춘자, 유하원, 유한님, 유현경, 유현미, 유현옥, 유혜영, 유호원, 윤가현, 윤경희, 윤김진서, 윤나현, 윤미경, 윤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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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4]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현장사진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 – 사후 보도자료
1. 안녕하십니까? 한국여성단체연합(이하‘여성연합’)은 1987년 창립 이래 가족법 개정, 영유아보육법 제정,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성폭력특별법․가정폭력방지법 제정, 호주제 폐지, 성매매방지법 제정 등의 활동을 통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7개 지부, 29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여성단체들의 연합체입니다.
2. 정부 탄생 초기부터 성평등 민주주의 가치 파괴에 앞장서 온 대통령 윤석열은 12월 3일(화) 밤, 헌법적 요건을 갖추지 않고 절차도 무시한 긴급 계엄령을 선포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을 파괴하겠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3. 이에 따라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파면하고, 그가 일으킨 내란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받을 것을 요구하기 위해 전국 296개 여성단체와 1,726명 개인의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금일인 12월 6일(금) 오전 10시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윤석열의 파면을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언과 시국선언문 발표로 이루어졌습니다.
4.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끝.
※붙임
1.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개요 1부.
2.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발언문 1부.
3.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시국선언문 전문 1부.
4.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현장사진(2장)(메일 별첨). 끝.
[붙임 1]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개요
[여성계 시국선언]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 -
○ 일시 : 2024년 12월 6일(금) 오전 10시
○ 장소 : 광화문 광장(이순신 동상 앞)
○ 프로그램 (※사회 : 임선희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국장)
◆ 여는 말 :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각 계 발언 (가나다 순)
[발언 1]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발언 2]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발언 3]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발언 4]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발언 5]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발언 6] 이현재 전(前) 한국여성학회 회장
[발언 7] 전다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발언 8] 최희연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발언 9] 한정숙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
[발언 10]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
◆ 시국선언문 낭독
- 정영애 여성가족부 전 장관
- 정영훈 한국여성연구소 소장
- 추은지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
- 김희경 수원여성회 상임대표
[붙임 2]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발언문
■ 여는 말.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2024년 12월 3일 밤 대통령 윤석열은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전시나 사변, 국가비상사태라고 여길 아무런 단서도 없었고 시민들의 일상은 평온했습니다. 공권력은 오로지 헌법적 가치, 민주주의 수호, 국민의 권리와 안위를 위해서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밤중 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깨뜨리는 탱크와 헬기가 서울 한복판으로 동원되었습니다. 무장한 군대가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침탈했습니다.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를 체포하고 국회의원의 정당한 권한행사를 막아서려 했습니다. 무장한 군대의 총구는 시민을 향했습니다. 이는 명백하고 엄중한 헌정질서 파괴범죄이고 내란죄에 해당합니다.
다행히 용감한 시민들과 국회의 빠른 대처로 계엄은 해제되었습니다. 하지만 범죄자 윤석열은 아직도 대통령의 자리에 있습니다. 언제 또 어떤 위험천만한 일을 벌일지 알 수 없습니다. 너무나 위험합니다. 즉각 직무를 정지시키는 탄핵을 빠르게 추진해야 합니다. 대통령이란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윤석열을 당장 멈춰 세워야 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계엄 선포가 위헌적이라면서 탄핵 반대 당론을 정했습니다. 심지어 내란죄공범인 이상민 행안부장관의 ‘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라는 주장에 동조하며 현안질의 중 집단 퇴장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참담하고 기막힌 현실을 여성시민들의 연대와 행동으로 심판하고 바꾸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오늘 우리는 범죄자 윤석열이 내란죄 뿐 아니라 집권 2년 반 동안 저지른 무수한 헌법 가치의 훼손, 성평등 민주주의 퇴행, 여성시민들의 삶과 일상을 파괴한 잘못들을 낱낱이 드러낼 것입니다. 우리는 왜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윤석열을 파면할 수밖에 없는지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성들이 바라는 탄핵 이후의 미래에 대해 얘기할 것입니다.
여성들은 그동안 무수한 차별과 혐오, 탄압과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성평등 민주주의의 미래를 열어왔습니다. 여성들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제1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정부에 맞서 그 시도를 무력화시켰습니다. 이제 그 뚝심과 의지, 행동과 연대로 범죄자 윤석열을 파면할 것입니다. 윤석열이 하루속히 수사 받고 응당한 처벌을 받도록 할 것입니다. 당리당략 때문에 국민을 배신하고 범죄자 윤석열을 비호하는 국민의힘을 심판할 것입니다. 그리고 차별혐오선동 정치를 쓸어버리고 모두의 인권과 평등, 평화와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세상을 열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만들었고 이번에도 반드시 이루어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발언 1.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김여진입니다.
우리는 대통령이 본인의 안위를 위해 계엄을 선포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저항으로 계엄령은 해제되었지만 경찰과 군인이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출입을 막고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던 밤이 없던 일이 될 수는 없습니다.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며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펼치고, 실제로 정권 집권 이후 성평등 퇴행을 이끌었던 대통령입니다. 모든 구조적 부정의의 존재를 부정하고, 특권으로 본인의 안위만을 챙겼던 대통령입니다. 구조적 부정의로 억압받는 자들의 얼굴은 여성이고, 퀴어이고, 노동자, 장애인, 이주민입니다. 윤석열 정권 내내 더 거세지는 억압에 탄압받았던 이들의 목소리가 여기 있습니다.
윤석열이 특권으로 본인과 다른 이들의 죄를 덮으려 할 때 국가는 누구를 잡아가고 누구를 처벌하였습니까? 무고죄로 역고소 당한 성폭력 피해자, 성매매 여성, 파업 노동자, '불법' 딱지가 붙여진 이주민, 저항하는 운동가들입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어젯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항의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를 차단했답니다. 디지털성폭력이 심각한 사이트 앞에 이 게시물이 전부 디성인줄 어떻게 아냐고 하는 기가막힌 변명으로 조치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디지털성폭력이나 똑바로 조치하십시오.
지난9월, 윤대통령은 딥페이크 성폭력 사태를 엄단하겠다 하였지요. 안티페미 대통령이 키운 온라인 남성문화가 디지털성폭력 산업의 토대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이것이 그 결과입니다. 페미니스트들은 저항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페미니스트가 요구합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 발언 2.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안녕하세요? 저는 페미니스트 시민이자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오매라고 합니다. 화요일 저녁 뒷풀이 하는데 누가 숨을 들이 마쉬며 외쳤습니다, 계엄이래! 밤 10시반이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온갖 가짜뉴스 사이로 의회가 해제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국회로 차를 몰았습니다. 정문으로 뛰어들어가 페이스북 라이브를 켰습니다. 보좌진이 뛰어다니고 의원들이 속속 도착하던 중 상공에서 헬기가 돌진했습니다. 국회 본청으로 뛰었습니다. 군인이 국회 본청에 상륙하는 일은, 진입하는 일은, 국회를 무력화하는 일이 2024년에 있을 수 있습니까? 시민들은 본청 앞에서 공수부대를 등으로 팔로 어깨로 막았습니다. 예능에서나 보던 공수부대 앞에서 외쳤습니다. 계엄 같은 소리하네, 윤석열은 퇴진하라!
계엄? 이거 어디에 있던 겁니까? 동덕여대 학생들이 투쟁한다? 계엄해! 장애인이 시위한다? 계엄해! 지하철 노조가 파업한다? 계엄해! 일베입니다. 여가부? 폐지해! 성폭력? 다 무고 아냐?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일베 남성성과 동기화 되어 있다니. 전 세계가 한국을 걱정합니다. 국민의 힘 의원들. 윤석열 내란수괴 근처에 있어봤자 일베에게 반응될 뿐입니다. 보수를 나락을 처박지 마십시오.
이거 민주당 좋은 일하려고 하는 거 아나냐는 한가한 소리도 있습니다. 아니오. 강간죄 개정, 차별금지법을 민생현안 아니라고 하는 민주당 인사들을, 박원순 안희정 사건 피해자와 조력자를 아직도 괴롭히는 민주 인사들을 규탄합니다. 안티페미니즘에 동조하는 일부 사람들의 부화뇌동에 분노합니다.
우리가 광장을 메울 겁니다. 우리 사회가 해결하지 못한 성차별 혐오 폭력의 문제가 폭주하는 남성성, 폭주하는 제왕대통령으로 나타난 현실을 우리가 막읍시다. 여성 소수자 생존자들이 지켜온 일상 민주주의입니다. 우리 힘으로 우리 목소리로 외칩시다. 페미니스트가 요구한다, 윤석열은 물러나라. 이게 바로 안티페미니스트 정치의 말로다.
■ 발언 3.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대표
45년만의 비상 계엄은 6시간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한밤의 공포와 혼란, 그리고 분노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위헌과 불법으로 민주공화국의 기반을 흔들고 전근대적 폭거로 국회를 제압하려 했습니다. 누가 썼는지도 알 수 없는 포고령으로 시민들을 위협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감히 총을 들이댔습니다. 이것은 대통령이란 지위에 있는 자가 실행한 친위 쿠데타이자 명백한 내란입니다.
많은 이들이 말합니다. 비상 계엄이 두려웠던 이유는 나의 일상이 지켜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여성노동자들은 윤석열이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매일이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무도한 주장으로 한국사회에 깊게 뿌리박힌 성차별을 부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현 정부는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을 개선하는 정책의 수립과 실행을 멈추어 버렸습니다. 개선은 커녕 퇴행만이 끝간데 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돌봄노동은 저평가되어 이주 노동자에게 저임금으로 떠맡겨지고 있으며 공공돌봄의 기반은 파괴되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 노동자들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하여 폭력적 진압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바로 며칠전에도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 대표들을 강제 구금하였습니다. 전세계가 주4일제를 검토하고 있지만 주 69시간 노동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최저임금 인상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실업급여 축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민간고용평등상담실 예산 전액 삭감으로 여성노동자들이 친밀하게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사라졌습니다. 일자리의 질은 나빠지고 있지만 사회안전망은 허술해지고 있습니다. 물가는 폭등하고 있지만 실질임금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IMF는 한국의 위기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위태로운 폭주를 멈추어야 합니다.
비상계엄이라는 엄청난 사건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 무성한 말들이 나돕니다. 알콜성 치매, 김건희 방탄, 명태균 증거 인멸, 야당도 한동훈도 짜증나게 해서 등등. 하지만 저자가 왜 이런 경악스러운 일을 획책했는지 보다 우선 주권자로서 나라의 안위를 챙기고자 합니다. 지금도 저자가 대통령으로서의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을 위협하고 국회를 점거해 나라를 위태롭게 만든 대통령을 여성노동자의 이름으로 파면합니다. 내란의 수괴는 그 죄를 물어 즉시 체포해야 합니다.
국회는 윤석열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탄핵은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 와중에 국민의 힘에서는 탄핵 반대 당론을 박수로 통과시켰다 합니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계엄 직후 국회에서 이 계엄은 위법, 위헌이며 잘못된 것이라 단언한 바 있습니다. 위헌은 탄핵사유입니다. 잘못은 했지만 책임은 질 필요없다는 뜻입니까? 윤석열을 탈당시켜 꼬리자르기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열사들과 노동자, 시민들의 목숨과 피, 땀으로 지켜왔습니다. 국민의 힘에게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키자는 제안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법과 원칙에 입각해 가장 상식적인 선택을 요청할 뿐입니다. 계엄상황에서 국회가 아닌 당사로 의원들을 소집한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내란의 동조자입니다.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 힘이 스스로 내란의 부역자이자 공범임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이 땅의 시민으로서 최소한의 상식과 양심을 갖추고 있다면 탄핵 찬성에 표결하십시오.
아무 일 없는 일상이란 우리 사회 모든 곳에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대한민국 시민들은 이미 자신의 삶을 너무나도 충실하게 살아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책임과 역할을 망각하고 권력을 남용하여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해 나라의 안위를 위태롭게 만드는 자격없는 자는 지금 즉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그리고 지은 죗값을 반드시 치러야 할 것입니다. 그 길에 여성노동자회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발언 4.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11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지금 전 세계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아 16일간의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여성과 소수자들이 경험하는 폭력과 불평등을 알리고, 평등과 정의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해 192명이 여성폭력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현실을 상징하는 ‘멈춘 신발’을 통해 우리 사회 여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것이 결코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환기하며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재임기간 내내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끈질기게 억압하고, 차별과 폭력을 심화시켜왔던, 아직까지는 대통령인, 윤석열은 이 시기에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타인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성차별주의자가 얼마나 거침없이 민주주의와 헌법을 거스를 수 있는지, 우리는 그 가장 끔찍한 사례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여성폭력 가해자가 술에 취해서, 못 배워서, 분노조절을 못 해서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현장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해자가 왜 그랬는지 궁금해 하지 마라, 그는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그랬을 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왜 이런 폭거를 벌였는지는 더 이상 우리가 질문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앞에 놓인 사실은 단 하나입니다. 그 자가 폭력을 저질렀다는 것, 그리고 또다시 그럴 가능성이 있다는 것뿐입니다. 그에게 그럴 힘과 권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백합니다. 즉각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 권력을 철저히 회수해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절박하고,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윤석열은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계엄령 선포의 명분으로 들었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이라는 조어가 마땅하지는 않지만, 묻고 싶습니다. 그 자유는 누구의 자유입니까? 누구를 위한 자유입니까? 여성과 소수자에겐 결코 자유였던 적이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강력히 요구합니다. 퇴진운동을 포함한 탄핵과정과 탄핵 이후의 대한민국 모두, 여성과 소수자에게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합니다. 성차별주의자, 여성폭력 가해자, 이를 비호하거나 2차 가해를 저지른 인물들은 앞으로 어떠한 정권의 어떠한 정부, 어떠한 공직에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평등 개헌은 더는 미룰 수 없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끝내고, 헌법에 성평등 사회 실현을 명명백백히 명시해야 합니다. 성차별적 구조를 철폐하고, 권력 남용을 막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과 소수자의 인권을 위해, 그리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함께 더 크게 목소리를 내고 행동합시다.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중지하라.
우리가 요구한다, 윤석열은 물러나라!
성평등 개헌으로 제왕적 대통령제 끝내자!
■ 발언 5.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윤석열의 끝 모를 바닥을 보는 것은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습니다. 충분히 지겹고 그로 인해 치욕스럽기 때문입니다.
그의 대선 후보 시절 유세장에서의 ‘30조 성인지예산 일부만 국방비에 쓰게 된다면 북핵 위협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언설을 늘어놓을 때만 해도 뭘 모르고 하는 정치적 언사쯤으로, 시간이 지나면 읊어댄 대사가 얼굴이 화끈거릴 내용이었음을 인지할 것으로 흘려 들으려 애썼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이랍시고 내놓을 때조차 그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차릴 시간과 만날 것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 무지와 무능과 편협함까지 장착된 위험인물이 국가정책의 가장 주요 결정권을 가지게 되었음을 확인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의 언행은 투표지 1장 더 얻자는 심산에서 나온 얄팍한 선거전략이 아니라 나름 진심이었고 변심할 생각은 추호도 가지지 않은 채 여성가족부는 부처로써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오늘에 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윤석열 하나로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양하게 접근되던 인권 정책 등에 있어서 조금은 주변 눈치를 보거나 변화된 사회 현상에 민감한 척이라도 했던 광역시도... 지방 정부의 장이거나 의원이거나 등이 저지르는 퇴행적 상황은 뻔뻔하기가 윤석열과 배틀하겠다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만 하더라도 학교 도서관 등에 비치된 도서 가운데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성 혁명 교육 도서, 불온 도서’ 운운하며 성평등/성인지/성교육/성인권/젠더 등이 표기되었거나 한 단락이라도 포함되어 있다면 싹 골라내겠다는 심산으로 폐기한 도서 수가 2500여권에 이르고 경기도의회의 성평등 정책 용어 선택이 잘못되었다며 조성된 기금을 사라지게 하며. 성폭력 예방 교육에 반영된 예산은 여성단체들 배부르게 하는 이권 카르텔이라며 입에 거품 무는 기초의회 의원의 면면은 용산에 똬리를 틀고 앉아 어깃장 놓고 있는 윤석열과 정확히 겹쳐있습니다.
권력의 최고 정점이라 할 대통령의 자리가 그리하니 본인들도 가능하다는 것을 몸소 입증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행태에 정작 무력감과 부끄러움은 우리의 몫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2년여 동안 그만큼 분탕질했으면 충분히 차고 넘칩니다. 이제 그가 맡았던 역할을 회수해야 합니다. 어쩌다 벌이는 해프닝도, 아직은 경험이 없어 어설프다는 말로 윤석열 주변을 얼쩡대는 부역자들도 같이 사라지길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왜냐하면 부끄러움을 넘어 다시는 되돌리기 어려운, 누구도 감당하지 못할짓을 저지를까 하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 발언 6. 이현재 전(前) 한국여성학회 회장
“우리는 나라를 바꾸는 계집, 나라를 바꾸는 페미니스트 비체들이다.”
제가 이 문장을 광화문에서 낭독했던 것은 정확히 2016년 11월 26일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우리는 눈이 펑펑내리는 오후에 세상을 바꿀 페미니스트 행동을 함께 했습니다. 당시 우리의 주장은 명확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만천하에 드러나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를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권의 퇴진시키는 것이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여성”이라는 기호가 가부장적 권력 카르텔을 비호하는 수단으로도 이를 비난하고 조롱하기 위한 혐오의 대상을 지칭하는 이름으로도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8년이 지난 오늘 저는 또 다시 광장에 섰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여성가족부 폐지의 카드를 꺼내들었던 윤석열이 대통령의 지위를 고수하기 위해 “계엄령”이라는 카드를 꺼냈기 때문입니다. 이는 가부장 권력이 민주주의를 퇴보시킬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부장 정치는 민주주의뿐 아니라 여성의 문제를 부차적인 것으로 만들어왔습니다. 딥페이크 동영상과 관련된 법률은 점차 강화되는 듯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여성단체의 참여는 배제되고 있으며,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문제를 성찰하는 민주주의 교육은 도외시 되고 있습니다. 여성뿐 아니라 소수자의 관점에서 그 차이에 민감하게 응답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페미니즘의 언어는 소외되고 왜곡된 채 정치의 외부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우리의 민주주의도 퇴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권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상의 백래시는 신자유주의적 경쟁의 공포만큼이나 무섭게 일상 안에 퍼져있습니다. 페미니즘은 어느덧 학생들 사이에서 금기어가 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생길까봐 여성학 관련 전공을 개설하지 않는 학과도 있고,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을 이용해 여성학 전공자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교수도 있으며, 이윤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공과정을 폐지하거나 전공 교수를 뽑지 않는 대학도 있습니다.
여러분~ 민주주의는 여성, 나아가 페미니즘에 대한 성찰 없이 진보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현장을 생생하게 목도하고 있습니다. 민주적 절차에 따르지 않은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은 퇴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여성과 페미니즘에 반격하는 백래시도 퇴출되기를 바랍니다. 나라는 우리가 일어날 때 바뀝니다.
■ 발언 7. 전다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전다운입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8분 ‘법치’와 ‘자유’를 외치던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을 모두 무시한 채,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박탈하고 국회와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국민을 향한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러한 윤석렬 대통령의 폭거는 헌법은 물론 법률상 요건도 갖추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법률적으로 따져볼 필요도 없이 법률에 따른 ‘계엄’이라고도 볼 수 없으며, 한낱 반국가세력의 쿠데타, 내란, 폭동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는 ‘반국가세력의 척결’을 외치면서도, 민주주의를 전면 부정하고, 국민들에게 총을 겨누면서 스스로 자신이 ‘반국가세력’임을 증명했습니다.
12월 3일 이후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헌법질서를 지키고 있는 것은 오직 국회와 광장으로 모이고 있는 시민들 뿐입니다. 계엄령이 선포되던 그 날 밤 시민들이 국회로 모이지 않았다면, 190명의 국회의원들은 의사당에 모여서 표결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렇다면 어쩌면 우리가 오늘 여기에도 모이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위태롭게 누리고 있는 집회의 자유마저도 없었을 것이고, 헌법과 법률도 휴지조각이 되어버렸을지 모릅니다. 과거 독재정권하에서 우리 국민들이 겪었던 무자비한 국가 폭력과 무고한 희생과 피눈물이 반복되었을지 모릅니다. 국회의 표결로 계엄이 무사히 해제된 지금도 국민들은 언제 계엄이 다시 선포되지는 않을지 공포에 떨고 있으며, 12월 3일 군이 수도권 시내 곳곳에 나타난 것만으로도 시민들이 긴 역사속에 쌓아올린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 그리도 일상의 안전은 심각하게 훼손되었습니다.
윤석렬 정권이 집권한 이래 여성과 장애인, 이주민, 노동자와 노동조합, 가난한 자, 힘이 없는 모든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폭력적 행태는 첫 날부터 단 하루도 멈추지 않은 날이 없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에 대한 폭력과 탄압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화된 사회에서는 그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을 이번 사태가 명명백백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헌법 파괴 행위, 내란이라는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계속해서 ‘대통령’이라고 부르거나 옹호하는 자들, 그 명령에 따르는 자들은 모두 헌법파괴범죄의 공범입니다. 거대한 폭력을 목격하면서도 이를 묵인하며 침묵하는 자들 역시 동조자이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공범자들을 처벌하자는건 단지 그들에 대한 응징이 아니라, 향후에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아무리 무자비한 폭군도 부역자들의 조력 없이는 그들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역사적 위기에서 언제나 그랬듯, 우리 시민들은 성별, 국적, 장애 등과 상관없이 모두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낼 것입니다. 스스로 모든 정당성을 포기한 윤석렬 정권을 종결시키고, 그 부역자들을 척결하고, 모두 함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사회의 질서와 안전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은 우리 시민들의 몫이고, 시민들이 이뤄낼 것입니다. 동료 시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 폭력과 배제, 낙인이 아닌, 모두의 자유와 평등을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 다시 광장에서 힘을 모읍시다.
■ 발언 8. 최희연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한국사회 견고한 가부장제 질서하에서 여성들의 삶은 한시도 녹록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힘과 지혜로 성평등을 위한 작은 변화들을 일궈왔고 그 변화에 의미를 나누며 이후를 모색하면서 지금껏 왔습니다.
그러나, 차별과 혐오의 세력을 등에 업고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은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면서 성차별을 가속화시켰으며 오랜시간 일궈왔던 성평등 민주주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성평등 정책과 예산 삭감, 돌봄 가치 훼손과 외주화, 여성/이주노동자의 노동력 싼값에 후려치기, 근본대책 없는 저출생정책 등 쉴새없이 문제적 정책과 시도들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차별과 혐오로 배 불려온 정권의 기조에 칼춤을 추듯, 남성중심적 문화와 연대는 더욱 강고해졌으며 그 세력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성혐오의 말들을 쏟아내어, 2024년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일상은 그 어느 때보다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임기 내내 국민의 목소리는 외면한 채 제멋대로 날뛰며 불통의 정치를 한 윤석열은 기어코 분노에 찬 국민들을 광장으로 나오도록 하였습니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의 기습적인 비상계엄령 선포는 온 국민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였으며 경악케 했습니다. 계엄령이 해제가 되자 불안했던 가슴을 쓸어 내렸지만 치밀어 오른 분노로 밤잠을 설치게 했습니다.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이렇게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겁니까. 절차도, 형식도, 사유도 어느 것 하나 갖추지 않은 위헌적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불법적으로 국회를 침탈하는 폭거를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자행하다니 그 참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는 스스로 불법을 저지른 부정의하고 무능한 대통령임을 입증한 것임에 다름 없습니다.
대통령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를 진단하고 다음을 고민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민의 삶을 위태롭게 하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대통령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윤석열을 대통령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데 온 힘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이 또한 다음을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결연히 윤석열 심판의 길에 나설 것입니다. 또한, 국민을 상대로 위헌과 불법을 저지른 윤석열의 행태를 방조하고 국민의 뜻을 거스르며 탄핵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국민의 힘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이제 윤석열정권이 무너뜨린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할 때입니다. 힘을 내어 성평등 세상을 향해 전진하는 여성들의 힘과 지혜 그리고 더 넓은 연대로 성평등 민주주의를 단단히 세워갑시다!
■ 발언 9. 한정숙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이사장
안녕하십니까.
저는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와 한국여성연구소, 그리고 서울여성노동자회 회원입니다. 오늘 우리는 찬바람 부는 광장에 다시 섰습니다. 1979년 12월 전두환 신군부 주도 아래 12.12.쿠데타가 일어난 지 꼭 45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친위쿠데타를 시도하였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충격과 분노 그리고 주권자로서 받은 모욕감에 휩싸였습니다.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입만 열면 자유, 자유를 외치던 위정자가 군대를 동원해서 정치적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비롯한 시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군홧발 아래 짓밟고자 하였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민들의 힘은 역시 위대하였습니다. 국회 본청을 둘러싸고 있는 계엄군을 맨몸으로 밀어내어 회의장 안의 의원들이 계엄해제 요구를 의결할 수 있도록 지켜준 사람들은 바로 한밤중에 그곳으로 달려간 시민들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12.3 친위쿠데타 사건은 우리가 다시 한번 주권자로서 크나큰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켜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여성의 이름으로 이 자리에 서서 여성의 목소리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아마도 윤석열 현 대통령은 당대의 기준으로 가장 반여성적인 집권자로 헌정사에 남을 것입니다. 선거공약으로 여성가족부 철폐를 내걸어 재미를 보았다고 생각했는지 반여성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성폭력과 디지털 성폭력에 대한 무관심, 여성각료 비중의 현저한 감소 등은 그 가장 두드러진 현상일 것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철폐나 훼손 기도를 방치하고 있습니다. 그 못지않게 우려스러운 것은 여성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평화에 대한 철저한 경시입니다. 윤석열 현 대통령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를 오히려 방조함으로써 구성원들의 생명권, 건강권, 환경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반도 평화와 국제평화를 저해하는 발언과 행동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유세 당시부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불사론을 운운하더니, 집권 후 북한과의 모든 대화 통로를 차단한 채 남북간의 대결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들은 그가 정권유지를 위해 국지전도 불사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는 여성·평화·안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무력 분쟁시 아동과 여성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분쟁 방지와 해결 및 평화구축과정에서 여성의 동등한 참여와 전폭적 개입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유엔 안보리 결의 1325호의 정신에 입각하여 한반도 평화와 국제평화를 위해 여성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여성인권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를 가로막는 정부를 여성의 이름으로 거부합니다.
■ 발언 10.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는 소식은 누구에게나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주여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이주여성들이 본국의 가족들로 부터 위험하지 않은지 물어보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면 이주여성들이 안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한국 민주주의 위기는 한국인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에 같이 살고 있는 250만 이주민에게도 크나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에서 시민으로 살고 있지만, 한국인들과 똑같이 세금을 내고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언제나 나중에 호명되는 이주여성들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수록 소수자가 포용되지 못하는 사회가 된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주여성들도 함께 윤석열 퇴진을 외치고있습니다. 주권자만이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사회의 구성원은 이제 더이상 국민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우리들 안에서 국민만 강조하는 구호보다 구성원의 다양성을 고려한 내용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미 시민의 주체가 다양한 사회에 살고 있고, 이주여성들이 시민으로서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 민주주의가 더 단단하게 다져진다는 것은 이주여성들이 안전함을 느끼는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주여성들은 이주여성들이, 소수자들이 불안하지 않은 사회를 한국 선주민들이 선물처럼 가져다 줄 것이라 기다리지 않고, 삶의 현장 곳곳에서 윤석열 퇴진을 위해 투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붙임 3] 여성계 시국선언문 전문
[여성계 시국선언문]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죄 범죄자 윤석열을
여성시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
-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행동할 것이다 -
2024년 12월 3일 밤 대한민국 땅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윤석열은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장갑차와 헬기의 서울 한복판 진입, 총으로 무장한 계엄군의 폭력적인 국회 침탈, 경찰의 국회 진입 통제 및 국회의원 출입 저지, ‘정당 활동과 일체의 집회·결사 활동 금지, 모든 언론과 출판의 계엄사 통제’ 등의 내용을 담은 계엄사령부 포고령 등 2024년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졌다. 한국의 민주주의 가치와 헌법적 질서가 땅에 떨어지는 장면을 대한민국 국민을 포함한 전 세계 사람들이 목도하는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수많은 국민의 희생과 피땀 어린 투쟁의 역사 그 자체이다. 4.19 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 대한민국 현대사의 수많은 굴곡의 현장에서 국민들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헌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목숨도 불사하였다. 헌법적 요건도 갖추지 않았고 절차도 무시한 채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은 국민들이 준엄하게 위임한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하여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수십년 간 국민들의 힘으로 힘겹게 쌓아올린 민주주의 가치를 한순간에 무너뜨렸다. 내란죄를 저질러 민주주의 시계를 순식간에 원점으로 되돌리고 위헌적 권력 남용과 독재 행위를 스스로 증명한 윤석열을 우리는 더 이상 대통령으로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은 선거 시기부터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하며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발표하고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 정서를 정치적 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대통령 당선 전부터 반민주적인 통치를 예견하게 하였다. 또한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불과 2년 반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지난 수 십 년 간 조금씩 진전되어온 대한민국의 성평등 가치·정책·추진체계를 사상 유례없는 규모와 속도로 퇴행시켰다.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정책 용어에서 ‘여성’과 ‘성평등’ 삭제, 중앙·지방정부 성평등 추진체계 삭제·축소·격하, 여성폭력 예산 대폭 삭감 및 민간고용평등상담실 전면 폐지 등 일일이 열거할 수조차 없다. 소위 ‘선진국’으로 분류되던 대한민국 국가의 최고 지도자가 보편적 국제기준이자 가치인 성평등과 인권을 노골적으로 공격하고 각종 정책을 퇴행시키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 백래시를 앞장서서 선동하는 모습은 국제사회에도 큰 충격을 준지 오래다. 정부 탄생 초기부터 성평등 민주주의 가치 파괴에 앞장서 온 윤석열은 급기야 계엄령을 선포하여 모든 국민들의 기본권을 파괴하겠다는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여성들은 역사적으로 부정의와 인권유린의 현장에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앞장서서 맞서 싸워왔다. 또한 여성인권 3법 제정, 여성할당제 도입, 호주제 폐지 그리고 미투운동과 디지털성폭력 의제화까지 성평등한 관점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그 내용을 진전시켜 온 주체이다. 우리들은 우리 힘으로 쌓아올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국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대통령에 의해 유린되고 짓밟히는 것을 두고 보지 않겠다. 윤석열을 파면하고, 그가 자신이 일으킨 내란죄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받을 그 날까지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이다. 나아가, 여성과 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인권과 평등이 지켜지는 사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성평등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이다.
2024년 12월 6일
단체 (총 296개 단체)
가족구성권연구소,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강릉여성의전화, 강릉YWCA, 강북여성주의 문, 강화여성의전화, 경기광주여성회,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여성연대, 경기자주여성연대,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경남여성회 부설 여성인권상담소, 경상도비혼여성공동체 WITH, 경주여성노동자회, 고려대학교 여학생위원회, 고양여성민우회, 고양YWCA, 광명여성의전화,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의전화 부설 한올지기,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여성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YWCA, 구로여성회, 군산가정상담센터 부설 가정폭력상담소, 군산여성의전화, 군산YWCA, 군포여성민우회, 기독교반성폭력센터, 기독여민회, 김포여성의전화, 김해여성의전화, 김해여성회, 나를 돌봄 서로 돌봄, 봄봄, 남양주여성회, 남양주YWCA, 남원YWCA, 남원YWCA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여성노동인권분과, 뉴그라운드, 다른몸들, 달빛공방 자활센터,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광장,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회, 대성하우징협동조합, 대전여민회,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대전지역 성매매경험당사자 자조모임 하쿠나마타타, 대전평화여성회, 대전YWCA,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안전한교회위원회, 대한성공회 전국여성성직자회, 덕성여자대학교 페미니즘 동아리 자세히 생각하라,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페미니즘소모임 녀성동맹, 동북여성민우회, 두레 여성회, 두레방, 두레방쉼터, 들불, 디딤장애인성인권지원센터,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디딤, 목포YWCA, 민달팽이유니온,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성평등위원회, 민주노총 인천본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부산교통공사책읽는여자들,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단체연합,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부산여성영화제, 부산여성의전화,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산여성장애인연대부설 자립꿈터, 부산여성폭력상담소시설협의회, 부산여성회, 부산여성회 부산진지부, 부산여성회 사하지부, 부산여성회 연제지부, 부산여성회 해운대지부, 부산여성회 해운대지부 우동여성회, 부산진구 여성회, 부산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산진여성회, 부산학부모연대, 부산한부모가족센터, 부천여성노동자회, 부천여성의전화, 부천YWCA, 분당여성회, 불꽃페미액션, 뽕뽕브릿지, 사무금융노조, 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한화생명지회, 사하부산여성사회교육원, 사하여성회, 사회복지법인 Wing, 살림상담소, 상생과상상의인권공동체, 새세상을 여는 천주교여성공체, 새움터, 서강대학교 인권실천모임 노고지리, 서울강서양천여성의전화,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책읽는 여성노동자모임, 서울대학교 페미니즘 동아리 달,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서울여성노동자회, 서울여성지원시설협의회, 서울여성회, 서울여성회 페미니스트 대학생 연합동아리,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18기, 성공회대학교 실천여성학전공 17기, 성남여성의전화, 성남여성회, 성남YWCA,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성문밖교회,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성평등국어교사모임, 성평등위아, 세종여성회, 세종YWCA,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의전화, 수원여성인권 돋움, 수원여성회,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YWCA, 순천YWCA, 스페이스공감, 시흥여성의전화, 실천여성회 판, 아시아이주여성쉼터,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양나눔여성회, 안양여성의전화, 언니네트워크, 언니들의병원놀이, 엘피스의 집, 여담, 여성감독네트워크WDN, 여성노조광주전남지부, 여성생활문화공간비비협동조합, 여성시민문화연구소, 여성인권 티움, 여성인권상담소 소냐의집,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부설 자활지원센터 숲, 여성인권지원센터‘살림’부설 살림상담소, 여성인권티움, 여성주의 출판사 허사이트, 여성철학회, 여성평등공동체 숨, 여성환경연대, 연제여성회, 열린파도, 영광여성의전화, 영도지부 여성회, 용인여성회, 울산여성의전화, 울산여성회, 원주여성민우회, 은평여성네트워크, 은평학부모연합회, 이주민푸른민권센터 부설 이주민푸른여성쉼터, 이천여성회, 이화민주동문회, 익산여성의전화, 인권희망 강강술래, 인천서구여성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인천여성민우회, 인천여성영화제, 인천여성회, 인천여성회 서구지부, 인천YWCA,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자주통일평화연대 여성본부, 자활지원센터넝쿨, 전교조경기지부 여성위원회,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여성위원회, 전국금속노동조합, 전국금속노동조합경주지부 여성위원회, 전국금속노동조합여성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기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 여성위원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서남병원지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성평등위원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북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고용노동부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대구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북지부, 전국여성노조 고용노동부지부 전화상담원지회 울산분회, 전국여성노조 직업상담사지회, 전국여성법무사회, 전국여성연대, 전국이주여성쉼터협의회, 전남여성정치학교, 전북대학교 여성연구소, 전북성매매경험당사자네트워크 '키싱구라미', 전북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여성문화예술인연대, 전북여성연구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성장애인연대, 전주여성의전화, 전주YWCA,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YWCA, 젠더교육플랫폼 효재, 젠더앤섹슈어리티 연구교육집단,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진심뜰, 진주YWCA, 진해여성의 전화, 착한목자수녀회, 창원여성살림공동체, 창원여성의전화, 창원여성회, 창원YWCA, 천안여성의전화, 천주교여성공동체, 청주여성의전화, 청주페미니스트네트워크 걔네, 청주YWCA, 초록상상, 초원의집, 춘천여성민우회, 춘천YWCA, 충북대학교 여성주의 동아리 우레,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통영여성장애인연대, 파주여성민우회,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 FDSC, 페미니스트 연구 웹진 Fwd, 페미니즘당 창당모임, 페미당당, 페미씨네, 페미위키, 평택여성인권상담센터 품,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포항다문화의집, 포항여성회, 풀바람, 풀뿌리여성 '마을숲', 풀뿌리여성네트워크바람, 플랫폼C 페미니즘 공부모임,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젠더와노동건강권센터,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한국에클레시아생명학연구원,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연구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한국여성정치연구소, 한국여성철학회,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부설 서울이주여성쉼터, 한국YWCA연합회, 함께 그리는 동그라미, 행복누리, 화성여성회
개인 (여성단체, 노동조합, 학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등 총 1,726명)
가로, 가온누리, 강경란, 강경숙, 강나래, 강나연, 강남식, 강동희, 강명숙, 강미애, 강부자, 강서진, 강성의, 강소정, 강수민, 강수빈, 강순복, 강순실, 강순옥, 강승연, 강양숙, 강예은, 강예은, 강우정, 강유미, 강유정, 강은경, 강은숙, 강은주, 강이수, 강이슬, 강인숙, 강정숙, 강주혜, 강지연, 강지이, 강지혜, 강진아, 강진영, 강진희, 강하니, 강해숙, 강현미, 강현진, 강혜란, 강혜정, 강혜지, 강희영, 고가희, 고경리, 고경임, 고경정, 고나경, 고명옥, 고미경, 고미경, 고미라, 고수현, 고순남, 고아라, 고영자, 고은정, 고은하, 고은하, 고재원, 고주현, 고지연, 고혁진, 공미경, 공선형, 공성란, 공연화, 공은미, 공주영, 곽경선, 곽미경, 곽미숙, 곽서영, 곽영신, 곽은미, 곽은희, 곽재분, 곽정민, 곽정훈, 구미정, 구순애, 구예린, 구혜림, 권경희, 권규보, 권김현영, 권민령, 권민지, 권수연, 권수현, 권순지, 권아람, 권영숙, 권영은, 권영희, 권예원, 권우봉, 권은비, 권정례, 권정애, 권주희, 권지현, 권지혜, 권향엽, 권현정, 권혜리, 권혜주, 권화담, 금인숙, 기경량, 기모란, 기선옥, 기하늘, 김, 김가영, 김가현, 김강리, 김경아, 김경애, 김경애, 김경영, 김경자,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광자, 김광희, 김구정, 김귀정, 김규나, 김금옥, 김김혜영, 김나경, 김나영, 김나율, 김나율, 김나혜, 김난이, 김다원, 김다인, 김다혜, 김도아, 김도은, 김도인, 김도희, 김도희, 김동심, 김동은, 김동인, 김동준, 김동희, 김두나, 김란희, 김리나, 김명숙, 김명숙, 김명순, 김명진, 김명화, 김명희, 김문영, 김미경, 김미경, 김미경, 김미금, 김미나, 김미라, 김미란, 김미선, 김미선, 김미선, 김미선, 김미성, 김미숙, 김미숙, 김미영, 김미영, 김미옥, 김미옥, 김미옥, 김미자, 김미정, 김미주, 김미진, 김미현, 김미희, 김민경, 김민문정, 김민서, 김민서, 김민솔,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제, 김민주, 김민주, 김민지, 김민희, 김보람, 김보영, 김보영, 김보영, 김보화, 김봉좌, 김산하, 김상명, 김상애, 김상임, 김상현, 김상흔, 김새롬, 김서린, 김선영, 김선주, 김선화, 김선희, 김성미경, 김성숙, 김성심, 김성은, 김성진, 김성희, 강경애, 강희정, 김금희, 김세련, 김세원, 김세정, 김세화, 김소라, 김소연, 김소연, 김소영, 김소이, 김소진, 김소현, 김솔이, 김솔희, 김수미, 김수아, 김수정, 김수정, 김수진, 김수현, 김수현, 김수현, 김수현, 김숙현, 김순남, 김승현, 김시형, 김신아, 김신애, 김신현경, 김신효정, 김아란, 김애경, 김양숙, 김양희, 김엘리, 김여진, 김연명, 김연수, 김연정, 김연화, 김영, 김영, 김영도, 김영란, 김영랏, 김영만, 김영미, 김영선, 김영숙, 김영실, 김영애, 김영애, 김영정, 김영주, 김영진, 김영희, 김예민, 김예인, 김예진, 김옥순, 김옥순, 김옥영, 김용남, 김용란, 김용은, 김용호, 김우, 김우리, 김우영, 김유리, 김유리, 김유미, 김유미, 김유미, 김유순, 김유정, 김유주, 김유진, 김윤지, 김윤혜, 김윤회, 김은경, 김은경, 김은미, 김은수, 김은숙, 김은실, 김은아, 김은영, 김은영, 김은주, 김은주, 김은주, 김은주, 김은주, 김은지, 김은지, 김은진, 김은진, 김은하, 김은호, 김은희, 김의순, 김이령, 김이승현, 김익자, 김일오, 김일주, 김재민, 김재순, 김재인, 김점이, 김정란, 김정민, 김정수, 김정수, 김정숙, 김정숙, 김정순, 김정아, 김정아, 김정아, 김정아, 김정연, 김정우, 김정우, 김정욱, 김정원, 김정은, 김정은, 김정임, 김정희, 김정희, 김정희원, 김제란, 김조은, 김조이스, 김주아, 김주연, 김주연, 김주영, 김주영, 김주원, 김주희, 김주희, 김지민, 김지수, 김지숙, 김지애,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원, 김지원, 김지유, 김지은, 김지은, 김지현, 김지현, 김지현,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홍, 김진선, 김진아, 김진희, 김채민, 김천근, 김철이, 김청숙, 김초롱, 김키미, 김태선, 김태순, 김태연, 김태윤, 김태인, 김태정, 김푸른솔, 김하연, 김한기령, 김한샘, 김한솔, 김한주, 김해순, 김향수, 김향화, 김현경, 김현미, 김현민, 김현선, 김현섭, 김현수, 김현정, 김현조, 김현주, 김현주, 김현주, 김현지, 김현진, 김형선, 김형선, 김혜경, 김혜경, 김혜련, 김혜령, 김혜미, 김혜선, 김혜선, 김혜숙, 김혜순, 김혜장, 김혜정, 김홍미리, 김화숙, 김화영, 김화현, 김환희, 김효경, 김효경, 김효군, 김효숙, 김효영, 김효정, 김효정, 김효정, 김후주, 김희경, 김희경, 김희경, 김희숙, 김희영, 김희운, 김희운, 김희원, 김희정, 깁서희, 나경, 나영심, 나위, 나은진, 나인형, 나임윤경, 나지현, 나혜선, 나희덕, 남궁미, 남궁희수, 남숙경, 남순아, 남순아, 남아름, 남윤주, 남정숙, 남지은, 남지하, 남지현, 남춘미, 남한나, 남현숙, 노미숙, 노새, 노서영, 노선아, 노성숙, 노승희, 노영미, 노영신, 노지은, 노진영, 노헬레나, 노혜정, 노혜정, 노희정, 다영, 다예, 단테, 도선경, 도현숙, 동시은, 라현영, 로리주희, 류경민, 류다솔, 류미영, 류민경, 류벼리, 류부영, 류소연, 류지형, 류진옥, 류혜영, 마경희, 마루, 마민지, 마은아, 명정숙, 모윤숙, 목소영, 문경란, 문근아, 문도희, 문명숙, 문미정, 문민정, 문수연, 문숙연, 문정, 문지혜, 문현아, 문혜경, 문혜림, 문희, 민경숙, 민경자, 민아름, 민은영, 민은희, 민정례, 민해솔, 민희, 박경숙, 박경은, 박경희, 박나래, 박나리, 박나영, 박다위, 박다희, 박동은, 박두화, 박들샘, 박마리솔, 박명숙, 박명숙, 박목우, 박미경, 박미라, 박미숙, 박미애, 박미예, 박미정, 박민숙, 박민영, 박보옥, 박봉정숙, 박상은, 박서진, 박선미, 박선영, 박선영, 박선우, 박세민, 박세영, 박세진, 박소연, 박소영, 박소진, 박소현, 박수림, 박수원, 박수익, 박수현, 박수현, 박수희, 박숙희, 박순우, 박슬기, 박슬기, 박시현, 박양아, 박언주, 박연실, 박연지, 박영미, 박영심, 박영애, 박영옥, 박영인, 박영지, 박예림, 박예슬, 박오숙, 박유나, 박유정, 박은미, 박은순, 박은영, 박은영, 박은주, 박은진, 박은희, 박은희, 박을남, 박이경수, 박이서, 박이은희, 박인숙, 박자양, 박재민, 박재성, 박재이, 박정민, 박정민, 박정은, 박정인, 박정하, 박정향, 박정혜, 박정희, 박조은, 박종윤, 박주연, 박주원, 박주희, 박지선, 박지수, 박지연, 박지은, 박지은, 박진경, 박차옥경, 박찬숙, 박채현, 박치현, 박태정, 박필순, 박한별, 박현이, 박현정, 박현화, 박혜경, 박혜빈, 박혜빈, 박혜성, 박혜숙, 박혜영, 박혜영, 박혜원, 박혜진, 박효련, 박효진, 박희경, 박희원, 방소운, 방정임, 방지은, 배민정, 배보람, 배세정, 배세정, 배수현, 배영미, 배영수, 배영수, 배은경, 배은영, 배은하, 배이화, 배주연, 배지연, 배진경, 배진경, 배현주, 백미순, 백민정, 백선행, 백선희, 백성주, 백수빈, 백수정, 백승희, 백원담, 백인숙, 백종주, 백지윤, 백혜리, 백혜숙, 변정희, 변지은, 부지영, 새솜, 새시비비, 새움터, 서경희, 서남희, 서문정, 서선미, 서선희, 서애란, 서연우, 서연화, 서영화, 서영희, 서옥영, 서은솔, 서은정, 서재현, 서정예, 서정우, 서정진, 서정혜, 서정희, 서주애, 서진영, 서초롱, 서하연, 서혜정, 서화영, 서희, 석영미, 석진, 선민, 설희원, 성명옥, 성예랑, 성윤정, 성지현, 성희령, 소근정, 소현숙, 소희성, 손미영, 손미현, 손보경, 손선희, 손영주, 손인숙, 손정미, 손지원, 손지은, 손형미, 손혜영, 손홍매, 송경숙, 송경인, 송김경화, 송나현, 송다영, 송다영, 송란희, 송미연, 송민채, 송별아, 송보경, 송상연, 송선종, 송성이, 송성이, 송성이이숙희안선영박현숙박영심, 송수정, 송순자, 송영란, 송영숙, 송영심, 송유림, 송윤아, 송은정, 송현숙, 송혜련, 송혜진, 슬미, 시승현, 시엘, 신경아, 신기선, 신미경, 신미란, 신미숙, 신미영, 신미영, 신민경, 신민경, 신박진영, 신배경, 신상아, 신선, 신성아, 신세영, 신소현, 신순임, 신영미, 신영숙, 신예정, 신예정, 신유정, 신유진, 신윤경, 신윤경, 신은옥, 신지수, 신지수, 신지원, 신혜정, 신혜진, 심기본, 심문선, 심미섭, 심복례, 심예진, 심은희, 심정용, 심지연, 심진선, 심혜림, 심혜숙, 아영아, 안경섭, 안규숙, 안기원, 안다슬, 안다슬, 안미정, 안보영, 안서영, 안서영, 안선영, 안소정, 안수경, 안수경, 안수진, 안순화, 안승우, 안승현, 안예슬, 안윤희, 안은선, 안이정선, 안정윤, 안정화, 안정희, 안지희, 안태윤, 안현녀, 안현주, 안현진, 안혜경, 안혜경, 양기연, 양미경, 양미연, 양미옥, 양민주, 양보름, 양세진, 양소목, 양엄지, 양은주, 양이현경, 양정, 양정숙, 양주희, 양지연, 양지윤, 양희주, 엄규숙, 엄나린, 엄명숙, 엄민경, 엄일명, 여경민, 여름, 여소희, 여순주, 여종숙, 여혜숙, 여혜지, 연성옥, 염한별, 염혜원, 오경진, 오경희, 오명윤, 오보나, 오보람, 오선희, 오성희, 오세자, 오수연, 오수진, 오순옥, 오애리, 오연경, 오영선, 오영주, 오윤미, 오은향, 오인환, 오지은, 오진숙, 오채은, 오한빛, 오혜민, 왕윤정, 왕인순, 우미숙, 우새롬, 우성희, 우순열, 우영자, 우은지, 우정희, 우하경, 원녹견, 원다영, 원미정, 원선욱, 원은선, 원종례, 원지우, 유가람, 유경미, 유경희, 유금순, 유기정, 유기훈, 유미란, 유서연, 유선희 , 유승진, 유시선, 유아름, 유연채, 유영란, 유영애, 유용은, 유일영, 유정애, 유정임, 유정희, 유지안, 유지영, 유춘자, 유하원, 유한님, 유현경, 유현미, 유현옥, 유혜영, 유호원, 윤가현, 윤경희, 윤김진서, 윤나현, 윤미경, 윤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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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 4] 여성계 시국선언 기자회견 현장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