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보도자료]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터 서울시 기습철거 규탄행동!

  • 우리는 자신의 성폭력을 감추고 여성인권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작업에 참여한 임옥상을 규탄한다. 또한 작업 참여를 자신의 공으로 활용하며 사회적 명망을 얻는 파렴치한 행위를 한 행보에 분노한다. 그로인해 더 큰 고통과 상처를 받고, 더 말하기 어려웠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연대한다.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뿐 아니라 그 연장선에 있는 임옥상의 성폭력 범죄와 이후의 파렴치한 행보까지 모두 기록되고 기억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 방안을 찾아야 한다. 그를 위해 서울시에 공론의 장을 만들 것을 요구했으나 서울시는 이를 무시하고 철거를 강행하겠다고 했다.
  • 우리가 설치한 보라색 천은 평화와 여성인권을 상징하며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이 그 출발점임을 나타내는 우리의 의지다. 일본군 ‘위안부’ 역사로부터 이어진 여성폭력의 역사를 공적 공간에서 끊임없이 기록하고 기억하고 성찰하여 여성폭력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그를 위해 기억의터는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다.
  • 서울시의 기습 철거 강행은 반성폭력운동이 걸어온 길을 역행하는 것이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반성폭력운동의 역사 속에서 만들어진 기억의터를 임옥상 개인의 것으로 폄하하는 것은 이 운동에 대한 부정이며 명백한 역사, 여성지우기 임을 천명한다.

[발언자 주요 내용] (발언전문은 발언문 참조)

김혜정_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강제추행의 공소시효 두 달 앞두고 고소를 결심한 피해자의 시간을 생각합니다. 피해자에게 연대하고 지지합니다.   반성, 사과, 재발방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의 지향입니다. 여성폭력 반대운동의 지향입니다. 기습철거와 기습삭제는 기억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이곳이 오늘 철거되면, 그 자리에 여성폭력 방지정책과 지향이 있게 될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곳을 삭제하면 여성들의 역사를 임옥상의 역사로 보는 것일 뿐입니다. 이 역사가 임옥상의 역사입니까? 이 기억이 임옥상의 기억입니까? 또 하나의 권력자의 행위를 덧붙이지 마십시오. 권력자 대 권력자의 싸움으로 변형시키지 마십시오.  지금도 계속되는 여성폭력 문제해결에 더 많은 여성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고 싶습니다.    최영희_’기억의 터’ 건립추진위원장 우선 할머니들과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 임옥상 성폭력 피해자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세훈 시장의 ‘의견 듣기’는 ‘철거 동의 강요’였습니다. 우리도 새로운 안을 연구했으니 서울시 제안을 공문으로 달라고 했으나 감감무소식입니다. 느닷없이 조선일보를 통해 오늘 철거 보도를 했습니다. 충분한 협의는 어디가고 협의 중에 일정, 예산, 어느 것도 보장하지 않은 채 기습 철거라니, 일제만행 지워주기에 오시장도 나선 것이 분명합니다. 임옥상 지우기가 아니라 일본군’위안부’ 지우기가 될까 두렵습니다.  우리는 대지의 눈에 새긴 이 역사적 진실을 한자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다시 새길 것입니다.
    1.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서울시 남산에 조성되어 있는 일본군’위안부’ 추모공원 ‘기억의 터’는 지난 2016년 전쟁의 피해자였지만 평화, 인권운동가로 활동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메시지를 계승하자는 다짐으로 사회단체, 정계, 여성계, 학계, 문화계,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국민모금을 하여 총 19,754명의 시민들의 참여로 옛 통감 관저 터에 조성된 공간입니다.
    3. 우리는 ‘기억의 터’ 조성에 관여한 임옥상 작가가 지난 8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에 분노와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기억의 터’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와 여성인권을 염원하는 피해자 및 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작업에 성추행 범죄에 대한 책임과 반성 없이 감히 참여한 임옥상의 행태에 분노하며, 임옥상 작가는 반드시 성추행 범죄에 대한 법적 책임과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4. 서울시는 재판 이후 임옥상씨가 설계를 맡았다는 이유로 ‘기억의 터’를 철거하겠다는 연락을 해왔으며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이에 기억의 터 건립추진위는 성폭력 가해자는 지우되 건립의 의미를 이어갈 수 있는 대안을 서울시와 협의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지난 목요일  한 언론을 통해 ‘기억의 터’를 기습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기억의 터’는 임옥상씨의 것도 서울시 것도 아니며 오직 국민들의 정성과 마음을 모아 국민 모금으로 세운 것입니다.“ 서울시의 ‘기억의 터’ 철거는 일본군’위안부’ 역사 지우기이고, 여성폭력 저항의 역사 지우기입니다. 서울시는  성추행 가해자 임옥상을 핑계로 일본군’위안부’ 역사를 통째로 지우려 하고, 여성폭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6.  우리는 충분한 논의과정 없이 다급하게 기억의 터 작품들을 철거하겠다는 서울시의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말 서울시가 성추행 가해자의 작품을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것에 반대하기 때문에 기억의 터 작품을 철거하겠다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피해자를 기리는 일과 현재도 일어나는 성폭력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 여성인권에 대한 다짐을 담아 기억의 터 공간을 어떻게 재조성할 것인지 로드맵을 먼저 제시해야 합니다.
    7. 우리는 제대로 된 해결책 마련 없이  ‘기억의 터’를 기습 철거하고 훼손하려는 서울시의 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항의행동을 진행하였고, 서울시의 답변은 오늘(9월 4일) 기어이 ‘기억의 터’를 철거하겠다는 통보였습니다.
    8. 기억의 터에 모인 추진위원들과 여성활동가들, 시민들은 서울시가 철거를 중단하고 여성들의 목소리를 들을 때까지 ‘기억의 터’를 지킬 것입니다. 
    9. 사후 보도자료 및 사진과 발언문을 첨부하오니, 많은 기자님들의 관심과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터 서울시 기습철거에 대한 성명서 연명 현황:   단체 및 개인 2,114명 (9월 4일 오후 12:00 기준) ※붙임1. 기자회견 개요 ※붙임2. 기자회견문 ※붙임3. 참가단체 발언문 ※붙임4. 기자회견 사진

[개요]

일본군’위안부’ 기억의 터 서울시 기습철거 규탄행동
  • 모든 여성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고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기습 철거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전달
  • 임옥상을 핑계삼아 여성폭력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 없이 이를 이용하여 일본군 ‘위안부’ 역사 지우기에 나선 서울시의 행태를 규탄하고 철거 중단 요구
  • 기억의 터는 수많은 추진위원, 여성작가들, ▲모금에 참여한 19,754명의 시민들이 ‘아픈 역사를 반드시 기억하겠다’는 다짐으로 만들어낸 집단 창작물임을 재확인함.
  • 임옥상 성추행 사건을 통해 어디에도 존재하는 만연한 여성폭력 현실을 드러내고 보다 많은 공적 공간에서 여성폭력문제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기에 기억의 터 훼손을 통한 서울시의 손쉬운 ‘여성’지우기 방식을 반대함. 
○ 일시 : 2023년 9월 4일(월) 오전 6:00 집결/ 공식 행사 7시 ○ 장소 : 서울 남산 기억의 터(서울 중구 퇴계로26가길 6) ○ 참가자 : 서울시 기억의 터 철거 강행 규탄 성명 참가 단체 및 시민, 추진위원회 100여명 [공식행사 프로그램]  : (1시간 소요)
ㅁ 사회: 한경희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위한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기억의 터 둘러싸기 퍼포먼스 - 참가자 모두 ‘기억의 터’ 입구부터 둘레를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보라색 천으로 둘러싸서 묶고, ‘세상의 배꼽’에 있는 둥근 연석들과 ‘대지의 눈’에도 보라천을 씌웠다. 발언 - 최영희 (기억의 터 건립추진위원장) - 임옥상 성폭력을 규탄한다/  김혜정(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증언 낭독 - 벽에 새겨져 있는 할머니들의 증언 낭독 (현장 참가자 16명) 다함께 노래 부르기 - 바위처럼 성명서 낭독(3인) - 이하영 (성매매문제해결을위한전국연대 대표) - 이영희 (서대문 시민) - 전영민 (시드니 평화의소녀상 연대 사무국장)

[발언문1] 최영희 ‘기억의 터’ 건립추진위원장

우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할머니들께 너무 죄송하고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억의 터가 왜 만들어졌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모든 할머니들의 유언과도 같은 두 개의 어록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의 이 아픈 역사가 잊혀지는 것입니다” 2015년 해방 7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시의회에서 제안하여 5월 준비위, 추진위 결성, 11월 초 장소 확정, 11월 18일 모금 선포, 작가 섭외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모금은 곧바로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2015.12.29 한일합의로 일본과 불가역적인 합의를 했고 보수쪽에서 관심있던 사람들 다 외면했습니다. 곧바로 정대협은 2015한일합의 대응으로 100억 모금에 뛰어들어야 했습니다. 여기 기억의 터를 보시면 직선이 전혀 없는, 임옥상 작가의 특징이 없는 공동창작품으로 완성했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하셨던 김복동 할머니가 대지의 눈 작품을 쓰다듬으며 여기 증언이 있어야지 하시던 말씀, 애틋하게 한글자씩 어루만지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임옥상 성추생 사건 이후 서울시의 신속한 철거 결정에 단 기억의 터는 추진위와 모금 참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철거해야 한다고 여러 경로를 통해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임옥상 지우기 동의합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공동작품이며 대안없는 무조건 철거는 반대합니다. 기억의 터의 장소성, 역사성, 시민 참여의 가치를 살리는 대안을 놓고 협의하자고 참여자 연명으로 입장문도 내고 보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의견 듣기’는 ‘철거 동의 강요’였습니다. 무조건 철거-> 철거 후 새로 조성-> 철거후 재조성시 안을 제안하면 담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새로운 안을 연구했으니 서울시 제안을 공문으로 달라고 했으나 감감무소식입니다. 느닷없이 조선일보를 통해 오늘 철거 보도를 했습니다. 충분한 협의는 어디가고 협의 중에 일정, 예산, 어느 것도 보장하지 않은 채 기습 철거라니, 일제만행 지워주기에 오시장도 나선 것이 분명합니다. 임옥상 지우기가 아니라 일본군’위안부’ 지우기가 될까 두렵습니다.  우리는 대지의 눈에 새긴 이 역사적 진실을 한자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다시 새길 것입니다.

[발언문2]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임옥상 성폭력을 규탄한다 임옥상은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연구소 직원, 미술계 동료이자 후배에게 2013년 강제추행을 했습니다. 10년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피해자는 고통을 겪으며 살아왔습니다. 강제추행의 공소시효 두 달 앞두고 고소를 결심한 피해자의 시간을 생각합니다. 피해자에게 연대하고 지지합니다.   임옥상은 소위 민중미술가 1세대 원로입니다.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설치미술, 공공미술가로 전국 곳곳에 큰 ‘작품’을 남겨왔습니다.  서울 남산에 설치된 이곳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터도 그 중 하나입니다. 임옥상 성폭력 피해자는 “임씨가 성추행을 저지른 후에도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작품을 만드는 등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이 기억의 터를 말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임옥상은 이 ‘기억의 터’ 설계에서 중책을 맡고, 본인의 작품으로 알려왔습니다. 역할을 사임해야 마땅함에도 왜 이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조치하지 않았습니까? 숨기고 모르는 척 하다가 피해자가 끝끝내 알리면 그 때 겨우 알려지는 우월적 지위에 의한 성폭력이 또 한번 드러났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일본군 성노예제와 지금도 싸우고 있는 이유는 지금도 성폭력, 여성폭력 문제가 만연해 있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여성도 원치 않는 성적 대상이 되어, 함부로 할 수 있는 신분이 되어 자신의 몸과 생명으로부터 분리되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민중들은 자기가 겪은 일을 말하고 요구하고 세상을 바꿔 왔습니다. 그게 어떤 고통인지, 상처인지 계속 말하고, 듣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기억의 터는 그것을 말하고 듣는 자리입니다. 서울시는 임옥상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자 마자 건축물 삭제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월요일 아침 7시에 기습철거를 하려고 포크레인 앞에 있습니다.  그러나 임옥상 이름을 지우고, 임옥상이 성폭력 가해자로 드러났다고 기재하겠다는 것이, 이 여성폭력 기억의 터를 건립추진 했던 이들의 의견입니다. 그러나 그런 논의는 다 소용 없습니까? 철거와 삭제만이 정해진 답입니까? 그 목적이 무엇입니까.  반성, 사과, 재발방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운동의 지향입니다. 여성폭력 반대운동의 지향입니다. 기습철거와 기습삭제는 기억의 반대편에 있습니다. 이곳이 오늘 철거되면, 그 자리에 여성폭력 방지정책과 지향이 있게 될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기억의 터를 같이 모금한 20,000명 시민들과 함께 임옥상의 성폭력을 규탄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반복되는 이 지긋지긋한 성폭력을 끝장내고 싶습니다. 시민들의 힘으로, 성폭력으로 고발된 권력자들이, 민주인사들이 제대로 사과하고 반성하게 합시다. 지금 이 자리에서, 이곳에서, 기억의 터에서 그것을 하고 싶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곳을 삭제하면 여성들의 역사를 임옥상의 역사로 보는 것일 뿐입니다. 이 역사가 임옥상의 역사입니까? 이 기억이 임옥상의 기억입니까? 또 하나의 권력자의 행위를 덧붙이지 마십시오. 권력자 대 권력자의 싸움으로 변형시키지 마십시오.  지금도 계속되는 여성폭력 문제해결에 더 많은 여성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고 싶습니다.  지우지 말고 기억하자 지금 이곳에서 성폭력을 끝장내자 여성폭력 끝장내자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터 서울시 기습철거에 대한 성명서]

성추행 가해자 임옥상을 핑계 삼아 여성폭력을 한일관계에 이용하고 일본군 ‘위안부’ 역사까지 통째로 지우려는 서울시를 규탄한다.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기습 철거를 당장 중단하라! 서울시는 남산 일본군 ‘위안부’ 추모공원 ‘기억의 터’에 설치되어 있는 임옥상의 작품 ‘대지의 눈’과 ‘세상의 배꼽’을 9월 4일 철거할 계획이라고 언론보도를 통해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는 민족반역자 이완용과 테라우찌 통감이 한일강제합병조약을 체결한 통감관저 터에 반인도적 전쟁범죄 피해자인 일본군'위안부'피해자를 기억하고 추모하며, 나아가 당당히 평화 인권활동가로 활약하신 피해생존자들의  메세지를 계승하자는 다짐으로, 사회단체, 정계, 여성계, 학계, 문화계,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국민모금을 시작하여, 총 19,754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2016년 조성된 공간이다. 그런데 2023년 8월 17일, 기억의 터 조성에 참여한 임옥상 작가가 강제추행으로 1심에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의 유죄 판결을 받았고 서울시는 임옥상이 참여한 작품에 대한 철거 조치를, 문체부는 임옥상 작가의 공공지원 중단을 검토한다고 밝혔고 전태일 재단은 임옥상 작가가 제작 참여한 전태일 동상에 대해 ‘전태일 동상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철거 여부를 논의한다고 한다. 성추행 가해자 임옥상 작가의 작품 철거 및 공공지원 배제 검토에 대해 환영한다. 기억의 터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와 여성인권을 염원하는 피해자 및 시민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작업에 성추행 범죄에 대한 책임과 반성 없이 감히 참여한 임옥상의 행태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 임옥상 작가는 성추행 범죄에 대한 법적 책임과 피해자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서울시가 임옥상의 작품을 철거한다는 이유로 기억의 터 조형물을 일방적으로 철거하는 것에 반대한다. 성추행 가해자의 작품을 철거한다는 명분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지우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서울시가 철거하겠다고 밝힌 2개의 작품은 임옥상 개인만의 작품이 아니다. 이는 조형물 제작 과정에 참여한 수많은 추진위원과 여성작가들 및 모금에 참여한 19,754명의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존경과 ‘아픈 역사를 반드시 기억하겠다’는 다짐이 만들어낸 집단 창작물이다. 우리는 서울시가 수많은 시민들의 존경과 사랑, 다짐, 정성과 노고로 완성된 집단 창작물이 임옥상 개인의 것으로 폄하되고 의미가 훼손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 서울시가 철거한다는 “세상의 배꼽”에는 윤석남작가의 그림이 새겨져 있고, “대지의 눈”에는 왜 기억의 터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단, 김순덕 할머니의 ‘끌려가는 소녀’ 그림이 새겨져 있다. 서울시가 철거하겠다는 2개의 작품은 기억의 터를 이루는 핵심 요소다. 이것들이 철거되는 순간 기억의 터는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우리는 충분한 논의과정 없이 다급하게 기억의 터 작품들을 철거하겠다는 서울시의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울시가 진정 지우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서울시는 기억의 터 추진위원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기관, 성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 등 이 사안과 관련된 전문가와 단체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한 채, 충분한 정보가 배제된 채 진행한 여론조사만 가지고 철거를 집행하겠다고 한다. 철거 후 재조성하겠다는 서울시의 말뿐인 대책도 믿을 수가 없다. 정말 서울시가 성추행 가해자의 작품을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것에 반대하기 때문에 기억의 터 작품을 철거하겠다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고 피해자를 기리는 일과 현재도 일어나는 성폭력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처, 여성인권에 대한 다짐을 담아 기억의 터 공간을 어떻게 재조성할 것인지 로드맵을 먼저 제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임옥상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모두와 연대한다. 여성폭력에 저항하는 ‘위안부’ 운동에 참여한 민중예술가가 다시금 여성폭력을 행한 이 사태에서 선명한 전선은 ‘반성폭력’이다. 우리는 반성폭력 운동의 일환으로 임옥상의 성추행 사건, 문화계 안의 성차별적인 남성문화, 일본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 윤석열 정권의 일본 정부에 대한 아첨의 일환으로의 일본군 ‘위안부’ 역사 지우기 모두에 저항한다. 임옥상의 성추행 사건과 기억의 터 공간의 향방에 대한 논의는 이러한 맥락 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서울시는 진정으로 임옥상 성추행 사건을 다루고자 한다면 임옥상의 성추행 사건을 이용하여 여성폭력 피해자 연대를 방해하고 훼손하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 서울시는 기억의 터를 훼손하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고, 임옥상에 대한 준엄한 평가와 심판과 더불어 기억의 터의 장소성과 역사성, 시민 참여, 반성폭력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지혜를 모아 제대로 된 해결책을 마련하라. 2023년 9월 3일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가 정의와 평화의 배움의 장이자 사색과 저항의 터가 되길 바라는 건립추진위원과 단체 및 개인 (9월4일 오후 9시 기준 총 2,227 단체 및 개인) 13일의 지킴이, 5.3합창단, Byung Hee Lee, ENDO KEISUKE, Goo Lee, Jacques Youngmin Jeon, Jeon Insook, Kim Chun-yop, KIN(지구촌동포연대), kt민주동지회, KYC(한국청년연합), Mijn Kim, YAJIMA TSUKASA, 가민채, 가재울녹색교회, 감리교여성지도력서울캐발원, 강경란, 강경석, 강경주, 강금자, 강나라, 강나래, 강남식, 강다현, 강덕임, 강동노동인권센터 이사 김영호, 강동민, 강동주, 강두호, 강명주, 강명지, 강명진, 강문선, 강미, 강미소, 강미연, 강미영, 강민영, 강민지, 강병조, 강서경, 강선미, 강성애, 강성희, 강수빈, 강순자, 강시윤, 강시현, 강연수, 강연실, 강연주, 강영길, 강은비, 강이수, 강전구, 강정원, 강종철, 강주원, 강지수, 강지연, 강진경, 강진경, 강진례, 강철, 강초롱, 강춘심, 강태희, 강한전, 강현숙, 강형구, 강혜정, 강혜정, 강호숙, 강호원, 강홍란, 강희주, 겨레하나, 겹겹프로젝트, 경기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회, 경영애, 경주여성노동자회, 계명주, 고경리, 고경희, 고나경, 고나현, 고봉찬, 고양여성민우회, 고에스더, 고영희, 고요, 고원미, 고율선, 고지혜, 고혁진, 고현젓, 공공연대 노동조합 김영주, 공윤경, 공현정, 곽노진, 곽상열, 곽수진, 곽원비, 곽은주, 곽은희, 곽정신, 곽혜영, 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구경아, 구교용, 구년희, 구민아, 구보경, 구본선, 구순례, 구슬기, 구예린, 구은순, 국현, 군포여성민우회, 권가영, 권경란, 권금상, 권금숙, 권길자, 권말선, 권명진, 권미강, 권미강, 권미경, 권미정, 권미혜, 권민영, 권민주, 권수현, 권수현, 권순자, 권영숙, 권영인, 권영진, 권오규, 권지숙, 권지은, 권춘택, 권태현, 권혁주, 권현정, 권희자, 금문, 금박은주, 금속노조 울산지부 두올지회, 기독여민회,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길승재, 김0얀, 김가연, 김가현, 김강수, 김경남, 김경내, 김경미, 김경민, 김경민, 김경선, 김경순, 김경실, 김경아, 김경애, 김경윤, 김경환, 김경희, 김공래, 김관표, 김교신, 김귀옥, 김규리, 김금옥, 김금옥, 김기영, 김기웅, 김기흥, 김기흥, 김나경, 김나혜, 김다미, 김다혜, 김대숙, 김대용, 김대환, 김덕수, 김도연, 김도현, 김동규, 김동석, 김동순, 김동식, 김동우, 김동우, 김동욱, 김동원, 김동희, 김동희, 김란희, 김륜형, 김리안, 김림, 김명선, 김명숙, 김명숙, 김명식, 김명신, 김명진, 김명하, 김명희, 김명희, 김미경, 김미경, 김미라, 김미란, 김미란 성공회대학교, 김미리, 김미선, 김미선, 김미숙, 김미애, 김미연, 김미연, 김미정, 김미주, 김미주, 김미형, 김미혜, 김미희, 김미희, 김민경, 김민문정, 김민서, 김민아, 김민정, 김민지, 김민혜, 김민희(Women’s Rights and Peace of Bay Area), 김방희, 김배영, 김범석, 김병경, 김병수, 김병숙, 김병희, 김보람, 김보람, 김보람, 김보령, 김보민, 김보석, 김보영, 김보현, 김복동의 희망, 김복순, 김분석, 김삼숙, 김삼태, 김상균, 김상균, 김상미, 김상희, 김상희, 김서경, 김서영, 김서영, 김서현, 김서희, 김석종, 김석찬, 김선, 김선경, 김선미, 김선실, 김선영, 김선이, 김선정, 김선주, 김선진, 김설화, 김성경, 김성금, 김성미, 김성미, 김성민, 김성숙, 김성순, 김성애, 김성원, 김성은, 김성이, 김성제, 김성중, 김성진, 김성한, 김성호, 김성호, 김성환, 김성훈, 김성희, 김세문, 김세우, 김세진, 김세홍, 김소연, 김소연, 김소연, 김소영, 김소원, 김소진, 김소현, 김소희, 김솔이, 김솔희, 김송겸, 김송이, 김수민, 김수민, 김수밋, 김수복, 김수영, 김수정, 김수정, 김수정, 김수진, 김숙희, 김숙희, 김순두, 김순영, 김순진, 김순희, 김승은, 김승재, 김신석, 김신아, 김아름, 김아무개, 김아영, 김안나, 김안라, 김애라, 김애영, 김언순, 김에라, 김연빈, 김연수, 김연신, 김연주, 김영, 김영경, 김영균, 김영기, 김영남, 김영랑, 김영림, 김영미, 김영석, 김영선, 김영수, 김영숙, 김영숙, 김영순, 김영승, 김영신, 김영은, 김영일, 김영헌, 김영혜, 김영화, 김영훈, 김영희, 김영희, 김예나, 김예민, 김예빈, 김예숙, 김예진, 김오균, 김옥분, 김옥수, 김왕훈, 김용규, 김용석, 김용찬, 김유경, 김유나, 김유미, 김유미, 김유민, 김유승, 김유영, 김유현, 김윤경, 김윤선, 김윤자, 김윤정, 김윤주, 김윤지, 김은규, 김은미, 김은별, 김은실, 김은영, 김은옥, 김은정, 김은정, 김은종, 김은주, 김은지, 김은채, 김은희, 김은희, 김은희, 김을수, 김응규, 김이랑, 김이하, 김인봉, 김인수, 김인숙, 김인환, 김인희, 김일남, 김일영, 김일형, 김장현, 김재길, 김재승, 김재이, 김재진, 김재천, 김재현, 김재현, 김재호, 김정미, 김정민, 김정선, 김정숙, 김정아, 김정인, 김정하, 김정혜, 김정화, 김정회, 김정희, 김제헌, 김종구, 김종례, 김종성, 김종욱, 김종철, 김주연, 김주희, 김준홍, 김지미, 김지민, 김지민, 김지선, 김지애, 김지애, 김지연, 김지연,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원, 김지윤, 김지은, 김지은, 김지은,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희, 김진경, 김진광, 김진석, 김진숙, 김진아, 김진영, 김진주, 김진철, 김진향, 김진현, 김진희, 김창호, 김채운, 김천근, 김춘여, 김춘화, 김태순, 김태연, 김태영, 김태영, 김태일, 김태훈, 김하나, 김하나, 김하늘, 김하얀, 김학수, 김한, 김한기령, 김한나, 김한주, 김해경, 김해숙, 김해여성의전화, 김해정, 김해진, 김해화, 김향미, 김현선, 김현선, 김현수, 김현ㅇ, 김현주, 김현주, 김현지, 김현지, 김현진, 김현철, 김현하, 김현희, 김현희, 김형선, 김형준, 김혜경, 김혜경, 김혜란, 김혜령, 김혜린, 김혜숙, 김혜숙, 김혜순, 김혜은, 김혜인, 김혜주, 김호신, 김홍미, 김홍업, 김화숙, 김활란, 김효경, 김효경, 김효민, 김효성, 김효식, 김효신, 김효정, 김효정, 김훈, 김휘진, 김희경, 김희경, 김희국, 김희명, 김희선, 김희수, 김희식, 김희연, 김희정, 김희정, 김희정, 김희진, 김희진, 끄트머리상담센터, 나상훈, 나승인, 나영기, 남궁미, 남궁수진, 남궁희수, 남기환, 남돈희, 남상혁, 남성아, 남소영, 남승완, 남승희, 남아원, 남영란, 남영숙, 남예원, 남윤주, 남은주, 남제성, 남지은, 남화균, 너나들이, 노경신, 노민욱, 노선희, 노슬미, 노승미, 노승희, 노예진, 노원청소년성상담센터, 노을, 노재민, 노재은, 노정실, 노조명, 노지명, 노현무, 노혜령, 노희정, 녹색교통운동, 늘푸른, 다겸,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회, 대전여민회, 대학생겨레하나,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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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애, 송오식, 송윤진, 송은우, 송인자, 송재기, 송주희, 송지현, 송지훈, 송현숙, 송혜연, 송효진, 송희복, 수빈, 수산나, 수연, 수원여성노동자회, 수원여성인권돋음, 수원여성회, 수원평화나비, 순천향대학YMCA, 숭일, 시골감리교회,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연대, 시민생활환경회의, 시은, 신경아, 신다슬, 신동구, 신동완, 신동주, 신만덕, 신면섭, 신미란, 신미숙, 신미숙, 신보경, 신상아, 신선, 신선미, 신선화, 신선희, 신성민, 신성연이, 신성일, 신세영, 신수진, 신순영, 신순영, 신순영, 신승화, 신영민, 신옥자, 신윤희, 신재희, 신지은, 신진영, 신필균, 신필식, 신혜원, 신호성, 신효국, 신희수, 실천불교승가회, 심민아, 심서경, 심여진, 심영민, 심은정, 심해연, 아동청소년지원센터 잇다 손유라, 아사쿠라 기미카, 아시아평화시미레트워크,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안광획, 안김정애, 안다영, 안명숙, 안명옥, 안무늬, 안민혜, 안산여성노동자회, 안성호, 안소연, 안수영, 안애원, 안양여성의전화, 안외순, 안용자, 안원탁, 안유정, 안유진, 안은경, 안은혜, 안재만, 안재현, 안정선, 안정숙, 안정호, 안주성, 안창민, 안태현, 안혜경, 안혜경, 안혜경, 안혜민, 안홍택, 안효진, 안희옥, 양경원, 양길승, 양덕춘, 양만승, 양미경, 양민화, 양선규, 양성필, 양소영, 양송이, 양수경, 양승수, 양승주, 양승훈, 양시모, 양원, 양은자, 양은희, 양정, 양지영, 양지은, 양진오, 양창권, 양태종, 양해경, 양해택, 양희연, 양희영, 양희중, 어연선, 엄명재, 엄석민, 엄연희, 엄영랑, 없음, 여백, 여성문화예술기획, 여성인권지원센터'살림', 여성평등공동체 숨, 여성환경연대, 여순주, 여주연, 여준성, 여현주, 여혜숙, 역사교육바로세우기시민네트워크, 역사지우기모두에저항한다는취지에동참합니다, 연정희, 연지혜, 염동혁, 영등포시민연대 피플, 예수살기 김기원, 오강훈, 오경봉, 오경진, 오경훈, 오기진, 오달님, 오동현, 오름, 오명숙, 오미광, 오미령, 오미순, 오미향, 오복자, 오서령, 오설, 오세진, 오세향, 오소정, 오솔잎, 오승미, 오재일, 오재찬, 오주현, 오진규, 오진숙, 오진욱, 오판진, 오현근, 오현주, 왕인순, 우명숙, 우생규, 우순덕, 우순열, 우영주, 우정아, 우정희, 우진명, 운영탁, 울산겨레하나, 울산새생명교회, 울산여성문화공간, 울산여성회, 울산웰다잉센터, 울산환경운동연합, 원불교인권위원회, 원숙희, 원준희, 원지연, 원지우, 위진섭, 유경희, 유기정, 유남희, 유다은, 유리제, 유문근, 유미, 유미란, 유미옥, 유병제, 유선용, 유성민, 유성희, 유소희, 유수미, 유승아, 유승희, 유승희, 유연희, 유영란, 유옥순, 유옥화, 유이정, 유재륭, 유재선, 유점례, 유정순, 유정애, 유정옥, 유종, 유준현, 유지현, 유진선, 유진영, 유철환, 유한옥, 유훈희, 윤경미, 윤귀홍, 윤나임, 윤남식, 윤문신, 윤미경, 윤미숙, 윤별이, 윤병민, 윤병일, 윤보라, 윤삼성, 윤선길, 윤선영, 윤성혜, 윤소영, 윤수현, 윤순덕, 윤애경, 윤영애, 윤영채, 윤영희, 윤용숙, 윤재동, 윤정모, 윤종삼, 윤준하, 윤지우, 윤지희라, 윤진, 윤진하, 윤창순, 윤채린, 윤혁, 윤현정, 윤현주, 윤혜상, 윤희정,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의성서문교회 / 이혁, 이가람, 이가은, 이강원, 이강원, 이강은, 이건정, 이경미, 이경서, 이경수, 이경숙, 이경숙, 이경숙, 이경순, 이경애, 이경옥, 이경은, 이경혜, 이경화, 이경화, 이교성, 이교영, 이근국, 이근자, 이기순, 이기연, 이기화, 이나경, 이나래, 이나영, 이난영, 이다경, 이다은, 이담비, 이동은, 이동주, 이동환, 이래형, 이만순, 이만재, 이명규, 이명선, 이명숙, 이명숙, 이명옥, 이명옥, 이명익, 이명희, 이명희, 이명희, 이묘랑, 이문복, 이미경, 이미경, 이미소, 이미숙, 이미애, 이미애, 이미애, 이미옥, 이미자, 이미진, 이미화, 이민영, 이민자, 이민준, 이민지, 이민지, 이병문, 이병욱, 이보라, 이복선, 이비아, 이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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