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의연, 베를린 수요시위 진행 등 독일 소녀상 영구존치 위한 활동 :
- 베를린 수요시위 진행, 독일인권연구소 방문, 베를린자유대 등 강연 활동, 카셀대 소녀상 제막식 참가 -
1. 정론보도를 위해 힘쓰시는 귀 언론사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영구존치를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7월 6일, 오후 6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코리아협의회와 수요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미테구 Lela Sisauri 구의원(녹색당), Ingrid Bertermann 구의원(좌파당), 독일 시민단체 ‘오마스 게겐 레히츠’(극우에 반대하는 할머니들: OMAS GEGEN RECHTS. Berlin), 한민족유럽연대, AG(일본군'위안부' 액션그룹), 재독한국여성모임, 코리아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의 사람들이 인종과 국적, 성별과 세대를 넘어 수요시위에 참가했습니다.
3. 사회를 맡은 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는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영구존치를 바라는 전 세계 시민 31,317명, 국내외 559개 단체의 서명과 성명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손편지를 5일 오전 미테구 레믈링어 담당관에게 전달하면서 소녀상 영구존치에 관한 긍정적 답변을 들었으며, 6일 오후 3시 독일인권연구소장 비트 루돌프(Beate Rudolf)를 만나 면담한 내용에 관해 경과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이어서 다양한 참가자들의 연대발언이 이어졌습니다.
4. 마지막으로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과 한정화 코리아협의회 대표는 미테구청에 제출한 세계시민성명서 중 일부를 한국어와 독일어로 낭독하며 힘차게 구호를 외쳤습니다. 수요시위 참가자들 또한 과거를 통해 배우고 평화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베를린 소녀상 영구 존치를 위한 구호를 외치며 힘차게 시위를 마무리했습니다.
5. 수요시위 직전인 당일(6일) 오후 3시,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과 코리아협의회 한정화 대표는 베네딕트 룩스(Beneditk Lux) 베를린 시의원과 함께 독일인권연구소(The German Institute for Human Rights)를 방문해 외교의 이름으로 가해자를 보호하고 인권을 도외시하는 문제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비트 루돌프(Beate Rudolf) 연구소장은 소녀상은 전시 성폭력과 여성인권 문제로서, 한국뿐 아니라 이주민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으며, 전시 여성 성범죄와 성노예로 인한 피해는 피해자들의 투쟁 없이는 공인될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본과 한국이 정부 간 합의를 했더라도 시민들과 시민단체는 이를 비판할 수 있으며,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소녀상을 지킬 자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녀상은 일본만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시 성폭력의 보편성을 상징하고 있으므로 여기 독일에 살고 있는 이들이 과거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물임을 명확하게 얘기해야 하며, 일본 또한 이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다양한 차원의 도움을 약속해 면담을 성과적으로 종료했습니다.
6. 그밖에 정의연 이나영 이사장은 베를린 소재 대학 연구자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5일 오후 5시,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 이은정 교수의 초청으로 한국학 및 젠더 관련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Special Talk - War and Women. The long and sad History” 강연을 진행해 한국 수요시위 상황과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역사부정 세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7일 정오에는 코리아협의회 Museum der Trostfraue에서 “Reconfiguring Activist-Survivors of Japanese Military Sexual Slavery, Remapping Encounters between Colonial Women”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훔볼트대학교 동남아시아 학과 학생들과 교수, 라이프치히대학교 슈테피 리히터 일본학 교수 등 다수의 연구자들도 함께 했습니다.
7. 또한 정의연은 7월 8일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카셀대학교에 건립되는 소녀상 제막식에 참가합니다. 이번 소녀상 설치는 카셀대학교 총학생회가 외교적 이해관계로 피해 여성들이 다시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해, 5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통상 5백만이 관람하는 국제현대미술축제 <카셀 도큐멘타> 전시에 맞춰 소녀상을 설립해 전 세계인에게 알리고 싶다고 한 제안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먼저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주도하여 대학 측의 공식 허가를 받아내고 대학 내 공공부지에 소녀상을 설립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독일의 소녀상 설치와 운송, 전시 및 관련 활동을 물심양면 지원해 온 정의연은 코리아협의회와 협약을 맺고 운송비와 활동비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후원링크 https://bit.ly/2wu2cpB ‘독일 평화비 활동’에 체크(기간: ~2022년 8월 31일까지)
7. 많은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첨부. 1. 관련사진 (10매)
2022년 7월 8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