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연대, 이탈리아에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 독일 베를린 이후 유럽에서 두 번째로 공공부지에 소녀상 설치-
-세계전시성폭력추방 주간에 제막식 행사-
1. 정의기억연대는 6월 22일(토) 현지시각 오전 11시(한국시간 저녁 7시), 이탈리아 사르데냐(Sardegna)섬 스틴티노(Stintino)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 유럽에서는 독일 베를린 이후 두 번째로 공공부지에 설치되며,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공립 도서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이후 14번째 해외 소녀상이다.
2.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를 위한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이탈리아 스틴티노 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것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세계시민의 기억과 연대가 굳건하며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소녀상이 건립되는 스틴티노 시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르데냐 섬에 있으며, 전 유럽과 미국에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도시다. 고급 휴양지뿐 아니라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존재했던 누라게 문명 유적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설치 장소는 시청에서 불과 200m 떨어진 바닷가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이다. 소녀상은 지중해를 바라보며 세계 시민들에게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와 평화와 인권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4. 특히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 비문은 과거의 범죄를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소녀상 건립을 방해하는 일본 정부의 행위가 현재적 ‘부정의’임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붙임 자료 3. 참조). 소녀상 바닥의 한국어 비문 이외에 관광객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이탈리아어와 영어 비문이 적힌 별도의 안내판을 설치했다. 더 많은 언어로 제작된 비문은 별도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 세계전시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거행되는 제막식에는 스틴티노 시 리타(Rita Limbania Vallebella) 시장의 축사와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연설에 이어 현지 합창단의 ‘아리랑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제막식 직후 시청에서 내외신 기자회견과 리셉션이 진행된다. 리타 시장은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2022년부터 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6. 정의기억연대는 2023년 12월 스틴티노 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제안하였고, 스틴티노 시 리타 시장은 즉시 “우리 영토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것을 환영”하며 이는 “인류와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낙인찍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며 수락 의지를 밝혔다. 2024년 1월 16일, 스틴티노 시의회는 스틴티노 공공부지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최종 의결했다.
7.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현재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시 성폭력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조형물이자 여성 인권의 상징물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 14일 1,000차 수요시위를 기념하여 대한민국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기림비/평화비가 현재 국내 148개, 해외 총 31개(철거 및 전시 후 미설치된 6개 제외)가 세워져 있다.
8. 정의기억연대는 이탈리아 소녀상 설치 내용을 6월 19일 수요시위에서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며, 6월 22일 제막식 이후 상세한 보도자료(영상 및 사진 제공)를 통해 소녀상 설치 모습과 제막식 내용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9. (재)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는 지난 34년간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시 성폭력 종식을 위해 활동해 왔다. 독일 베를린 소녀상을 비롯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을 주도적으로 건립해 왔으며, 이번 이탈리아 평화의 소녀상 제작과 운송 관련 비용 일체도 지원했다. 앞으로도 전 세계에 평화의 소녀상 설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붙임 자료
1. 이탈리아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 건립 경과
2. 제막식 주요 일정
3. 비문(한글)
2024년 6월 19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붙임.
1. 이탈리아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 건립 경과
2023.12.21. 정의기억연대, 스틴티노 시 측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증) 제안 공문 발신
2023.12.28. 스틴티노 시, 정의기억연대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승인 공문 발신
2024.01.16. 스틴티노 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승인 시의회 결의안 통과
2024.04.08. 평화의 소녀상 부산항 선적
2024.04.18. 스틴티노 시, 이탈리아 주정부(문화재청/예술국)에 평화의 소녀상 등록 신청 완료
2024.06.14. 평화의 소녀상, 스틴티노 시에 도착 및 설치
2024.06.22. 스틴티노 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개최
2.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주요 일정
○ 일시: 2024.06.22.(토) 오전 11시
○ 장소: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섬) 스틴티노 시 평화의 소녀상 설치 장소(시청에서 200m 떨어진 해변가)
○ 주요 프로그램:
- Rita Limbania Vallebella 시장의 축사
- 이나영(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연설
- 현지 합창단의 ‘아리랑’ 공연
- 시청으로 이동, 내외신 기자회견 및 리셉션 개최
3. 비문(한글)
평화의 소녀상: 기억의 증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많은 소녀와 여성을 강제로 납치하여 군대의 성노예로 삼는 등 홀로코스트 못지않은 극악무도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1991년 8월 14일, 한국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김학순은 일본이 저지른 이 잔혹한 범죄에 대한 오랜 침묵을 용기 있게 깨뜨렸습니다. 다른 나라의 피해 생존자들도 김학순의 뒤를 이어 증언하고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받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에 의해 군사적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상징이며, 정의를 위해 싸우고 전 세계에서 이러한 잔혹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생존자들의 용기를 기리고 있습니다.
여성과 인류에 대한 범죄의 기억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지속되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집단적 책임입니다.
이를 인정하고 기념함으로써 전 세계에 이와 같은 잔혹 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 세계에 엄숙하게 상기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일본 정부가 계속해서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고 독일,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일본은 여성과 인류에 대한 전쟁 범죄를 책임감 있게 인정하고 그러한 잔학 행위를 기억하는 데 정의로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한국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기부로 마련되었습니다.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Rita L. Vallebella 시장은 스틴티노 시를 대표해 한국 여성들 및 모든 전시와 일상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 대한 우정과 연대의 정신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환영합니다. “이 동상은 인류의 마음에 말을 걸고 젠더 폭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될 것이며,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전 세계 모든 여성의 자유와 존엄성을 존중하겠다는 다짐을 촉구할 것입니다.”
2024년 6월 22일
정의기억연대, 이탈리아에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 세운다!
- 독일 베를린 이후 유럽에서 두 번째로 공공부지에 소녀상 설치-
-세계전시성폭력추방 주간에 제막식 행사-
1. 정의기억연대는 6월 22일(토) 현지시각 오전 11시(한국시간 저녁 7시), 이탈리아 사르데냐(Sardegna)섬 스틴티노(Stintino)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다. 유럽에서는 독일 베를린 이후 두 번째로 공공부지에 설치되며,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공립 도서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 이후 14번째 해외 소녀상이다.
2. 소녀상 설치 방해와 철거를 위한 일본 정부의 전방위적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이탈리아 스틴티노 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는 것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세계시민의 기억과 연대가 굳건하며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소녀상이 건립되는 스틴티노 시는 이탈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르데냐 섬에 있으며, 전 유럽과 미국에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도시다. 고급 휴양지뿐 아니라 기원전 2000년 전부터 존재했던 누라게 문명 유적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설치 장소는 시청에서 불과 200m 떨어진 바닷가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곳이다. 소녀상은 지중해를 바라보며 세계 시민들에게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와 평화와 인권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4. 특히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 비문은 과거의 범죄를 부인하고 책임을 회피하며 소녀상 건립을 방해하는 일본 정부의 행위가 현재적 ‘부정의’임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붙임 자료 3. 참조). 소녀상 바닥의 한국어 비문 이외에 관광객이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이탈리아어와 영어 비문이 적힌 별도의 안내판을 설치했다. 더 많은 언어로 제작된 비문은 별도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 세계전시성폭력 추방 주간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거행되는 제막식에는 스틴티노 시 리타(Rita Limbania Vallebella) 시장의 축사와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의 연설에 이어 현지 합창단의 ‘아리랑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제막식 직후 시청에서 내외신 기자회견과 리셉션이 진행된다. 리타 시장은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2022년부터 시장을 역임하고 있다.
6. 정의기억연대는 2023년 12월 스틴티노 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제안하였고, 스틴티노 시 리타 시장은 즉시 “우리 영토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것을 환영”하며 이는 “인류와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낙인찍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며 수락 의지를 밝혔다. 2024년 1월 16일, 스틴티노 시의회는 스틴티노 공공부지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최종 의결했다.
7.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고 현재도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시 성폭력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조형물이자 여성 인권의 상징물이다. 평화의 소녀상은 2011년 12월 14일 1,000차 수요시위를 기념하여 대한민국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기림비/평화비가 현재 국내 148개, 해외 총 31개(철거 및 전시 후 미설치된 6개 제외)가 세워져 있다.
8. 정의기억연대는 이탈리아 소녀상 설치 내용을 6월 19일 수요시위에서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며, 6월 22일 제막식 이후 상세한 보도자료(영상 및 사진 제공)를 통해 소녀상 설치 모습과 제막식 내용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9. (재)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이나영)는 지난 34년간 일본군성노예제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시 성폭력 종식을 위해 활동해 왔다. 독일 베를린 소녀상을 비롯해 전 세계 평화의 소녀상을 주도적으로 건립해 왔으며, 이번 이탈리아 평화의 소녀상 제작과 운송 관련 비용 일체도 지원했다. 앞으로도 전 세계에 평화의 소녀상 설립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붙임 자료
1. 이탈리아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 건립 경과
2. 제막식 주요 일정
3. 비문(한글)
2024년 6월 19일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붙임.
1. 이탈리아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 건립 경과
2023.12.21. 정의기억연대, 스틴티노 시 측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증) 제안 공문 발신
2023.12.28. 스틴티노 시, 정의기억연대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승인 공문 발신
2024.01.16. 스틴티노 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승인 시의회 결의안 통과
2024.04.08. 평화의 소녀상 부산항 선적
2024.04.18. 스틴티노 시, 이탈리아 주정부(문화재청/예술국)에 평화의 소녀상 등록 신청 완료
2024.06.14. 평화의 소녀상, 스틴티노 시에 도착 및 설치
2024.06.22. 스틴티노 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개최
2. 스틴티노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주요 일정
○ 일시: 2024.06.22.(토) 오전 11시
○ 장소: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섬) 스틴티노 시 평화의 소녀상 설치 장소(시청에서 200m 떨어진 해변가)
○ 주요 프로그램:
- Rita Limbania Vallebella 시장의 축사
- 이나영(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연설
- 현지 합창단의 ‘아리랑’ 공연
- 시청으로 이동, 내외신 기자회견 및 리셉션 개최
3. 비문(한글)
평화의 소녀상: 기억의 증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많은 소녀와 여성을 강제로 납치하여 군대의 성노예로 삼는 등 홀로코스트 못지않은 극악무도한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1991년 8월 14일, 한국의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김학순은 일본이 저지른 이 잔혹한 범죄에 대한 오랜 침묵을 용기 있게 깨뜨렸습니다. 다른 나라의 피해 생존자들도 김학순의 뒤를 이어 증언하고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받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에 의해 군사적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을 기억하는 상징이며, 정의를 위해 싸우고 전 세계에서 이러한 잔혹행위의 재발을 막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생존자들의 용기를 기리고 있습니다.
여성과 인류에 대한 범죄의 기억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지속되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집단적 책임입니다.
이를 인정하고 기념함으로써 전 세계에 이와 같은 잔혹 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전 세계에 엄숙하게 상기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일본 정부가 계속해서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고 독일,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일본은 여성과 인류에 대한 전쟁 범죄를 책임감 있게 인정하고 그러한 잔학 행위를 기억하는 데 정의로운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은 한국의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기부로 마련되었습니다.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Rita L. Vallebella 시장은 스틴티노 시를 대표해 한국 여성들 및 모든 전시와 일상의 성폭력 피해 여성들에 대한 우정과 연대의 정신으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환영합니다. “이 동상은 인류의 마음에 말을 걸고 젠더 폭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될 것이며,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전 세계 모든 여성의 자유와 존엄성을 존중하겠다는 다짐을 촉구할 것입니다.”
2024년 6월 22일